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Y』

수제 소스로 끓이는 제주 해물라면, 중문해물라면 오빠네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맛집 / 중문해물라면 오빠네

제주 해물라면 맛집 / 제주 해물라면

제주 중문해물라면 오빠네







이번에는 제주 중문에서 만난 라면가게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하지만 글을 읽기 전에 주의 사항 하나! 음식의 경우 같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호와 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소개할 가게 역시 내가 내 돈 내고 먹은,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내 입맛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니 이런 글이 불편하다 생각되면 그냥 창을 닫아주시길.^^; 정신 건강을 위해,,,


그럼 본격적으로~^^


제주로 여행을 가면 은근 해물라면을 자주 먹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고기국수를 먹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해물라면 역시 심심찮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강하게 남은 곳은 애월의 카페 봄날 앞에 있던 해물라면 가게였는데, 지금은 그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중문에 위치한 '중문해물라면 오빠네'라는 곳이다. SNS에서 꽤 핫한 곳! 그러다 보니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가게와 라면의 맛에 대한 호불호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는 곳이다.





  제주 중문해물라면 오빠네



다녀온 날 : 2018년 12월 23일




평점은 2.9. 높은 편은 아니다.

좋고 싫고가 딱 반 정도로 나뉘는 곳이라 생각된다.





해물라면

라면은 뭐~ 언제 먹어도 진리다. 게다가 해물까지 가득 들어갔다면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한 평타 이상의 맛을 보증할 수 있다. 사실 라면은,,, 맛없게 끓이는 것이 더 힘든 음식이 아니던가!





가게 옆에는 주차장도 있다.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주차할 자리가 없을 정도도 아니었다.





이게 재밌다.

해물라면인데 스프나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수제 소시나 싱싱한 해물로만 끓여 얼큰한 맛을 냅니다. 여기에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다. 아무래도 수제 소스로 국물 맛을 내는거니까. 오히려 라면 스프를 조금 활용했더라면 그 호불호의 갈림이 조금 덜해졌을 것 같다. 일단 음식점 주인분의 라면 끓이는 개인 독창적인 마인드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살짝 엿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 수족관에는 전복들이 가득~^^





음,,

라면 먹기 딱 좋은 날씨군.





조금 늦은 아침 겸 해장을 위해 찾은 제주 중문해물라면 오빠네. 잠잠하던 뱃속에서 당장 음식들을 밀어넣고 싶다는 잠자던 전투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음,, 

뭘,,

한 번 먹어볼까? 일단 면 하나, 밥 하나, 그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해물라면과 전복치즈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다. 라면이 10.000원, 전복치즈밥은 15.000원이다. 조금 저렴하면서 든든하게 즐기는 음식의 대표주자가 라면인데 여기서는 상당히 고급진 대접을 받고 있다. 라면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해물탕 한 그릇 먹으러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셀프 바에는 김치와 단무지가 대기 중.





오셨습니다!

15.000원짜리 전복치즈밥. 


맛은 그냥 평이했다. 해산물의 향이 그렇게 짙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치즈의 향이 더 강했던 것 같다. 해산물 쪽으로 힘을 더 실어줬으면 좋았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양이 너무 적었다.ㅜㅠ 제대로 몇 숟갈 뜨니 벌써 바닥이 보이는,,, 그래도 한 그릇 먹고 속이 든든할 정도의 양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주얼은 뭐~

왜 SNS에서 인기있는 가게인지 사진을 찍어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가게가 참,, 창문으로 빛도 예쁘게 잘 들어온다.^^;





요~~렇게 찍어서 올리면

보는 사람들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게 된다. 걱정마시라! 그 정도로 놀라운 맛은 아니다.^^ 그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맛있는 치즈밥? 정도이다.





그리고 10.000원짜리 해물라면.

라면의 경우 1개 정량. 그리고 다양한 해물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해물의 양이 많지는 않았다. 제일 중요한게 게와 새우, 그리고 전복의 상태같은데 그 부분에서도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해물들의 상태가 늘 같을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라면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국물의 맛이다. 진한 맛, 그리고 얼큰한 맛. 나는 개인적으로 해물라면 국물 맛은 좋았다. 하나도 안 남기고 싹 마셔버린걸 보면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땀도 꽤나 흘렸던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해장으로도 괜찮은 너무 과하지 않은 얼큰함이 있었던 것 같다.





비주얼은 뭐~^^;;








일단 폭풍 흡입 시작, 이 순간부터는 후루룩 소리만이 주변을 지배하게 된다.





후훗!

이 정도는 가볍지 뭐!


라면 가게에서 간단하게 먹는 한 끼에 25.000원.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만나는 음식이라 평소보다는 조금 더 너그럽게 지갑이 열리는 것 같다. 만약 우리 동네에 이런 가게가 있다? 당연히 절대 가지 않을 것이다. 라면 먹고 25.000원이라니! 아마도 와이프에게 등짝싸대기를 맞지 않을까?^^;


하지만 관광지니까~^^

실제로 제주 시민분들도 자주 드시는지 그것도 괜히 궁금해졌다. 아니면 오로지 외지인들, 관광객들에게만 유명한 가게인지.





  제주 중문해물라면 오빠네 후기


라면은 난 좋았다. 일단 얼큰한 수제 소스로 끓인 국물이. 

전복치즈밥은 밥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겠다. 전복은 같은 양이 들어가더라도 맛을 해치지 않은 선에서 다른 재표들이 더해진다면 조금 더 양도 넉넉해지고, 맛 또한 풍성해질 수 있지 않을까? 


여기서 11시에 해물라면과 전복치즈밥을 먹었는데, 1시 조금 넘어서 점심을 먹었으니 말이다. 헉! 물론 내가 어마어마한 대식가,,라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ㅜㅠ


재방문 의사? 다른 제주 해물라면 맛집들부터 싹 돌아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공감 꾹~^^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