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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통영의 아름다운 밤, 달아마을 그리고 통영대교 야경


방쌤의 여행이야기


통영여행 / 겨울여행 / 달아마을

통영대교야경 / 통영야경

통영대교 야경


날씨가 꽤 많이 풀린 주말

이번주는 그냥 집에서 쉬어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감기 기운도 조금 있었고 오전, 오후 내내 집에서 밀린 작업들만 하고 있으려니 몸에 좀이 쑤셔서 도저히 계속 집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 밖으로 나와서 커피를 한 잔 사서 들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이 많기는 하지만 그 사이사이 푸른 하늘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만약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결코 옆동네 마냥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1시간 30분 정도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통영의 일몰명소 달아공원이 갑자기 머리 속에 떠올랐다. 물론 동그랗고 이쁜 모양으로 떨어지는 해를 만나볼 수는 없겠지만 오늘 같은 구름이라면 그 사이로 떨어지는 빛내림도 정말 이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저런,, 쓸데없는 핑계들을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 가운데,, 커피 한 잔을 실은 차는 이미 통영으로 출발하고 있었다.




통영 달아마을


통영을 대표하는 일몰명소이다. 조금 위 언덕에 있는 달아공원 전망대에서 일몰을 촬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 전망대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이런 자그마한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일부러 이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더 많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또 달아선착장이 있어서 근처로 섬여행을 가시는 분들의 여행 출발지가 되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한 때 섬여행에 미쳐있었을 때 정말 자주 찾아왔던 곳인데,, 도착한 배에서 내리는 한 무리의 여행객들을 보니 괜히 작년 겨울 생각이 나기도 한다.





날씨가 이러니,,

사람이 있을리,,

있나ㅡ.ㅡ;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금 기대를 해봤지만 아무래도 오늘은 해를 만날수 있는 날이 아닌것 같다. 뭐 오늘만 날은 아니니까~^^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찾아와서 환상적인 일몰을 꼭 만나고야 말겠다,,는 전의가 불타오르는 순간이다.ㅎ





사람들이 거의 없는 한적한 바닷가 어촌마을에 혼자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는 이런 풍경도 나름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주차장 구석진 곳에 앉을만한 자리를 찾아서 커피를 하나 사서 들고 앉았는데 항구로 드나드는 배들과 하늘, 그리고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눈으로 즐기는 것도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포토 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 방파제 위로 떨어지는 해를 사진으로 담으려는 생각으로 달아마을을 찾는다. 거기다 모델로 사람들 1-2명까지 더해주면 금상첨화! 그림같은 일몰사진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나도 곧,,,^^ㅎ





통영대교의 야경


달아공원에서 일몰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었을까? 그냥 다시 창원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근 2년 만에 다시 찾아간 충무교! 칼바람이 불어오는 충무교 위에서 오랜만에 통영대교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역시~ 멋지구나^^





바람이 적고 하늘이 멋진 날에는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살짝 아쉽다. 또 다리가 굉장히 좁기 때문에 바로 옆으로 차들이 씽씽 달리는 상황,,ㅜㅠ. 물론 인도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 아슬아슬,, 그리고 큰 차들이 지나가는 경우에는 다리에 떨림도 조금 있는 곳이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 사진은 70D에 삼식이를 물려서,,,


개인적으로 내가 참 좋아하는 색감인데,, 왠지 거짓말스러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사진들이라 조금 사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는 결국에 다시 캐논빠,,로 돌아가는 것인가,,ㅜㅠ 요즘 정말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그래서 다른 렌즈들을 구매할 생각도 못하고 있다는,,,3월이 되기 전에는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빛갈림은 역시 단렌즈!


통영이 핫! 한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인기를 얻는 곳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이 미륵산과 동피랑마을일 것 같은데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통영시내의 중심에서 만나볼 수 없는 또 다른 통영만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곳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조금 더 풀릴것 같은데 남쪽 끝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인 달아마을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전라도 눈꽃여행 사진정리 끝이 보입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ㅎ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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