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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밀양여행 영남루] 강물 위 높은 절벽, 밀양 영남루

 

 

 

경남여행 / 밀양여행 / 밀양 가볼만한곳
3대 명루 / 조선16경

밀양 영남루

 

 

 

2년 만에 다시 찾은 겨울의 영남루

 

우리나라의 최고의 누각 중 하나로 인정을 받고있고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밀양의 명소 영남루

영남루는 신라 경덕왕 때 이 자리에 있었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가 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884년에 중건된 것으로

조선시대 때터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루로 불리워왔다

 

 

 

 

 

원래는 항상 영남루로 바로 이어지는 입구로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방향을 바꾸어 보기로 했다

일단 옆에 있는 밀양읍성을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영남루에 들러보기로 했다

 

밀양읍성은 영남루와 바로 옆에 붙어있으니

영남루를 찾으시면서 함께 둘러보시면 그 즐거움이 더 커질 것이다

보너스라고나 할까?^^

 

 

 

 

 

밀양읍성

조선시대에 지어진 석축읍성이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화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읍성은 성종 10년(1479)에 만든 것으로,

다른 읍성들을 임진왜란 직전에 만들기 시작한 것에 비하면 100년 이상 일찍 만들어진 것이다.


 

 

 

 

밀양읍성에서 내려다 보는 밀양시가지의 모습

바람은 차갑지만 하늘은 정말 푸른 날이었다

 

 

 

 

 

 

 

 

읍성을 내려가는 길

저 아래로 밀양을 관통해서 흘러가는 밀양강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겨울이 느껴지는 모습

 

 

 

 

 

 

낙엽이 가득 깔린 숲길을 혼자 걸어가는 길이

마냥 반갑게만 느껴진다

물론... 조금의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순간도 더러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다고 믿고 싶은 시간들이었다^^

 

 

 

 

 

역시 밀양인가?

사명대사비를 이 곳에서도 만날 수가 있었다

 

사명대사 호국사찰 표충사 방문기~

 

 

 

 

 

사랑나무 연리지

이런 것들은 혼자 봐서는 될 것들이 아닌데...

왜 항상 혼자 올때마다 이런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일단...

마음을 비우고 공손하고 경건하게...

빌어본다

ㅡ.ㅡ;;;

 

 

 

 

 

 

 

 

 

 

영남루로 들어가는 입구

 

 

 

 

 

영남루 전경

영남루는 낙동강의 지류인 밀양강 옆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1931년 조선의 16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남루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천진궁으로 들어서는 입구

 

 

 

 

 

천진궁

단군 이래 역대 8왕조의 시조 위패들을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중앙 수좌에는 단군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동벽에는 부여, 고구려, 가락, 고려시조왕의 위패를 모시었고

서벽에는 신라, 백제. 발해, 조선 시조의 위패를 차례로 봉안하고 있다

 

 

 

 

 

 

 

 

 

 

 

 

 

가만히 단군상을 올려다 보고있는 새 한마리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는걸까?

한참이나 앉아있는 녀석이 신기해서 나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영남루

 

 

 

 

 

보통 영남루를 찾게되면 들어오게 되는 계단길 끝의 입구

나도 예전에 왔을 때는 저 곳을 통해서 이 곳에 들어왔었다

 

 

 

 

 

 

 

 

영남루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내부의 모습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내가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원없이 혼자 맘껏 누각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영남루는 특이한 내부구조로도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해준다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한 충량과 퇴량은 물론 대형 대들보가

모두 화려한 용신으로 조각되어 있고, 누각의 곳곳에는

건물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당대 명필가와 대문장가들의 시문 현판들이 즐비하다

 

 

 

 

그 중 특히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고

서예가들로부터 불가사의한 필력으로 지목되는 것은

이 건물을 중수할 당시 이인재 부사의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인 이증석(11세), 이현석(7세) 형제가 쓴

영남제일루와 영남루의 현판이다

 

 

 

 

 

 

 

 

밀양강을 내려다 보는 그 풍광의 아름다움이란...

 

 

 

 

 

 

 

 

 

 

 

 

 

 

 

 

 

 

 

 

침류각에서 올려다 보는 영남루의 모습

 

 

 

 

 

 

 

 

 

그냥 이 자리를 뜨기가 너무 아쉬워 주위를 조금 더 걸어보기로 했다

밀양강 위를 지나는 다리 위에 올라서서 잠시 바라보는 밀양강의 모습

겨울에 불어오는 강바람이 매섭지만 잠시 머물러 가고 싶어지는 풍경이다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영남루

정말 그림같은 곳이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는다

야경도 참 아름다운 곳인데 오늘을 시간이 허락치 않아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보물 147호 영남루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영남루

과한 아름다움이나 장식들이 즐비한 곳이 아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들과 정말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듯한 모습이 더 마음에 깊이 남는 곳이다

표충사를 찾기 위해 밀양을 방문할 때면 항상 찾게 되는 아름다운 누각 영남루

볕이 따스하게 내리 쬐는 내년 봄에

꼭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이다

누각에 편하게 걸터 앉아서 아래쪽에 흐르는 강을 바라보면서 한 참을 쉬어가고 싶은...

나에게 영남루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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