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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함안여행] 울긋불긋 단풍들과 함께하는 산책 함안 입곡군립공원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입곡군립공원 / 함안단풍

가을여행 / 단풍여행 / 입곡군립공원

함안 입곡군립공원 단풍


점점 깊어져만 가는 가을

올해는 비가 없고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단풍들도 예년만큼 모습이 곱지가 않다

하나하나 그 모습이 너무 곱고 이뻐서

책 속에 책갈피로 끼워넣고 간직하고픈

그런 이쁜 단풍을 만나기 위해 함안을 찾았다


함안 입곡군립공원에서 만나는 가을단풍들도 깊어가는 가을 만큼이나 그 색이 화려하게 변해가고있었다




입곡저수지


일제강점기 시절 농업용수를 마련하기 위해서 협곡을 가로막고 만든 저수지로 그 둘레가 약 4km에 이른다. 폭은 그렇게 넓지 않은 저수지이지만 그 모양이 뱀처럼 굽어져있어서 한 장소에서 그 끝과 끝을 볼수가 없는 함안에서는 가장 큰 저수지이다





입곡군립공원


입곡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화사하게 물든 산책로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봄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가득 피는 곳이라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이름이 꽤나 많이 알려지면서 상당히 먼 곳에서 일부러 이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꽤 볼 수가 있었다. 





날씨가 조금 흐려서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쁘게 물들어가는 가을의 모습을 직접 눈에 담아가기 위해서 입곡군립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화사하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아래를 걸으면서 즐기는 가을의 여유로운 산책이 마냥 즐겁기만한 시간이다





유난히 색과 모양이 고운 단풍들이 많은 것이 입곡군립공원의 또다른 특징이다. 이미 여러 단풍명소들로 여행을 다녀왔지마 올해는 유독 이쁜 모양으로 곱게 물이든 단풍들을 만나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올해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단풍들도 조금 이르게 말라버린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기대를 가지고 찾은 곳이 바로 입곡군립공원이다





눈이 맑아지고

눈이 흐려지고

다시 맑아지고


단풍들과 색깔놀이를 하는 기분이다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들





사람들은 저마다 지나가는 가을을 잠시 붙들어두려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모양이 이쁜 단풍들이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한다. 지금부터는 이쁜 단풍 찾기 놀이에 돌입!





아,,, 곱구나,,,^^





산책로는 길도 꽤 넓게 너무 잘 조성이 되어있어서 둘러보는 내내 편안하게 걸어볼 수 있었다. 오른쪽으로는 등산로도 따로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먼 거리를 걸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그 길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름만 등산로지 산 속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다. 길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다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곱게 물든 가을이 내린다








모양도 색도

곱게 물든 단풍들


올해는 처음 만나는 모습인것 같다





낙엽이 가득 쌓인 길을 걷다보니 잠시잠시 기분이 센치해지기도 한다. 그래서 평소보다는 훨씬 더 천천히 걸었던 것 같다. 카메라는 잠시 등 뒤로 넘겨두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천천히 뒷짐을 지고 걸어보는 가을의 아름다운 길. 눈도 마음도 함께 즐거워지는 행복한 길이었다





청단풍도 만나고





입곡군립공원 출렁다리


입곡군립공원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명물이 된 출렁다리. 보기와는 달리 흔들림도 꽤 심한 다리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가 되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입곡저수지의 모습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곳이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저수지의 모습도 참 멋지다











다리를 지나기 전에 오른쪽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딱히 다른 조망이 열리는건 아니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다리의 모습도 나름 멋지다. 그래서 찾을때마다 이 곳 전망대는 꼭 올라가보는 편이다





전망대 위 정자 하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입곡저수지








입곡군립공원의 명물 출렁다리








즐거운 가을 나들이





이제 다시 출렁다리로 내려와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입곡저수지의 풍경











깊어가는 가을 풍경

꼭 한 장의 그림같은 느낌이 든다











깎아지는 절벽 위에 자리한 전망대

그리고 그 속에 정자 하나

조금 전에 내가 지나온 곳이다











반대편 길을 걸으면서 바라본 입곡군립공원의 산책로. 어디 잡지에서나 한 번 씩 보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약간은 흐린날에만 만날수 있는 설명하기 조금은 힘든 몽환적인 그 어떤 분위기,,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다











반영이 참 이쁜 곳이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나무들

점점 깊어져 겨울로 향하는 계절





아쉬운 마음에 계속 고개를 돌려 다시 그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나들이 후에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이제는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계절


늘 차가운 커피만 마시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에서 나온 한 마디 '따뜻한 라떼 한 잔 주세요.' 계절이 깊어간다,, 깊어간다,, 늘 글이나 말로만 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나 역시도 그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변해가고있었다. 이제 어느덧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바람도 꽤나 많이 차가워졌고,,, 또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거라는데 그 비가 그치고나면 날씨는 더 쌀쌀해지지 않을까? 얼마 남지 않은 단풍들이 모두 떨어져버리는건 아닌지 괜히 아쉬운 마음에 걱정이 된다. 부디 내려도 조금만,, 내려주길,,^^


경남에도 이쁜 곳들이 너무 많죠~~

정말 가을이 깊어가긴 깊어가나봐요

괜히 책이 한 권 읽고싶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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