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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일몰이 아름다운 작은 섬마을, 진해 우도 소쿠리섬


방쌤의 여행이야기


진해여행 / 진해 우도 / 진해 소쿠리섬

진해 가볼만한곳 / 진해 솔라타워

진해 우도 소쿠리섬



우도?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제주도에 있는 우도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경남 진해에도 우도라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예전에는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없어 작은 도륙선을 이용해서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최근에 진해 솔라타워와 우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생기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찾게 된 곳이다.


진해의 해양솔라타워는 조망은 물론이고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입소문이 나면서 해마다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곳이다. 하지만 그 바로 옆에 있는 우도는 아직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한적하게 바닷가 어촌마을의 풍경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수도 있는 곳, 게다가 아름다운 일몰까지 함께 가지고 있는 진해의 우도를 찾아갔다.





진해 우도에서 만난 일몰


진해 솔라타워와 우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멋진 배경이 되어준다.





진해 솔라타워


공식 명칭이 바뀌는 바람에 창원 솔라타워로 불러야 하는 것이 맞지만 아직 내게는 진해라는 이름이 더 살갑게 와닿는다. 십수년간 그렇게 불러왔는데 입에 이미 붙어있는 그 이름이 쉽게 바뀌지가 않는다. 마산, 창원, 진해,,, 아직은 그렇게 따로 구분해서 부르는 것이 내게는 익숙하다.


건축연면적 7,576㎡ 건축물로 전시동과 태양광 타워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600kW), 최대 높이(136m)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창원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될 창원솔라타워는 돛을 형상화한 건축물로 200여 개의 태양광 모듈이 부착되어 있고, 높이 120m 지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원형 전망대가 있어 인근 부산항 신항과 거가대교, 진해만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오늘의 주목적지들 중 하나인 전망대로 직행! 28층으로 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없다. 27층이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는 마지막 층이고 28층으로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제한하중 300kg


물론 나의 체중이,,, 300kg을 절대 넘지는 않지만 내딛는 발걸음이 조심스러운건 어쩔수가 없다. 혹시나,,,ㅡ.ㅡ;


소심하게 걸려있는 나의 발끝





전망대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어느 방향을 바라봐도 시원하게 주변의 풍광을 즐길수 있다. 하지만 유리가 조금은,, 지저분한 편이라 밖의 풍경을 깨끗하게 사진으로 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ㅜㅠ 아마 주기적으로 창문 청소를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서 방문한다면 유리처럼 맑은 밖의 풍경을 만날 수 있을것 같다. 지인도움요청,, 카드를 사용하시길^^





최선을!!! 다해서!!!

담아본 전망대에서의 거가대교 뷰





그리고 왼쪽으로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조그만 섬 하나, 우도가 눈에 들어온다. 멀게만 보이는 거가대교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내부는 넓직넓직 & 깔끔깔끔


유리도 제발 좀 깔끔했으면,,,ㅜㅠ





이제는 우도로 슬슬 발걸음을 옮겨볼까~





우도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 뒤 돌아본 솔라타워


정말 높기는 높구나,,,ㅡ.ㅡ;





저기 중앙에 보이는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내려올 때는 룰루랄라~ 즐겁기만 하지만, 나중에 올라갈 일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반갑게만 보이는 모습은 절대 아니다. 지그재그로 천천히 둘러 올라갈 수 있는 길도 있으니 너무 긴장하진 마시길~^^;;





내가 일몰을 만나게 될 곳


나중에 다시 오게 될 곳이지만 그냥 먼저 한 번 들러봤다. 혹시 낚시꾼들이 많이 있으면 어떤 어종들이 요즘 올라오는지 구경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예전에 내가 낚시를 할 때는 도다리와 돌돔도 꽤 많이 올라왔었는데 오늘은 영~ 꽝! 잡아놓은걸 봐도 온통 망둥어 천지다. 다시 낚시를 한 번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이 잠시 꿈틀,,거리기도^^ㅎ





다시 찾고 싶은 우도마을 벽화길 '우도의 휴'


이건 나도 처음 알았다. 우도에 벽화길이 생겼다니!!! 알았다면 조금 더 일찍 찾아왔을텐데~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





설레이는 마음으로 둘러보기 시작하는 우도 벽화마을. 단순하게 아름다운 일몰을 만나고 싶어 찾아온 진해의 우도인데 뜻하지 않게 벽화마을을 만나보게 되었다. 우도라는 작은 어촌마을이 가지고있는 특징들을 잘 살려낸 벽화들이 많아서 그 반가움은 배가 되는 것만 같았다.





아,,내,,?

야,,배,,?

야,,내,,?


해독불가





내가 바로 고래다





훗! 나는 해파리다.





어푸어푸


열심히 물놀이 중인 물고기들





아싸~ 만선!


늘 그랬으면^^





조금 더 마을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다시 돌아본 진해 솔라타워. 여기 이 위치 딱 좋은것 같다. 나중에 해가 지고 솔라타워와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면 다시 여기로 돌아와서 그 모습을 꼭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심도 얕은 편이고 물의 온도도 따뜻한 편이라 가볍게 물에 발을 한 번 담가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예전에는 물이 더럽기로 유명했던 마산 & 진해이지만 지금은 굉장히 깨끗한 수질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예전의 좋지 않은 기억만 가지고 있는 분들은 꼭 다시 한 번 마산과 진해의 바닷가를 찾아와 보시길~ 깜짝 놀라실 것이다.^^


아이들이 손발을 담그고 막 뛰어놀아도 괜찮을 정도의 수질이다.





불꽃이 빵야빵야


오늘 밤에 부산에서 불꽃놀이가 있다는데,, 내일 중요한 Speech Contest가 있어서 이른 아침 학생들을 데리고 인솔 & 대회안내를 가야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늘도 늦게까지 근무를,,,ㅜㅠ 조금이라도 일찍 일을 마칠수 있다면 미친듯 부산으로 달려가고 싶은데,, 현실은 내 욕심을 허락하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올해는 사진으로만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길게 이어지는 길. 저 앞에 보이는 작은 구릉을 지나면 거가대교를 눈 앞에서 만나게 된다.





재밌는 벽화들이 많은 우도





바닷가 어촌마을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벽화들이 많다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여러 벽화마을들을 다녀봤지만 마을의 특징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생뚱맞은 벽화들로 가득한 곳들도 정말 많다. 그럴 때 마다 드는 아쉬움이 그 지역이나 마을의 특징들을 전혀 살려내지 못했다는 부분인데 우도에서는 그런 아쉬움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마을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갔을까? 드디어 눈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 거가대교. 그러고 보니 여러 여행지들을 다니면서 거가대교도 참 자주 만났던것 같다. 워낙에 그 규모가 거대하다 보니 부산, 진해, 거제 등 경남 곳곳에서 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것 같다.





가덕도 두문마을에서 본 거가대교




거제 유호전망대에서 본 거가대교





진해 우도에서 본 거가대교





천천히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한 우도





진해의 유명한 낚시 포인트 답게 여기저기서 어렵지 않게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실 지금은 나처럼 사진을 담으러 오는 사람들의 수보다 낚시를 목적으로 우도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일몰사진 열심히 담으려면 당연히 속 먼저 든든하게 채워줘야지~. 가격 대비 어마어마한 만족을 안겨주는 우리 붕어친구들!





국물이 필요하세요?


뜨끈뜨끈한 오뎅 & 국물이 바로 옆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후루룩~ 후루룩~ 쩝쩝,,,^^;; 간단하게 정도가 아니라,, 여기서 제대로 배를 채우게 된다.





자~~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사진을 제대로 배운적도 없는 독고다이 독학,, 솔로,, 뭘까,, 맞나,, 맞을껄,, 그럴꺼야,, 사진타임이 드디어 시작된다.





기준은 단 하나


내 눈에 이쁘게 보이는 것이 내게는 좋은 사진


내 눈 = 이뻐 = 좋아 = 사진 = 만족





하늘에서 적당히 섞여 바람과 함께 흘러가는 구름들이 있어 더 좋았던 날


(현재 BGM : 걱정말아요 그대 - 이적)





황금빛 눈부신 노을


좋,,구,,나,,^^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걸어보는 우도 바닷길





방파제를 따라 걸으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어망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있나 괜히 한 번 기웃거려 보기도 하고





진해 솔라타워의 밤


아까의 그 장소로 다시 돌아와 담아본 진해 솔라타워. 건물에도 조금은 조명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건물 내부에서는 전혀 조명이 들어오질 않는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담아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이게 내 능력치의 한계인듯,,^^;


밖으로 나들이 나가기 딱 좋은 계절 & 그리고 날씨. 진해를 찾아 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다. 예전에는 벚꽃축제가 있는 시기에만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진해 군항거리나 내수면생태공원 등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가 되어가는 것 같다. 만약 진해 솔라타워로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 너머에 있는 작은 섬 마을, 우도도 꼭 한 번 구경하고 가시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다. 물론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니 기본적인 에티켓은 당연히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



제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

멋진 곳들이 정말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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