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 보말칼국수
제주도 보말칼국수 / 제주시 보말칼국수
제주 보말칼국수
제주로 여행을 간다면 꼭 한 번 맛을 보고 와야햐는 음식들이 몇 있다. 아니,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더 많은 음식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내 기준으로 생각을 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몇 가지 음식들이 있다. 일단은 고기국수, 그리고 현지에서 먹는 제주 흑돼지, 또 보말이 가득 들어간 보말칼국수, 보말국밥이 그런 음식들이다.
공항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 제일 먼저 찾아가는 곳은 주로 고기국수 가게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속은 든든하다. 그래서 내가 제주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주로 먹었던 것이 고기국수이다. 흑돼지는 당연히 저녁에! 하루 여정을 마무리 하면서 한라산 한 잔과 함께 흑돼지! 그리고 보말칼국수나 보말국밥은 주로 여행 두번째 날 아침, 해장 겸 주로 찾게되는 음식이다.
제주 보말칼국수
다녀온 날 : 2020년 2월 16일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선덕로5길 19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보말칼국수. 인근에 관공서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라 은근 이름이 알려진 맛있는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여기 보말칼국수도 여행자들에게도 물론 인기가 많지만,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도 맛있는 가게라 소문이 꽤 나있는 곳이다. 영업은 8시에 시작. 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는데도 벌써 자리를 잡은 손님들의 모습이 꽤 보인다.
비까지 주륵주륵 내리는 날, 이런 날 먹는 보말칼국수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
만두도 같이 먹는 사람들도 많던데 만두의 경우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이다.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주변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만두? 그래서 나의 선택은 보말칼국수! 그리고 옆지기는 보말국밥을 주문했다.
잔반을 한 곳에 모아주세요.^^
걱정마세요. 잔반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가게 실내 모습.
그렇게 넓은 가게는 아니다. 그냥 정말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게의 모습, 그리고 넓이이다.
저기 주방에서 구수한 보말국의 향이 살짝 느껴진다. 동시에 미역국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양파간장절임
멸치볶음. 이거 완전 맛있었다. 내 취향!
깍두기
배추김치
찬은 이렇게 4가지.
찬의 수는 중요하지 않다.
주인공은 따로 있으니까.
두둥!
드디어 오셨다. 보말칼국수.
일단 굉장히 진하다. 국물은 걸쭉하다 생각이 들 정도인데 막상 떠서 입에 넣어보면 그렇게 걸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진하다! 정도이다. 미역의 향이 너무 강하고, 미역의 양이 너무 많아 이게 미역국인지, 보말국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적어도 나는 내 길지 않은 인생에 이런 미역국은 먹어본 적이 없다. 이런 미역국 먹으면서 살아오신 그 분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보말 알갱이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을 뿐!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보면 걸려 올라오는 보말의 양은 꽤 많은 편이다. 나는 미역과 보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밥을 먹다 가게 한 켠을 보니 미역 상자가 가득 쌓여 있었는데 부산 기장에서 온 미역이었다. 부산 미역과 제주 보말의 만남, 이 또한 신선하다.
후훗!
어젠 술도 한 잔 하고!
오늘 아침엔 가볍게 해장!
게다가 밖에는 비도 부슬부슬.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는 아침이다.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을 찾는다? 현재 위치가 공항 인근이다?
추천하고 싶은 가게이다.
보말국밥
밥이 꽤 많다. 이런거 너무 좋다. 꾹꾹 눌러 담은 밥.
요게요게요게~~~ 너무 좋다.
보말국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고등어 한 마리가 함께 나온다. 얘도 맛이 심상치 않다. 그냥 나오는 찬이라 무시하면 큰일 난다. 밥도둑이 따로 없다.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접시에도 고운 꽃이 폈다. 봄이구나.
제주에서, 공항 인근에서 보말칼국수, 보말국밥이 생각나는 때 찾아 갈만한 맛있는 가게, 이름도 보말칼국수다.
그리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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