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 경주 읍천항
경주 양남 주상절리 주차장 / 경주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경주 하서항과 읍천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주상절리. 예전에는 군부대에서 설치한 철조망 등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바다 바로 옆을 따라 파도소리길이 만들어졌고, 주변 시설들도 조금씩 개선이 되면서 지금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해마다 여길 다시 찾게 되는, 여기를 특별히 애정하는 이유? 일단 바다 옆 파도소리길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 내가 이 바닷길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이고, 또 다른 이유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늘이 맑고 구름이 예쁜 날에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경주 양남 주상절리 방문도 근 1년만인데 정말 운이 좋게도 너무 예쁜 하늘을 만날 수 있었다. 평소에도 예쁜 길이지만 유독 더 예쁘게만 보였던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그 걸음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다녀온 날 : 2020년 8월 15일
최근에 생긴 경주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실내보다 야외에서 움직이는 것이 마음 편하다. 그래서 전망대 방문은 다음으로 미루고 하서항 방향으로 파도소리길 산책을 즐겨보기로 한다.
드문드문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해안가 가까이에 상당히 많은 수의 해파리들이 밀려와 있었다. 해수온의 영향 때문인가? 꽤 자주 찾아간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인데 이렇게 많은 수의 해파리들이 밀려와 있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연한 갈색을 띤 동그란 것들이 모두 해파리들이다.
옆지기 인증샷.^^
바다 바로 옆으로 이렇게 예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길이 너무 예쁜 곳.
하늘도 너무 예쁜 날이다.
이런 한산함이 좋아서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말할 것도 없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날 생각은 하지도 않고 바위 위에 모여 앉아 쉬고 있는 갈매기들.
드넓게 펼쳐지는 동해 바다.
근데,,
수가,,
이 정도가 되니까 살짝 무섭기도 하다.
초록과 파랑, 그리고 하얀색
이 색들의 조합이 너무 좋다.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의 매력.
파도소리 들으며,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보면 이렇게 주상절리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꼭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하늘을 보여주는 날.
누워있는 주상절리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된 화산암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1차구조로, 분출한 용암이 냉각되면서 수축될 때 형성된다. 따라서 암석의 온도이역(thermal history)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분출되면서 지표나 공기와 접촉하여 식기 시작하기 때문에 절리의 방향은 보통 지표면에 수직으로 발달한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을 이루는 현무암의 반정(斑晶: 반상 석리에서 나타나는 큰 결정)은 주로 사장석이다. 크기는 전체적으로 크기가 1㎜ 이상인 것이 20% 이상이며, 3㎜ 이상의 반정도 관찰된다. 석기(石基: 반상 석리에서 작은 결정이나 유리질로 된 부분)는 막대형의 사장석과 철산화물·유리질로 구성되어 있다
주상절리군은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 사이에 경주와 울산 해안지역 일대의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흘러 급랭하면서 수축되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육각 또는 오각 기둥 모양의 수직단열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여기에서 또 한 번 자연의 경이로움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하서항 가까이에 도착을 했다.
구름이 너무 예뻐서 저 멀리 보이는 하늘도 사진에 담아본다.
꼭 CG같은 느낌이 드는 하늘과 구름의 모습이다.
하늘이 좋은 날에는 나도 모르게 계속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다.
여기는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입니다.^^
전망대가 완공되면서 이 파도소리길의 풍경도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길이 너무 예뻐서 이 산책이 끝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서인가? 주차장이 가까워질수록 나의 발걸음도 함께 느려진다.
나의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산책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카페 모노. 그래서 주차는 항상 카페 주차장을 활용한다.
시원한 느낌이 드는 예쁜 카페이다.
처음 생겼을 때부터 해마다 한 번은 가게 되는.
음료는 테이크 아웃~
카페 앞 테라스에서 바라본 파도소리길, 그리고 바다 풍경.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은근 사람이 많이 않은 아름다운 길이다.
언택트 여행? 요즘 같은 시기에 한적하게 바닷길 산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내가 운이 좋은건가?
갈 때마다 늘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는 파도소리길이기 때문이다.
재작년에는 햇살 좋은 날 가을의 모습도 참 예뻤는데,
올해도 괜히 그 모습을 다시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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