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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고성여행] 문수암 남해 겨울바다가 한 눈에

 


경남여행 / 고성여행 / 겨울바다

경남 겨울여행 / 보현암

문수암


 

 

천년고찰 문수암

경남 전통사찰 78호로, 통일신라 성덕왕 5년(706년)

의상대사가 한려수도를 내려다 보는 이곳의 절경에 반해서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새해맞이 사찰순례 중이다

그 중에서도 바다를 옆에 끼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들을 찾아보고 있다

요전에는 동해바다의 절경속에 위치하고 있는 해동 용궁사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남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는 절벽 위에 위치한

고성 문수암을 다녀왔다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와 보현암

구름이 너무 많이 끼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곳

 

 

 

 

 

기와불사

문수암도 보수공사가 한참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바램들을 담고있는 한장한장의 기와들

 

 

 

 

 

머리가 무겁겠다

근데 옷을 두껍게 입어서 겨울에도 춥지는 않을 것 같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문수암도 꽤나 높은 곳에 지어져있는 암자이다

올라가는 길에 마주한 문수암

저 위로 올라서면 펼쳐지는 그림들이 정말 장관이다

 

 

 

 

 

문수암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아래쪽으로 보이는 보현암 약사전

그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약사여래불

 

 

 

 

 

바람소리를 타고 은은하게 울려오는 풍경소리가 참 좋다

 

 

 

 

 

청담대종사 사리탑

이 절에서 수도한 청담의 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보수공사가 한창이라 이 곳으로 들어올 수는 없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데크도 설치가 되어있어서

더 편안하게 한려수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산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그림같은 풍경

잠시 쉬어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겨울이지만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마을이라 잠시 앉아 쉬어가기에도

그렇게 심한 추위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잠시 앉아서 나도 올해 나의 소망들을 한 번 중얼중얼 되뇌어 보고

 

 

 

 

 

 

 

 

색온도를 조금 낮추어서 담아본 바다의 모습(4.000k)

 

 

 

 

 

 

 

 

많은 사람들의 바램을 담고있는 색등과 기와들

모든 바램들이 올 한 해 다들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이 곳 문수암에는 의상대사와 얽힌 아주 흥미로운 설화가 하나 있다

의상이 남해의 보광산(남해 금산)으로 가는 길에 이 곳 무선리에서 하루를 쉬어가게 되었고

밤에 잠을 자는데 꿈 속에 한 노승이 나타나 내일 아침에 걸인을 하나 만나게 될 것인데 그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을 가지 말고 그 보다 먼저 무이산을 가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날이 새고 아침에 그 걸인을 따라 무이산을 올라가보니 눈 앞에는 수없이 많은 섬들이 떠 있고

동서남북으로는 그 웅장함이 비할데가 없었다고 한다. 이 때 한 걸인이 더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맞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 바위가 바로 이 것이다.

의상이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고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었다.

꿈속의 노승은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보살와 보현보살임을 깨달은 의상은 이곳에 문수암을 세웠는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렷이 나타나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내 눈에는 잘 보이지가 않는다...ㅡ.ㅡ;;

 

 

 

 

동전 붙이기 신공

 

 

 

 

 

 

 

 

요즘 요런 아기동자들이 너무 눈에 자주 눈에 들어온다

귀요미들이다

 

 

 

 

 

독성각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문수암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이다

 

 

 

 

 

 

 

 

 

독성각

스승 없이 혼자 깨달음을 얻은 성자들을 모시는 곳이 바로 독성각이다

일반적으로는 나반존자가 모셔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 문수암을 모두 둘러보고 내려서는 길

크고 요란한 모습의 사찰은 아니지만 품고있는 경치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곳이다

 

 

 

 

 

아름다운 남해 바다

계속 눈길이 가고 시선이 머무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마음 속으로 올해 나의 바램들을 정리하고 되뇌이면서 걸어보는 길

한결 가볍고 정리가 된 기분이 든다

 

올 한 해, 큰 꿈이나 욕심 같은 것들은 사실 없다

그냥 늘 지금과 같았으면 좋겠다

지금 만큼 건강하고, 지금 만큼 행복하고 , 지금처럼 즐겁게 여행을 다닐 수 있고

올 한 해도 그렇게 즐겁게 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5년 다들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공감하나, 새해가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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