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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여름, 경주 보문정에서 만난 수련 그리고 쉬어감


방쌤의 여행이야기


방쌤 / 경주여행 / 경주 보문단지

경주보문정 / 경주 가볼만한곳 / 보문정

여름 경주 보문정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경주!

물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수도 없이 들락거리는 경주이지만 여름이 되면 경주를 꼭 찾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생긴다. 바로 연꽃과 수련! 다들 아시다시피 연꽃은 동궁과 월지, 그리고 첨성대 인근 동부사적지 위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군락을 형성한다. 하지만 수련을 생각하면 선뜻 떠오르는 정확한 장소가 없는 것이 사실,,, 경주 보문단지 내에 위치한 작은 공원인 보문정은 원래 봄 벚꽃 반영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보문정에는 큰 못 하나와 작은 못 2개가 있는데 그 작은 못들 중 하나에 여름이면 수련이 가득 피어난다. 아직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던데 여름에 경주를 찾는다면 꼭 한 번 들러볼만한 곳이다. 


더 중요한 사실!


깨끗하고 이쁘게 피어있는 수련들이 많다는 것이다.^^





주 보문정 여름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나있는 산책로





보문정 여기저기에선 배롱나무들이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련이 가득 피어있는 보문정 작은 연못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모습이

그리고 이쁘게 피어있는 수련들이 매력적인 곳이다. 





물에 가까이 붙어 자라는 수련


연꽃과 혼동하는 분들이 꽤 있으신데 수련이 잎의 수가 훨씬 더 많고 잎의 끝이 뾰쪽한 편이다. 잎이 얇고 길면서 뾰족하고 질감이 조금 더 뻣뻣한 편이라 그 화려함 면에서는 절대 연꽃들에 뒤지지 않는다.





신기하게 도 아래쪽만 옅은 분홍빛을 띠고있던 








도도하게 

우아하게

청초하게


어떤 단어를 붙여줘도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산책로 곳곳에는 빗방울을 가득 머금은 비비추들이 가득 반겨주고





보문정 한 가운데 자리한 단군상





가을 단풍이 들어도 참 아름다운 곳이다.


이제 9월이나 되어야 다시 만나게 되겠지?








주말 경주

하지만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너무 좋았던 시간


서두르지 않고 가다, 멈췄다, 그리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게 된다.






내가 지금 경주에 있구나


몸으로 마음으로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








여기도 혹시 수련이?


하지만 열심히 찾아봐도 수련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는다. 여기도 봄에 벚꽃이 피면 연못 위로 수양버들 마냥 아래로 축 늘어진 벚꽃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중간중간 비가 오면 잠시 비를 피하면서 쉬어갔던 정자 하나











보문정 배롱나무






Photo with G5(wide angle)


문정, 여름 그 그림같은 풍경


만약 이번 여름 경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한 번은 들러봐야 하는, 경주다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보문정이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여행지들 보다는 가끔은 여유롭게 이런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곳이지만 여기는 다른 곳도 아닌 경주이니 말이다. 여름 경주여행지로 살짝~ 추천해드리고 싶은 경주 보문정이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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