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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이순신공원, 통영에 가면 꼭 가봐야 해, 추천 1순위!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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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 통영 가볼만한 곳

통영 이순신공원

 

 

 

통영! 가볼만한 곳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 항상 통영에 가게 되면 이번에는 어디를 한 번 가볼까? 하고 나도 모르게 고민을 하게 된다.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 자주 찾게 되는 곳이지만 항상 드는 고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에는 어딜 가보지? 작년 가을에는 통영에 있는 섬들을 모두 한 번 정리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통영 섬 투어를 다녀왔었다. 그래서 직접 통영에서 갈 수 있는 거의 모든 섬들을 한 번 씩은 다녀왔었고 이제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섬 여행은 잠시 멈춰놓은 상황이다.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시작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거제 지심도를 다녀오면서 다시 섬 여행의 산뜻한 시작을 열었다

 

그러면 다시 고민되는 것 하나, 섬들은 충분히 돌아다녔는데 그럼 내륙에는 과연 갈만한 곳들이 어디 있을까?라는 고민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다들 통영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여행지들이 한 두 곳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마도 미륵산 케이블카와 동피랑 마을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그 두 곳도 여행지로서 굉장히 매력적인 곳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렇게 많이는 알려져 있지 않는 나름 숨겨진 아름다운 장소가 하나 떠올라서 이번에는 그곳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바로 이순신공원이다.

 

 

 

 

  통영여행, 통영 가볼만한곳 이순신공원

 

주차장에 도착. 역시나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은 듯 주차장에는 거의 빈자리가 없다. 이순신공원은 동피랑 마을에서 차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다. 동피랑 마을을 둘러보시고 그다음 코스로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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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입구에는 많지는 않지만 간단한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곳들도 있다.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매운 닭꼬치.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이다. 사실 나도 먹는 걸 좋아하지만 혼자 다니는 여행이 대부분인지라 이렇게 줄을 서서 음식을 챙겨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사람들이 적은 곳에서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도 올해에는 나도 이렇게 옹기종기 함께 줄을 서서 맛난 음식들도 챙겨 먹는 그런 소소한 즐거움 가득한 여행을 한 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 1년 혼자 다녔으니 이제는 함께 여행을 다닐 메이트를 구할 때도 됐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도 이제 충분히 했으니 적당히 하라는 얘기들이 심심찮게 들려오기 시작하고...ㅡ.ㅡ;;;

 

 

 

 

이순신공원의 안내도

공원의 규모는 생각보다 상당히 넓은 편이다. 청마문학관에서 출발해서 망일봉으로 오르는 등산코스도 있고 잔디광장을 지나는 나름 트래킹이 가능한 코스도 있다. 거리도 2km가 조금 안 되는 편이라 편안하게 걷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은 트래킹으로 찾은 것도 아니고 오후에 약속도 있는 상황이라 아쉽지만 예전에 걸었던 기억만 떠올리며 이순신 동상이 있는 그 근처의 공원의 모습만 잠시 둘러볼 생각이다. 따뜻한 봄이 완연히 찾아오면 다시 한번 걸으러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기로...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나는 이런 샛길들을 참 좋아한다. 은근히 사람도 없는데 길이 이쁘기까지 하다. 저 멀리 이순신 장군의 뒷모습이 보인다

 

 

 

 

 

두둥. 동상의 규모가 상당하다. 아마도 내가 지금까지 본 것들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상이지 싶다. 광화문에서 본 동상도 꽤나 큰 편이었는데 둘이 붙여놓으면 누가 승자가 될지 괜히 궁금해진다.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렇게 쓸데없이 궁금해지는 것들이 꽤나 많다ㅡ.ㅡ;;

 

 

 

 

이순신공원의 가장 큰 매력! 물론 앞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도 너무 아름답지만 이런 아기자기하고 이쁜 길들이 군데군데 숨어있는데 그런 곳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꽤나 큰 곳이다

 

 

 

 

드디어 마주하는 이순신 장군의 앞모습

'잘 지내셨나요? 요즘 부쩍 자주 뵙네요..ㅎ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꾸뻑!!!'

 

 

 

 

뵐 때마다 항상 느끼게 되는 점이지만 이렇게 멀리 바다를 내다보시며 남해바다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듯한 기분이 든다

 

 

 

 

 

 

 

네 이놈!!!

요즘에도 혼나야 할 넘들이 정말 너무 많은데 오셔서 딱밤이라도 한 대씩 때려주셨으면...ㅡ.ㅡ;;

 

 

 

 

너 이리 와봐...

 

 

 

 

이순신 장군님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공원을 둘러보러 출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의 풍경이 참 평화롭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정말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다

 

 

 

 

 

오랜만에 포근하게 풀린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아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뒤로는 산 아래 자리 잡은 학익정

 

 

 

 

바다가 가까운 전망대에서는 오늘의 여행을 추억으로 남기느라 분주한 커플들도 보이고

 

 

 

 

멀리까지 시야가 닿지를 않아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아름다운 남해의 바다

 

 

 

 

천자총통

조선 전. 후기에 걸쳐 사용된 화포로 지자총통과 현자총통보다 이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포의 크기와 화약의 양, 또 사거리에 따라 전. 지. 현. 호아의 순서로 명칭을 붙인 것이라 다른 총통들 보다는 그 크기가 크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과 전선들에 천자총통을 배치해서 왜군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했다. 그래서 아마 이곳에서 전시되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실제 천자총통은 현재 2개가 남아있는데 각각 국립진주박물관과 현충사에 소장되어 있다

 

 

 

 

항상 사람들로 바글바글. 아이돌 인기 저리 가라는 이순신 장군의 폭발적인 인기

 

 

 

 

고개만 옆으로 돌리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등대들도 참 이뻤는데 선명하게 담아오지 못해서 아쉽다

 

 

 

 

잠시 앉아서 쉬어간 곳. 떠난 자리는 항상 깨끗하게!

 

 

 

 

 

 

 

 

하트 모양의 포토존. 나는 절대 가까이 가지 않는다ㅡ.ㅡ;;

 

 

 

 

이제는 바다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기로

 

 

 

 

나만 혼자 온 것이 절대로 아니다

나름 마음의 위안으로 삼는다

나는 내가 좋아서 혼자 온 것이다

혼자만의 여행을 진정 즐기는 것이다

나는 혼자 하는 여행이 좋다

여행은 원래 혼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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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의 형태가 신기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주인장 인증샷!

 

 

 

 

볕이 바다와 만나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을 빚어내는 듯한 풍경이었다

 

 

 

 

 

 

 

아빠~ 신기한 게 있어요!!! 살아있는 체험학습. 멀리 가실 필요가 뭐가 있을까? 아이들이 더 신이 난 모습이다

 

 

 

 

 

공원 어디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눈에 들어온다. 저 물에 빠지지 않게 잘 지켜봐 주세요~~ㅡ.ㅡ;ㅎㅎ

 

 

 

 

한참을 물가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다가

 

 

 

 

이제는 뒤쪽에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 예전에 저기 보이는 벤치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까먹었었던 기억이 났다. 하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이제는 나름 소소한 추억이 깃든 장소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 저 벤치는 방쌤벤치로 이름을 명하노라...ㅎㅎ 그냥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 너무 불쾌하게 생각하시지는 마시고... 워~워~

 

 

 

 

요런 아기자기한 길들이 여러 군데서 보인다. 이런 길들은 당연히 사뿐사뿐 걸어줘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완벽한 테마파크형 놀이시설...ㅎ

 

 

 

 

역시나 통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다이다 보니 아이들이 타고 노는 시설물도 배의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한 번 올라가 보고도 싶었지만 주위의 시선을 바라보니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안전하게 항해하고 있는 배를 침몰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제하는 문화시민의 모습을...

 

 

 

 

놀이터 옆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다. 아마 봄에는 이곳도 빈자리가 없이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게 되겠지?

 

 

 

 

쯔쯔가무시가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잠시 잔디밭에 앉아서 바라보는 통영의 바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많은 섬들

 

 

 

 

오늘 이순신공원의 마지막 코스는 역시나 이런 이쁜 길들. 구석구석 원하는 만큼 맘껏 걸어보고 나왔다

 

하늘이 점점 흐려져서 오늘은 제대로 된 일몰을 보기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달아 공원은 통과하고 그냥 다시 창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상하게 뒤통수가 근질근질하다. 뒤를 돌아보니...

 

 

 

 

너무 선명하게 떨어지고 있는 해...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만나게 되어서 반갑기도 했다. 차들이 너무 많아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잠시 정체되는 틈을 타서 남겨본 한 장의 사진. 통영의 일몰... 나름 느낌이 좋게 잘 나왔다^^

 

 

 

 

  통영여행, 통영 가볼만한곳 이순신공원

 

바다 위에 반짝이는 햇살

 

요즘 부쩍 자주 뵙게 되는 이순신 장군, 괜히 이러다가 정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은 창밖으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봄에 내리는 비니까 당연히 봄비겠지?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따뜻한 진짜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바야흐로 여행 다니기에는 최고의 계절인 봄이 다가오고 있다. 귀찮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다들 즐거운 여행길에 한 번 올라보시는 것은 어떨까? 어서 달려오라고 손짓하는 그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아른거린다

 

창 밖으론 봄비가 주륵주륵

마음만은 포근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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