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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빨간 등대까지 이어지는 예쁜 바다 산책로, 마산 광암해수욕장


방쌤의 여행이야기


마산 광암해수욕장 / 창원 광암해수욕장

광암해수욕장 맛집 / 진동 광암해수욕장

창원 마산 광암해수욕장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창원, 마산에도 해수욕장이 다시 하나 생겼다.


내겐 추억이 많이 깃든 곳이다. 내가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그 오래 전에 친구들과 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한 손에는 내 덩치만큼이나 큰 튜브를 하나씩 들고 친구들과 함께 여름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곤 했었다. 사진 한 장 남아있는 것도 없지만 그 당시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또 시내버스를 타고 어릴 때는 굉장히 멀게 느껴졌던 진동 광암해수욕장까지 가는 그 길 위에서 함께한 그 기억들은 아직도 내 마음 속에 남아있다.


창원과 마산에서 많은 공장들이 지어지고, 급격한 산업화 과정을 겪으며 마산 앞바다는 '똥물'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되었고, 당연히 인근 바다는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더러운 곳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마산 광암해수욕장



다녀온 날 : 2020년 7월 18일









일몰이 아름다운 광암항. 그래서 가끔 하늘이 예쁜 날에는 고운 일몰빛을 만나러 찾아가기도 하는 곳이다.





광암항은 그 앞 바다 주변으로 이렇게 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그래서 해가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은 만날 수 없지만 산 능선 사이로 떨어지는 예쁜 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조금씩 짙은 분홍빛, 또 때론 오렌지빛으로 물들어가는 그 모습이 참 예쁘다.





여기는 광암해수욕장입니다.^^


예전의 맑은 수질로 돌아온 광암해수욕장. 다시 이 모습을 되찾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전국의 유명한 대형 해수욕장에 비할 규모는 절대 아니지만 가까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여름의 놀이터가 되어주는 곳이다. 또 나처럼 오랜 시간 마산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곳이다.





예쁘게 새단장을 한 광암해수욕장 바로 옆 방파제길.





등대까지 이어지는 긴 길을 이렇게 예쁜 색으로 칠을 해놓았다.





평화로운 작은 어촌 마을의 풍경?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게 남해 바다가 주는 매력인가?





배 모양을 하고 있는 예쁜 의자.





바닥에는 바다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더덕,,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





해수욕장 바로 옆에서 길게 이어지는 예쁜 방파제길





그렇게 자꾸 웃으면 반하나 안반하나~

재밌는 글귀들을 적어놓은 이런 조형물들도 꽤 많이 설치가 되어 있다.





사람이 없어서 더 좋은 길. 조금씩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잠시의 산책이 너무 행복하다.








귀여운 미더덕 조형물들. 광암항과 인근이 미더덕으로 유명하다 보니 이런 조형물들을 만든 모양이다. 포인트 잘 살려서 꽤 예쁘게 잘 만든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등대까지 이 길은 계속 이어진다.





맞아!

잘했고, 잘하고 있고, 다 잘될꺼야!





바다 위에 총총 떠있는 작은 섬들, 그리고 배들, 참 편안하게 느껴지는 풍경이다.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고마운 미더덕양^^





늘 응원해! 충분히 잘하고 있어!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





앗, 등대가 가까워지니 멀리서는 보이지 않았던 다른 조형물 하나가 눈에 보인다.





오~ 여기 예쁜데~

지금도 예쁘지만 저녁에 조명이 밝혀지면 더 예쁠 것 같은 깜찍한 티테이블이다.








광암 방파제 카페에서 옆지기 인증샷.^^





등대 바로 앞에도 귀여운 더덕이 두 녀석들이 놀고 있다.





안녕하세용~

광암해수욕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난 더덕양이에용~





이번에 신경을 정말 많이 쓴 것 같다.





너의 오늘은 

밤하늘 별보다 빛나.


나중에 조명에 불이 밝혀지는 시간대에 다시 한 번 찾아오고 싶다.














안녕하세용

여기서는 제가 제일 인기가 좋아용.





완전 제대로 신남이 얼굴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제 해수욕장으로 한 번 들어가볼까?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발열체크와 간단한 인적사항 조사를 하고 이렇게 팔찌를 채워준다. 발열 체크를 마쳤다는 의미,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광암해수욕장을 찾았는지 그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텐트, 타프 등은 설치 금지! 취사도 당연히 금지!


저렴한 가격에 파라솔을 대여할 수 있다.





조금 멀리 떨어진 여기가 난 딱 좋았다. 사람들도 많지 않고.^^





여기는 어디?








어른들이 놀기에는 no~no~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곳이다. 물 색이 조금 황토빛을 띠고 있는데 물이 더러운 것은 절대 아니다. 평탄화 작업을 위해 모래를 많이 깔다보니 이런 색의 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펫티켓도 꼭 지켜주세요.^^





  마산 광암해수욕장


가까이에 있어 더 좋은 광암해수욕장

어린 시절의 추억이 함께하는 곳이라 내 눈에는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다.


단! 아까도 이야기 했듯 다른 지역의 유명 해수욕장들과 비교를 하고 찾아가서는 절대 안된다.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이다. 그리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바다의 넓이도 좁은 편이다.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도 어른들의 허리 정도? 그래서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의 가족 나들이 장소로 딱! 그리고 어른들은 옆의 방파제길에서 즐기는 바다 산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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