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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우리도 풍류를 한 번 즐겨볼까? 초록 가득한 함안 무진정 산책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양귀비 / 함안 가볼만한곳 / 무진정

함안 여행 / 함안 무진정 / 경남 함안 여행

경남 함안 무진정




 

 

경남 함안군 함안면에 위치한 무진정. 무진정은 풍류를 즐기기 위한 목적으로 언덕 위에 지어진 작은 정자이다. 이 정자는 조선 명종 때 춘추관 편수관을 지난 무진 조삼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우고, 조상의 호를 따서 무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굉장히 오랜 세월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무진정인 것이다.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또 경남 함안이 나의 고향이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찾을 때마다 괜히 나도 모르게 편안한 마음이 들어서 더 즐겨 찾게 된 곳이다. 특히 이 시기에 참 예쁜 무진정이다. 무진정 아래 작은 연못 충노담, 그 충노담 안과 주변으로 초록 잎들이 가득한 싱그러운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참 동안 주변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지금은 그 공사도 다 끝이 나고 한 결 더 정돈된 모습의, 또 조금은 달라진 무진정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경남 함안 무진정

 

 

다녀온 날 : 2021년 4월 21일

 

 

 

 

 

 

 

 

경남 함안 무진정. 충노담 주변을 조용히 한 바퀴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규모가 그렇게 큰 곳은 아니다. 그래서 아무리 천천히 걸어도 주변을 모두 둘러보는데 2-30분이면 충분한 곳이다. 그래서 지나는 길에 부담 없이 잠시 들르기에도 너무 좋은 무진정이다.

 

 

 

 

충노담 가운데 새로운 정자가 하나 생겼다. 아마도 노후되어서 안전 문제 때문에 지금의 새로운 정자로 교체가 된 것이겠지? 예전의 그 정자도 운치 있고 참 좋았었다는 생각이 든다. 정자의 색이 너무 새것스러워서 그런가? 주변 풍경과는 살짝 이질감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3-4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훨씬 더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모습의 정자로 변해있겠지?

 

 

 

 

초록의 싱그러움이 참 좋은 계절이다.

 

 

 

 

신선한 향기들로 가득한 지금의 이 계절이 우리 방방이도 꽤나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주차장에서 무진정으로 이어지는 길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옛 조상들도 저기 언덕 위 무진정에 앉아 이 비슷한 모습을 바라보며 풍류를 즐기지 않았을까?

 

 

 

 

 

 

 

내 느낌인가? 저기 연못 위 길도 한층 더 깨끗해진 느낌이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물줄기.

 

 

 

 

산책은 늘 우리 방방이를 신나게 한다.

 

 

 

 

 

 

 

  함안 무진정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8호. 중종 때 사헌부 집의와 춘추관 편수관을 역임하였던 조삼(趙參)이 기거하던 곳이다.

함안 군청 소재지인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3㎞ 떨어진 곳에 있으며, 1547년(명종 2)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하여 정자를 세워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고 하였다.

앞뒤의 퇴를 길게 빼고 중앙 한 칸을 온돌방으로 꾸며놓은 현재의 건물은 1929년에 중건한 것인데, 조선 초기의 정자 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아무런 장식 없이 단순하고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無盡亭’이라고 쓴 편액과 정기(亭記)는 주세붕(周世鵬)의 글씨로 추정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얼마 전 티비에서, 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보는 여행 관련 SNS 계정에서 여기 무진정이 소개가 되었다. 그 이후 방문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평일은 500명 정도? 주말에는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가 된 것이다. 지난 주말 잠시 이 앞을 지났는데 차들이 얼마나 많이 몰렸는지 자동차 경적 소리가 끊임 없이 울리고 있었다. 그 앞 카페는 이미 만석, 입구에서 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당분간은 무진정 방문은 자제를 해야겠다. 예전 무진정의 조용한 그 분위기를 다시 만나고 싶어 이곳을 찾으려 계획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더 있다가, 지금은 말고! 나중에 찾아가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여기도 늦여름 배롱나무에서 꽃이 피면 참 예쁜 곳이다.

 

 

 

 

 

 

 

무진정 앞에서 남겨보는 옆지기와 방방이 인증샷.^^

 

 

 

 

이제 뒤로 한 번 내려가 볼까? 어디로 내려가도 길은 모두 이어진다.

 

나지막한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 모습이 참 정겹게 느껴진다.

 

 

 

 

 

 

 

 

 

 

 

 

 

 

 

 

사람이 없고 조용해서 괜히 한 번은 지나게 되는 곳이다.

 

 

 

 

 

 

 

마당 한 곳에는 색이 고운 꽃들도 피어있다.

 

 

 

 

돌아 나와서 다시 마주한 무진정 앞 충노담. 

 

 

 

 

카페 무진 바로 앞에서 바라본 모습. 카페가 생기면서 그 앞 길도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데크가 깔린 모습.

 

 

 

 

 

 

 

여기에 카페가 생긴다고? 어디에?

위치가 정말 궁금했었다. 다행히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원래 무진정의 모습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시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비교적 한산한 느낌으로 무진정 인근을 한 바퀴 걸어볼 수 있었다. 이제 언제 다시 이런 모습을 만날 수 있을지.

 

 

 

 

 

 

 

 

 

 

주말에도 이 정도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전부였던 무진정이었는데.

 

당분간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방방아~ 우리는 내년에나 다시 여기 놀러 오자~^^

 

 

 

 

 

 

 

초록이 가득한 길에서 즐기는 잠시의 산책. 기분 좋은 시간이다.

 

 

 

 

 

 

 

 

 

 

절대 빠질 수 없는 다리 위 인증샷.^^

 

 

 

 

운이 좋게 있던 사람들이 다 빠진 때 다리에서 인증 사진 한 장 남겨볼 수 있었다.

 

 

 

 

 

 

 

 

 

 

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때 찾으면 이런 싱그러움 가득한 무진정 주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경남 함안 무진정

 

 

SNS 완전 핫플로 등극.

당분간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 같은 함안 무진정이다.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그래서 나도 꽤 오랜 시간 꾸준히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찾아온 무진정이기도 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긴다는 것, 나는 당연히 대찬성이다. 그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즐기는 그 무진정의 모습을 더 추천하고 싶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그 두 가지는 그 무엇보다 더 우선으로 지켜져야 할 것이다.

 

늦은 여름 배롱나무 꽃 필 즈음에는 찾는 사람들이 좀 줄어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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