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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여행] 겨울바다, 해동 용궁사

 

 

 


부산여행 / 부산 가볼만한곳 / 겨울바다

동해바다 /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해동 용궁사

 


 

 

 

드디어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조금만 더 더디게 다가와 주기를 애타게 바래봤지만 소용 없는 일

시간은 사정 봐주지 않고 마구마구 흘러간다

붙잡을 수 없다면 어떻게? 그렇다. 마냥 즐길 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정한 새해 첫 여행지 포스팅은 어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부산의 유명 관광지! 바로 기장에 위치한 해동 용궁사

 

 

 

 

 

느즈막한 오후에 도착한 해동 용궁사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입구에 가게들도 정말 많이 생겼다

예전에도 물론 가게들이 있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이 되는데...

 

 

 

 

 

말없이 살라하고

티없이 살라하고

성냄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살다 가라하네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나 같은 사람은 화병 걸려서 제명에 못 죽을 것 같다...ㅡ.ㅡ;;

그래도 새해니까...relax~

 

 

 

 

이제는 말띠의 해는 지나갔다

빠이짜이젠

 

 

 

 

 

 

 

 

용궁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이런 비석이나 좋은 글귀들이 적혀있는 곳들이 참 많다

 

 

 

 

 

안전운전을 기념하는 탑이라는데

그 규모와 높이가 후덜덜하다

 

 

 

 

 

한참을 들여다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던 곳이다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법문에는 정말 좋은 글귀들이 많은 것 같다

읽고 스쳐 지나가는 글이 아니라 오랫동안 마음속 깊은 곳에 큰 여운을 남기는 그런 글귀들 말이다

 

 

 

 

 

행운의 동전

던져서 가운데 바구니 속으로 들어가면 행운이 따른다는데...

난 그렇게 행운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스타일의 사람은 아닌지라...

이런 곳들은 그냥 별 감흥없이 지나치는 편이다

 

 

 

 

 

참 좋은곳입니다

 

 

 

 

 

 

 

 

 

 

 

  해동용궁사 대웅전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의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이고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다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에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

 

 

 

 

 

대웅전을 등지고 서서 바라보는 푸른 동해바다의 물결

 

 

 

 

 

석등 사이로 바라보는 탑의 모습

 

 

 

 

 

  미륵불 / 포대화상

포대화상은 중국 당나라 말기의 실존 스님으로 항시 자루를 메고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 다니며

세상과 어울리며 탁발시주를 받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것에서 이름을 따 포대화상이라 불리게 되었다

 

 

 

 

 

 

 

 

 

하늘로 통하는 길이 열리는 곳이다

 

 

 

 

 

 

 

 

해수관음대불이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모습이다

 

 

 

 

 

앙증맞은 아기동자들

 

 

 

 

 

 

 

 

 

 

 

올해 좋은 일 많이 생기도록 너희들도 조금씩만 기도해줘~^^ㅎ

 

 

 

 

 

겨울의 푸른 바다

 

 

 

 

 

 

 

 

 

 

 

지하에 있는 신비한 약수터

물은 마시질 않지만 오면 항상 내려가보게 되는 곳이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신비한 힘이 있는 곳...ㅎ

 

 

 

 

 

 

 

 

오...

이건 뭔가 조금 무섭다

예전에 봤었던 AI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이제 저 앞에 있는 해돋이 바위 쪽으로 한 번 나가보기로 한다

 

 

 

 

 

 

 

 

해돋이바위

용궁사도 일출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하나는 꼭 들어준다는 해동 용궁사

2015년 1월 1일 한해의 소원을 빌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될 것이다

나는 당일에는 엄두가 나질 않아서 연말에 미리 다녀왔다

 

 

 

 

 

내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푸른 겨울바다

다행이 바람도 그렇게 차갑지 않아서 보고싶었던 만큼 원없이 바다구경을 하고 왔다

 

 

 

 

 

다들 옹기종기...

신성한 사찰 바로 앞에서...

뭐하는 짓들이야!!!

 

참...

보기 좋았다...ㅜㅠ

 

 

 

 

 

돌아보는 해동 용궁사의 모습

 

 

 

 

 

여기에도 느린우체통이 생겼나보다

원래 울산 간절곶에서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에는 조금 이름이 있는 여행지에서는 왠만하면 요런 비슷한 아이들을 만나게 된다

 

나도 나에게 따뜻한 손편지 한 통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씩은 든다

 

 

 

 

 

해동 용궁사와 시원한 겨울바다 구경을 마치고 돌아 나오는 길

원래 잘 올려다 보지 않던 곳인데 괜히 한 번 더 올려다 보게 된다

새해가 다가왔다는 생각에서인가?

아니면 나도 내심 나도 모르게 뭔가 행운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

그냥 다른 것은 없다

행운이든 뭐든 상관없지만 새로 시작하는 2015년에는 큰 사건이나 사고없이

크지는 않지만 주위에서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가면서

지금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또 내 주위의 모든 분들께도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빌어본다

 

다들 행복한 한해 보내세요~^^

HAPPY NEW YEAR!

 

소중한 공감 하나는 추위에 떠는

방쌤도 춤추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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