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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서울여행] 유성을 만나다! 낙산공원의 일몰

 방쌤의 서울여행


서울여행 / 한양도성투어 / 서울성곽길 / 낙산공원

낙산공원 일몰 /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낙산공원 일몰 / 야경


 

 

드디어 길다면 길었던 3박4일 서울여행의 마지막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난생 처음 혼자 타보는 지하철, 3번의 환승을 거치고 마을버스라는 궁극의 대중교통까지 이용하며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낙산공원. 이번 서울여행에서 항상 시작점이 되어준 고마운 곳이다. 마침 도착하니 해가 뉘엇뉘엇 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산을 두개 넘었고 꽤 긴 길을 걸으며 추위에 떨었더니 따뜻한 차에 올라 타자마자 노곤함이 슬쩍 밀려오기도 했다. 그냥 차에서 쉴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내가 또 언제 낙산공원에서 일몰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르는 법! 다시 카메라를 잡아들고 밖으로 향했다

 

 

 

 

성벽 위로 떨어지는 해

 

 

 

 

낙산공원에서 맞이하는 서울의 두번째 일몰이다

 

 

 

 

 

 

 

삼각대를 가지러 차로 다시 돌아갈 엄두가 도저히 나질 않았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나 손각대 투혼을 불사른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 한성대학교 방향으로도 한 번 내려다 보았다

 

 

 

 

 

 

 

꼭 그림엽서같이 약간은 거칠게 나온듯한 색감이 나름 마음에 들었다

 

 

 

 

 

 

 

여기서 잠깐!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위 사진들에서 발견하셨겠지만 우연치 않게 '유성'을 목격하게 되었다. 사진의 왼쪽 윗 부분을 보시면 대각선으로 길게 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유성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어디로 날아가고 있는 걸까? 내가 직접 카메라로 유성을 담아 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여하튼 새로운 경험 하나가 이번 서울여행에서 또 하나 추가가 되었다. 떨어지는 유성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영웅본색의 한 장면에서는 유성이 떨어지면 사람이 꼭 하나 죽는다고 이야기하던 장국영의 모습이 잠시 떠오르기도 했었다

 

너무 즐거웠고 새로운 많은 장소들과 느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이번 서울여행, 한양도성투어!

그 마무리까지도 유성 하나가 함께 해주니 흠 잡을 곳 하나 없이 완벽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다. 즐거운 기억들만 가득 담고 돌아온 이번 서울여행

 

이제는 또 어디로 즐거움을 찾아 한 번 떠나볼까?

 

공감 꾸욱~ 함께 소원빌어요~

도성투어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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