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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자두나무 꽃향기가 실려오는 따스한 봄길 산책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자두나무 꽃 / 마산 자두나무꽃

현동행정복지센터 / 현동 자두나무꽃

창원 마산 현동 자두나무꽃




 

나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라는 곳에 살고 있다. 참 예쁜 곳이다. 도심에서는 아주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동네라 다른 동네들에 비해 조용하고, 인근에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는 것이 내가 이 동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다. 참 좋다.

 

그래서 낮 시간에는 산책을 즐기는 일도 자주 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는 수변공원이 하나 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아니기 때문에 출근 전에 잠시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때론 햇살 좋은 날 벤치에 앉아 잠시 혼자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이 모습 이대로 있어준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 현동이라는 동네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봄이 되면 가로수에는 벚꽃들이 피어난다. 유명 관광지만큼 많은 수는 아니지만 다가온 봄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벚꽃들이 피기 전에 예쁜 자두나무 꽃이 활짝 피어난다. 작년에 우연히 발견한 뒤로 매년 찾아가는 단골 장소가 된 곳이다.

 

 

 

 

  창원 마산 현동 자두나무꽃

 

 

다녀온 날 : 2021년 3월 17일

 

 

 

 

 

 

 

 

옆지기, 그리고 방방이와 즐기는 잠시의 오전 산책.

 

 

 

 

위치는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이지만 예쁜 꽃들이 있는 곳이라면 우리는 항상 그 앞에 잠시 멈춰 선다. 

 

 

 

 

우리 방방이 예쁜 사진들도 찍어주고 싶어서 이번 오전 산책은 방방이도 함께 했다.

 

 

 

 

3그루인가? 많지는 않지만 정말 풍성하게 꽃을 피우는 자두나무이다. 향기도 참 좋다.

 

 

 

 

 

 

 

우리 방방이도 그 향기가 느껴지겠지? 처음 만나는 봄이라는 계절이 우리 방방이에게는 어떻게 기억이 될지 참 궁금하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초록을 배경으로 자두나무 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람은 전혀 없다. 그래서 잠시 편안하게 자두나무꽃과 함께 봄날 나들이 인증 사진을 담아본다.

 

 

 

 

오전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라 자두나무 꽃도, 우리 방방이도 더 예쁘게만 보인다.

 

 

 

 

꽃을 좋아하는 옆지기도 활짝 핀 자두나무 꽃의 모습에 마냥 신이 난 것 같다.

 

 

 

 

동네에서 만나는 참 예쁜 봄. 멀리 가지 않아도 근처에 예쁜 곳들이 참 많이 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도 너무 좋다. 그 바람을 타고 자두나무꽃의 향기가 코 끝까지 전해진다. 향긋하다.

 

 

 

 

 

 

 

햇살도 바람도 모두 너무 좋은 날이다.

 

 

 

 

아빠는 저기서 뭘 하는지 궁금한 모양이다. 계속 카메라 쪽을 바라보는 방방이.

 

 

 

 

이제 자두나무 꽃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담아보기 시작한다.

 

 

 

 

색도 모양도 참 앙증맞고 예쁜 자두나무 꽃이다. 향기도 참 좋다.

 

 

 

 

 

 

 

초록을 배경으로 담으니 그 모습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 자두나무 꽃.

 

 

 

 

멀리서 봤을 때는 처음에 벚꽃인 줄 알았다. 그래서 '벚꽃이 여긴 왜 이렇게 일찍 폈지?' 하면서 작년에 이 장소를 처음 찾아왔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자두나무 꽃이었다. 벚꽃보다는 조금 더 이르게 개화하는 것 같다.

 

 

 

 

 

 

 

자두나무 꽃도 봄과 참 잘 어울리는 색을 가진 것 같다.

 

 

 

 

 

 

 

그렇게 수가 많지는 않지만 즐거운 잠시의 봄 나들이를 즐기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창원 마산 현동 자두나무 꽃

 

 

지나다 보이면 잠시 그 아래에 앉아서 다가온 봄을 맘껏 즐겨보세요.

 

빠르게 앞만 보고 걷다 보면 놓치게 되면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참 많이 있다. 그래서 가끔은 조금은 천천히, 또 내 주변을 둘러보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 늘 지나던 길인데도 가끔은 전혀 다른 모습의 길이 내 눈 앞에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봄에는 더 자주 그러는 것 같다. 아마도 길가에 피어있는 예쁜 꽃들 때문이 아닐까? 금세 폈다가, 또 너무 빨리 져버려서 너무 안타까운 봄꽃들이다. 그 모습들 하나하나 눈에 꼭 담아두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

 

이번 봄에도

예쁜 봄의 그 모습들을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 가득 두 눈에, 또 사진에 담아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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