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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진해여행] 초겨울 진해 공원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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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여행 / 진해 가볼만한곳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늘 멀리만 떠돌다가 오늘은 내가 살고있는 창원을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어제 장거리를 뛰면서 추위에 너무 오들오들 떨기도 했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오전에는 밀여있던 개인적인 용무를 조금 보고 점심 즈음이 되어서 진해를 향해 출발했다

 

 

 

 

 

경남대학교에서 4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환경생태공원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에 다리 건너서 한국전력 앞 공터에 주차를 하면 된다

벚꽃축제가 있는 시즌을 제외하고는 항상 한적한 편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맘 편안~~~하게 찾아주시길~^^

 

 

 

 

드디어 공원으로 들어섰다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다양한 수목과 화훼 등이 서식하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한

남부내수면연구소 내 유수지 주변의 83.897㎥를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 해놓은 곳이다

자연학습체험과 시민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서식식물로는 가막살나무, 왕버들, 회양나무를 비롯한 황금갈대, 비비추, 산머루, 벚꽃, 물칸나, 꽃창포 등

65종의 다양한 나무와 화훼 등이 서식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반가운 아이가 하나 눈에 띄었다

바로 춘추화

1년에 2번 봄, 가을에 꽃을 피우는 특이한 녀석인데

이 아이를 이곳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엄청나게 추운 날씨였는데도 너무 앙증맞은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오늘을 저수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아서

습지로 돌아나오는 길을 코스로 잡고

즐거운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춘추화를 만난 기쁨에 발걸음은 훨씬 더 가벼워지고

 

 

 

 

 

 

 

 

날씨가 그렇게 맑지는 않았지만

이런 약간의 어두움과 빛이 함께하는 날씨도 은근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느낌이 함께 하는 듯한 풍경

 

 

 

 

 

거의 다 떨어져 버렸지만

아직 남아있는 억새들의 반짝이는 솜털들이

이미 지나간 가을의 화려했던 모습들을 추억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겨울이 이미 다가왔지만

아직 무슨 다 못한 이야기와 아쉬움이 남았는지

나무에 꼭 붙어있는 붉은 단풍잎들

조금만 더 자기들을 바라봐 달라고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다

 

 

 

 

 

 

 

 

바닥에 가득 깔려있는 지난 가을의 풍성했던 흔적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그 바스락거림이 너무 즐겁게 다가온다

정신이 나간 사람 마냥

계속 이리저리 혼자서 걸어보게 된다

이런 호사스러움을 또 누려보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까?

 

 

 

 

 

느긋하게 잠시 앉아서 쉬어 가기도 하고

 

 

 

 

 

색이 조금씩 바래가는

붉은 융단이 깔린 조용한 길을 자박자박 걸어본다

초겨울로 접어드는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참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래, 뭐 그렇게 허겁지겁 바쁘게만 살아갈 필요가 뭐가 있을까?

이렇게 잠시 앉아서 자연과 함께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겨울산책을 즐기고 계시던 멋쟁이 신사분

멋있는 모습에 계속 눈이 가서 나도 모르게 담아오게 된 사진이다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던 이쁜 그네 하나

내가 앉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그림 속에

툭 떨어져 있는 듯한 모습의 의자

만약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왔었다면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은 곳이었다

 

 

 

 

 

저수지에 담긴 나무들과 하늘

 

 

 

 

 

 

 

 

 

 

음...

아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

지식의 부족...ㅜㅠ

요즘 이곳저곳 많이 다니면서 내가 알고있는 지식의 양이 얼마나 협소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 학습의 필요성도...

 

 

 

 

 

버들나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사그락사그락 들려주는 소리가 참 정겨운 아이다

 

 

 

 

 

 

 

 

바람에 이러저리 흔들리는 억새들

습지에서 서식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길이는 조금 짧은 것도 같았다

아직 늦가을의 흔적을 가득 안고있던 아이들이라 더 반갑기도 하고

 

 

 

 

 

 

 

 

서리가 내릴 때 까지 그 붉은 빛을 잃지 않는다고 해서

적상홍이라고 불리는 아이

요즘에 이 아이들을 부쩍 자주 만나게 된다

 

 

 

 

 

열매 뿐 아니라 그 줄기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붉은색은 많이 봤었지만 노란색은 이 날 처음 봤다

이 아이도 같은 열매인데 색만 다른 건가?

아니면 다른 이름이 따로 있는 건가?

 

릴리밸리님이 보시면 알려주시겠지?^^ㅎㅎㅎ

 

 

 

 

 

꼭 조금 큰 콩처럼 생겼다

 

 

 

 

 

왼쪽으로는 적상홍열매와 나무들이 가득하고

오른쪽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들이 넘실대는 길

걷는 내내 귀도 눈도 마음도 모두 즐거워지는 기분이 든다

 

 

 

 

 

홍가시나무

장미과의 식물인데 5-6월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고 한다

잎은 붉은데 꽃은 흰색이라니 그 모습이 내심 너무 궁금해진다

 

 

 

 

 

날카롭게 바늘처럼 뻗은 붉은 빛이 인상적인 아이였다

 

 

 

 

 

저기 달려있는 열매를 뭐라고 부르나요?

입 주위에서 아른아른 거리는데 떠오르지가 않네요...ㅜㅠ

 

겨울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색생에 홀리듯 담아온 나무의 모습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니 뭔가 계속 아쉬운 생각이 남게 되는 것 같다

 

 

 

 

 

공원에서 나와 잠시 여좌천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봄이면 벚꽃이 가득피는 곳이라 사람들로 발 딛을 틈도 없어지는 이 곳

로망스다리로도 정말 많이 알려진 곳이다

물론 봄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지만

늦가을, 초겨울에 보여주는 그 모습도 꽤나 멋진 곳이다

잠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근처에 경화역도 한 번 들러보고 싶어진다

 

모두들 따뜻하고, 마음이 여유로운 겨울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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