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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양산8경 임경대, 낙동강을 내려다보며 세상 시름도 함께 흘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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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양산팔경 / 양산 임경대 / 양산 고운대

고운 최치원 / 양산8경 / 오봉산

양산 임경대




양산8경 중 하나인 임경대, 다른 이름으로는 고운대로 불리는 곳이다. 

통일신라시대 지어진 곳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이 어지럽고 소란스러운 세상을 피해 벼슬에서 물러난 뒤 낙동강, 예전 황산강 옆 오봉산 자락에 지은 곳이다. 그래서 고운 최치원 선생의 호를 따서 고운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임경대 벽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시가 적혀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뭉개져서 전혀 보이질 않고, 후에 황산루에 그 시를 옮겨 적었다고 하는데 그 시도 현재 남아있지는 않다.





양산 임경대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연기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속에 비친 인가 푸른 봉우리 마주 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저 새 날아간 자취 없네


최치원이 임경대를 노래한 시





낙동강 옆 전통 정자로 이어지는 나무 숲 길





전망대까지는 200m가 채 되지 않는 짧은 거리이다. 그래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든 가볍게 걸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산으로 가족여행을 가신다면 여행코스에 꼭 넣어둘만한 곳이다.








나는 항상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는데 바람이라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날이면 나무들끼리 살을 부대끼며 만들어내는 사그락거리는 소리도 귓 속 가득 담아볼 수 있는 길이다.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는 길. 잠시 앉아 이런 저런 생각들과 함께 잠시 쉬어가도 좋다.








잠시 숲 길을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전통 정자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을 내려서면 양산8경 중 하나인 임경대를 만나게 된다.





임경대 전통 정자 위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


고운 최치원 선생은 제일 처음 이 곳으로 내려와 이 자리에 섰을 때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마주하기 싫었던 복잡했던 세상 시름들이 싹 잊혀지는 기분이 들었을까? 괜히 그 생각을 한 번 넘겨 짚어보게 된다.








양 옆으로 나즈막히 솟아있는 산들, 그리고 그 한 가운데를 지나 흐르는 낙동강. 경치 하나는 정말 예술이다.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양산8경, 임경대


이번 주말 양산 순매원에서 매화축제가 시작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은데 멀리 양산까지 와서 매화만 보고 돌아간다면 뭔가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가까운 거리에, 또 순매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임경대도 함께 들러본다면 훨씬 더 알찬 봄나들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늘이 좋은 날이라면 멋진 일몰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니 시간 선택을 잘 하는 것도 더 멋진 여행을 위한 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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