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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둑방 코스모스
봄이면 붉은 빛 양귀비 꽃들도 가득하고
가을이면 형형색색 코스모스들이 그 길을 화사하게 수놓고 있는 함안둑방.
이번 가을에도 그 아름다운 꽃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코스모스가 피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자 마자 다시 함안둑방을 찾았다.
올 해는 과연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해가 뜨는 시간이나 해가 지는 시간에 꼭 한 번 찾아보고 싶은 곳이지만 아직까지 그 모습을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다. 아니구나! 해가 지는 모습의 함안둑방은 한 번 담아본 적이 있으니 해가 뜨는 시간대의 함안둑방만 만나보면 될 것 같다. 일기예보를 주시하다가 날씨가 정말 좋은 날 이른 아침의 둑방길 코스모스를 이번 주에는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
둑방 길 한 가운데 풍차 하나
함안둑방의 가장 유명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풍차를 중심으로 나누어지는 왼쪽, 오른쪽 둑방 길을 걷게 된다.
나는 늘~
별 고민 없이 풍차의 왼쪽으로~^^
꽃 밭에서 놀고 있는 아낙네,,들
꽃들에 둘러싸인 장독대
장독들이 주는 편안함과 정겨움이 함께 느껴지는 곳
풍차에서 화장실로 연결되는 길.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말인데도 화장실의 문이 잠겨있었다.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곳인데 근처에 다른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르는 나로서는 굉장히 난감한 순간이었다. 남자 화장실은 문이 열려있었지만 여자 화장실은 문이 잠겨있어서 꽤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그래서 더 오랜 시간 이 곳에 머물지 못하고 조금 이르게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기도 했다.
혹시 다른 곳에도 화장실이 있는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왼쪽에는 주황색 황하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고, 오른쪽에는 가우라가 앙증맞은 작은 모습으로 분홍 빛을 뽐내며 촘촘하게 가득 피어있다.
그 뒤로는 다양한 색의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그 옆으로 풍차와 함께 함안둑방의 또 다른 유명한 조형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로 삐쭉 솟은 연필들이 보인다.
황하코스모스
그리고 그 너머로 너르게 펼쳐지는 청보리 밭
둑방 길 바로 아래에는 경비행장이 하나 있다. 2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탑승을 해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또 다른 즐거운 가을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비행기 위로 살짝 올려 놓은 코스모스들
저 멀리 까지 길게 이어지는 함안둑방 길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풍차와 연필 조형물 그리고 함안둑방
다시 봐도 참 예쁜 길
작년에 왔을 때 가우라는 보지 못했었는데 올 해 처음 심은건가? 색이 화려해서 그런지 황하코스모스와 함께 두어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쯤,,,
아마 훨씬 많은 코스모스들이 피어있겠지?
풍차 아래 한 가득 피어있는 황하코스모스
색이 정말 매혹적인 아이다.
이 황하코스모스가 좋아서 일부러 경주 황룡사지 까지 다녀왔던 기억도 난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올 해는 황하코스모스가 가득한 것이 아니라 여러 색의 코스모스들이 함께 피어있던데,,, 정확한 모습은 직접 가서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굳게 닫혀있던 화장실
그래도 그 앞 코스모스들은 너무 예쁘구나~^^
다음에는 문도 열어주세요~ㅎㅎ
천천히
조금은
더 천천히
걷고 싶은 가을 날의 꽃 길
혼자 걸어도 물론 너무 아름다운 길이지만
함께 걸어서 더 행복한 길이다.
작고 앙증맞은 모습이 매력적인 가우라
색도 모양도 어쩜 이렇게 고운지~^^
이러면 안 되는데,,,
코스모스는 뒤로 제쳐 두고 계속 가우라에게만 눈길이 간다.ㅜㅠ
다시 오늘의 주인공인 코스모스들에게 돌아와서
가을 날, 즐거운 한 때를 추억으로 남기고 있는 사람들
와~ 뽀송뽀송
너는 이름이 뭐니?
물어봐야겠다.^^
조금은 시들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던 풍접초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유롭게 걸어보는 가을 꽃 길
둑방 길을 따라 끝 없이 길게 이어지는 꽃 길
역시 오길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색이 매력적인 아이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던 함안둑방
곧 다가오는 주말
전국적으로 좋은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이렇게 예쁘게 피어있는 가을꽃들을 가득 만나볼 수 있는데 집에만 있기에는 이 계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하동 북천에도 지금 코스모스들이 가득 피어서 꽃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데, 이번 주말에는 하동이나 한 번 가볼까? 가게 되면 당연히 금색으로 물든 평사리의 부부송도 함께 만나고 와야겠지?
벌써부터 설렘으로 가득, 더 기다려지는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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