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강주 해바라기 축제 / 해바라기 축제
함안강주해바라기축제 / 함안 강주마을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해마다 여름이 되면 경남 함안의 강주마을에서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지난 몇 해 동안 꾸준히 그 해바라기들을 만나러 다녀왔지만 작년에는 유독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 내가 시기를 잘 못 맟춰서 찾아간 이유도 물론 있었겠지만 군데군데 너무 빨리 시들어버린 해바라기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항상 무더위가 제일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열리는 축제라 찾아가기 전에는 사실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
'과연 올해는 얼마나 더울까?'
하지만 뭐? 결국에는 또 찾아가게 된다는 것!^^ 2018년 여름, 해바라기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경남 함안 강주마을을 다녀왔다.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축제 기간 : 2018년 7월 21일 - 8월 5일
입장료 : 2.000원
다녀온 날 : 2018년 7월 21일
축제가 시작되던 지난 7월 21일 주말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를 다녀왔다.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해가 지기 시작하는 조금 늦은 시간에 찾아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들의 수가 적었다.
천천히 해가 지기 시작하는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군락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모습
작년의 기억 때문에 걱정을 꽤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올해는 해바라기들이 너무 곱게 꽃을 피웠다.
내가 올라가는 길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 곳이다. 마을로 연결되는 1매표소가 있고, 언덕길을 조금만 따라 올라가면 해바라기 군락을 바로 만날 수 있는 2 매표소가 있다. 마을의 모습도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길도 물론 매력이 있지만 사람들로 붐비지 않고 조금 더 빠르고 가깝게 올라갈 수 있는 이 길이 나는 더 좋다.
저 앞에 보이는 아치형 입구가 1 매표소이고, 그 앞에 차가 나오고 있는 곳이 임시로 마련된 주차장이다. 주차장이 좁지는 않지만 찾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은 곳이라 주말이 되면 주차 할 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언덕 길을 따라 올라가다 만난 해바라기 군락
주민분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늦은 오후의 햇살과 함께 담는 해바라기들의 모습이 난 참 좋다.
언덕 위 가득 피어있는 해바라기들
어디를 가든 유독 눈에 띄는 아이들은 있다.^^
늦은 오후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더 좋았다.
하늘에는 달이 두둥실~
저 멀리 산 능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익살맞은 표정의 장승과도 함께 담아보는 해바라기 축제
역시 여름은 체력전!!!
예전에는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땀을 뻘뻘 흘리며 여기저기 온갖 곳들을 뛰어다니며 사진을 담았었는데 요즘에는 몸이 너무 빨리 지치는 것 같다. 렌즈를 한 번 바꿔볼까? 라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도 그냥 손에 들려있는 카메라도, 또 '저기로 한 번 올라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그냥 그 자리에서만 사진을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동을 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
마을의 벽화들도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2016년 함안 강주 해바라기 축제에서 담은 모습
함안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작년과 비교해보면 올해가 훨씬 더 곱게 해바라기들이 꽃을 피운 것 같다. 작년에는 중간중간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들도 있어서 사람들의 발에 밟힌 해바라기들도 꽤 많았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사람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준다면 조금 더 오래 이 즐거운 여름의 축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주말까지는 예쁘게 핀 해바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낮에 햇빛이 너무 뜨거운 시간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조금은 덜 힘들게 강주 해바라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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