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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대공원 / 태화강 십리대숲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
태화강 십리대밭
공업도시 울산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초록이 가득한 대나무 숲이 10리, 약 4km길이로 길게 늘어서 있다. 길이만 긴 것이 아니라 그 폭도 20-30m에 달해 그 속을 걷는 기분도 물론 너무 좋지만 전망대 위에 올라서 그 전체적인 풍경을 눈으로 담아보는 것 역시 태화강을 찾는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뷰 포인트이다. 무더운 여름 그늘을 찾아 그 속을 걸어보는 십리대숲도 좋지만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에 만나는 바스락거리는 대 잎 소리 가득한 십리대숲 역시 절대 그 매력이 뒤쳐지지 않는 곳이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
봄이면 붉은 빛 뽐내는 꽃 양귀비로 가득하고, 가을에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코스모스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으로 사계절 모두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만나보기 위해 찾아오는 곳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을 가로질러 십리대밭으로 들어가는 길. 고개를 돌려 태화루가 있는 방향으로 바라보면 고층 빌딩들과 대화강 변의 풍경이 나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항상 드는 생각인데 저기 보이는 높은 빌딩의 옥상에서 내려다 보는 태화강의 모습이 늘 궁금하다. 혹시나 저 곳에 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다음에 저도 한 번 데리고 올라가 주셨으면,,,^^;;
깊어가는 가을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고
이런 아기자기한 징검다리도 건너게 된다.
징검다리 위에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는 태화강대공원의 모습
조롱박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정감 가득 밀려드는 터널도 지나고
오늘의 목적지 중 하나인 십리대숲에 도착을 하게 된다.
아,,,
좋다.
그냥 바라보는 것도
그 속을 걸어가는 기분도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여유로운 가을 오후의 한 때를 즐기는 사람들
사람들의 표정에서도 약간은 여유가 묻어 나는 것 같다.
걷다 보면 때로는 이렇게 사람 하나 없는 숲 길을 걷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대나무들이 하늘 위에 그려 놓은 길
그 속에서 걷는 기분도 너무 좋았지만
이렇게 밖에서 바라보는 대 숲의 모습도 아름답기에는 다름이 없다.
태화강대공원에 가득 피어있는 코스모스들
이 모습을 또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사실 십리대밭으로 들어가기 전에 코스모스들과 인사를 먼저 나누었다. 그 모습은 아직 모두 정리를 하지 못했는데 정리가 되는 대로 따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
다가오는 주말
시원한 가을 바람 불어오는 대나무 숲으로 떠나는 산책은 어떨까? 한적하게 걸어보는 대나무 숲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가득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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