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죽동마을 / 창원 메타세콰이어길
창원 메타세콰이어길 / 죽동마을
창원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는 일도 쉽지 않은 계절이다. 여름이 되면 사실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행지는 푸른 바다와 시원한 계곡이 아닐까? 나 역시도 이전에는 그랬다. 바다에서 파도에 몸을 싣고 이리저리 튜브와 함께 떠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 계곡 그늘에 텐트를 쳐놓고 맛있는 음식들도 만들어 먹고, 얼음장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잠시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것도 참 좋아했다.
그런데,,,
이제는 몸이 너무 게을러져버린걸까? 여행을 가기 위해 짐을 꾸리고, 장소를 물색하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것마저 기분좋은 여행의 준비라기 보다는 약간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이 게으름으로 가득찬 위험한 고비만 넘기고 나면,, 다시 괜찮아지겠지?^^;;
창원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다녀온 날 : 2018년 7월 14일
그래서인지 가까운 곳에 있는 여행지들을 더 많이 찾아보게 된다. 물론 계곡이나 산도 좋지만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가 요즘에는 참 좋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죽동마을.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양 옆으로 길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나무들이 참 예쁜 곳이다. 알음알음 그 모습이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진 곳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죽동마을의 메타세콰이어길은 사람들이 걷기에는 조금 불편한 곳이다. 차들이 많이 지나지 않아 사진으로 담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갓길이 좁은 편이라 직접 걸어보고 싶은 경우에는 오가는 차들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른 아침시간에는 차들이 거의 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더 호젓한 모습의 메타세콰이어길을 즐겨볼 수 있다.
초록 가득한 그 모습이 참 매력적인 곳. 그래서 근처를 지날 일이 있으면 꼭 한 번씩 들르게 된다.
지난 번 왔을 때는 모내기를 한창 준비하던 시기라 논에 물이 가득했었는데 심어놓은 모들이 어느새 이렇게나 많이 자라있었다.
지난 6월에 만났던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창원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예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고,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이 조금만 더 넓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냥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가끔은 차가 오는데도 빠르게 비켜주지 않아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다들 알다시피 이 곳은 차가 다니는 도로이다. 나들이를 나온 즐거운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HE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안 강주 마을 해바라기 축제, 해 질 녘 아름다운 풍경 (56) | 2018.07.27 |
---|---|
거제 유스호스텔 수국길, 조금만 걸으면 더 멋진 곳이 (36) | 2018.07.26 |
경남 사천대교 일몰, 사천만 위로 그림같은 하늘이 펼쳐졌다 (28) | 2018.07.23 |
제주 혼인지 수국, 돌담 따라 핀 수국길이 너무 예쁜 곳 (54) | 2018.07.20 |
고성 상리연꽃공원, 길게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난 참 좋다 (42) | 2018.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