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자연의 소리들과 함께 걷는 길거제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자연의 소리들과 함께 걷는 길

Posted at 2018. 2. 21. 12:41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 여행이야기


거제 가볼만한곳 / 거제 구조라

거제도 가볼만한곳 / 샛바람소리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겨울 거제로 떠나는 여행. 물론 거제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들은 푸른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장소들이다. 하지만 나는 겨울 거제를 떠올리면 이상하게 이 곳이 항상 생각이 난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샛바람소리길이다. 딱히 특별한 것도 없고, 매력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아닌데 난 이 곳이 참 좋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지난 주말 거제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구조라마을 뒤 언덕에 자리한 샛바람소리길을 다시 한 번 걸어보았다.





  거제 샛바람소리길





구조라마을로 들어가는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 샛바람소리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구조라마을 안에 있다.





거리는 고작 500m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좋은 곳이다.





여기도 예쁜 게스트하우스들이 참 많이 생겼다. 아마도 여름에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겠지?





이런 좁은 골목길도 나는 참 좋다.





경계심 가득하던 구조라 냥이 1호





얘는 더했다.

냥이 2호


나 나쁜 사람 아니야~~~^^;





구조라마을을 지나 샛바람소리길로 올라가는 입구





샛바람소개길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하나





여기 이 조릿대 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샛바람소리길을 걷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데크도 없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이겠지?





이 좁은 조릿대 길이 이상하게 나는 참 편안하고 좋다.





불과 5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듯한 기분이 드는 길이다.





조릿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소리

머리 위에서는 지저귀는 새소리

그 외 인공적인 것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전혀 없다.





발 아래에서는 사각사각 조릿대 잎들이 내 발에 밟히는 소리가 귓가로 들려온다.











너무 짧게 끝나는 길이 아쉬워 하늘도 한 번 올려다 본다.





그 조릿대 길을 지나고 나면 만나게 되는 언더바꿈언덕





풀들이 굉장히 무성하게 자라있었는데 싹 정리가 된 모습이다. 예전의 그 모습도 나름 매력있었는데,,, 봄에는 이 곳이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그 모습이 궁금해진다.








나무 아래 자리한 벤치들

이 모습 또한 난 참 좋다.^^


잠시 앉아 쉬어가고 싶은 장소.








오늘은 여기로 찜!

잠시 앉아 이런저런 생각들을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거제의 호수인듯 잔잔한 푸른 바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조라해수욕장











아까 내가 지나온 조릿대 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겨울 산책


1년에 1-2번은 꼭 다녀오게 되는 곳 같다. 이상하게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장소이다. 일부러 이 장소를 목적지로 해서 찾아간다면 살짝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앞의 구조라해수욕장도 둘러보고, 구조라마을에 그려져있는 벽화들도 구경하고, 아니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보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천천히 걸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1. 오래전에 구조랑해수욕장에 가보긴 했는데 이런 소리길은 못가봤네요.
    정말 다른 세상에 온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 여기 좋은데요 경치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회면 가보고 싶습니다
  3. 와아.. 조릿대길이 마치 다른 세상을 조금 떼어다 옮겨놓은 것 같아요! 세상이 반으로 갈라진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세상으로, 밖으로 나가기 전, 알 속에서 바깥을 바라본다면 저리 보일까요? 기회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4. 사진을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릿대길은 정말 멋집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좋은곳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히 보고 갑니다.
  5. 샛바람소리길 사진을 보니 가을도 느껴지고, 거제의 다른 풍경들에서는 봄도 느껴지는게 신기합니다^^
  6. 거제도 여행가게되면 방쌤님 블로그 찬찬히 다시 둘러보고 다녀와야겠습니다 ^^ 너무 멋진곳이네요~
  7.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8. 와.. .완전 특별해보이는걸요.
    꼭 걸어보고 싶은 곳이네요.
    이렇게 느낌 있는 곳 산책하는 거 너무 좋아해요. ^^
  9. 조릿대길이 참 근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10. 천천히 걸으면서 보고 샆은곳..
    꼭 그러고 싶어지는곳입니다^^
  11. 조금 더 날씨가 풀리면 좋은 관광 코스가 될 것 같아요
  12. 역시 거제의 구조라 셋바람 소리길에 만나는
    조릿대 터널이 제일 인상깊은 곳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3. 이야 ~ 거제도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
    경치가 아름답고 거제도의 한려수도 풍경이 한눈에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 잘 구경하고 갑니다 ~
  14. 포항댁
    평일..여자혼자 걷기에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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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지심도 동백터널로 봄나들이 떠나요[거제여행] 지심도 동백터널로 봄나들이 떠나요

Posted at 2015. 3. 6. 09:55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거제여행


경남여행 / 거제여행 / 동백섬

거제 동백섬 / 동백섬 지심도 / 동백터널

거제 지심도


 

전날 지심도의 동백들을 만나기 위해서 거제를 찾았었지만 기상악화로 배가 출항 할 수가 없없다. 그래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창원으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집에 도착해서도 그 아쉬움이 사라지지가 않았다. 거제까지 달려가서 지심도의 동백을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을 가득 안고 잠자리에 들었으니 당연히 잠에서 깨자마자 다시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눈을 뜨자마자 지심도터미널에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하늘을 올려다보니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하늘이 평소보다 더 쨍쨍하게 맑은 모습. 왠지 느낌이 좋다

 

'여보세요? 지심도 터미널이죠? 오늘은 지심도로 들어가는 배가 출항이 가능한가요?' 라는 나의 질문에 전화를 받으시는 분께서 너무너무 밝은 목소리로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배를 추가로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얘기를 해주신다

 

뭐? 이제는 더 고민이 필요없는 시간이다. 바로 씻고 옷을 챙겨입고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오늘 드디어 지심도의 동백터널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주차장은 이미 만원.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터미널 바로 옆에 수협공판장이 있는데 그 곳에도 주차자 가능하고 공판장 맞은 편 도로에도 주차장이 하나 있으니 그 곳에다 주차를 하시면 된다. 걸어서 3분 정도의 거리이니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셔도 된다

 

 

 

 

터미널로 걸어 들어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어촌마을의 풍경. 이게 바로 진정한 거제의 모습이다

 

 

 

 

하늘이 정말 쨍쨍하다. 오늘 나를 안전하게 동백섬 지심도까지 데려다 줄 배. 장승포항에서 지심도까지는 2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이다

 

 

 

 

여유로움이 가득 느껴지는 풍경

 

 

 

 

배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가는 동안 나름 밀려오는 파도를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으니 꼭 밖에서 누려보시길!

 

 

 

 

승선권

왕복 12.000원이니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따로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니 이 정도면 저렴하다는 생각도 든다

 

 

 

 

멀어지는 장승포항

 

 

 

 

 

 

 

빛을 가득 머금고 반짝반짝 보석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바다

 

 

 

 

나는 배를 타면 거의 모든 시간 밖에서 머무는 편이다. 조금 춥기는 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그 바람의 느낌이 너무 좋다

 

 

 

 

지심도에서 장승포항으로 나오는 배도 만나고

 

 

 

 

잠시 달리니 저 앞에 지심도가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있다

 

 

 

 

새우깡도 없는데 계속 주위를 맴돌던 갈매기 한 마리. 뭐라도 하나 주고 싶었는데 줄게 아무것도 없어서 괜히 미안한 맘이 들기도 했다.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되면 내가 꼭 뭐라도 하나 챙겨서 줄께~^^

 

 

 

 

지심도 선착장의 풍경

벌써 구경을 마치고 나오려는 사람들의 줄이 멀리서 봐도 장난이 아니다. 풀리는 날씨를 기다린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었구나

 

 

 

 

오랜시간 산행을 다니면서 생긴 습관. 이제는 버릇이 되어버렸다. 어디에서 길을 잃을 일도 없는데 지도를 거의 외우다시피 바라보면서 오늘 걸어야 할 길들을 미리 머리 속에 저장을 해둔다. 오늘의 이동경로는... 반시계 방향으로 길이 있는 곳들은 하나도 빼지 않고 전부 걸어보는 것으로 정했다. 늘 그렇듯 오늘도 꽤나 많이 걷게 될 듯한 느낌이 든다

 

 

 

 

동백꽃이 아름다운 지심도. 이제 출발이다

 

 

 

 

 

 

 

크게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은 길이라 섬의 거의 모든 곳들이 걷기에 무리없이 편안한 구간들로 이루어져있다

 

 

 

 

오늘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 혼자 다니는 길이라 다치면 정말 답도 없거든요ㅜㅠ

 

 

 

 

일단은 섬의 동쪽 끝, 마끝 해안절벽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겨본다

 

 

 

 

 

 

 

바닥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하트모양의 동백. 어디를 가도 이놈의 하트는...ㅡ.ㅡ;;;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랍니다. 이런거 하지 마세요...

 

 

 

 

아직은 조금 이른지 동백들이 조금 듬성듬성한 모습이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맘이 즐거운건 어쩔 수 없는 일~^^

 

 

 

 

빛을 가득 받아 화사화사~

 

 

 

 

마끝 해안절벽

풍경이 뭐 아주 그냥... 말이 필요없이 멍때리게 되는 그림같은 모습이다

 

 

 

 

 

 

 

바다 위로 깎아지는 듯한 절벽이 솟이있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온다

 

 

 

 

바위에 부딪혀서 부서지는 파도가 만들어내는 포말과 그 소리가 얼마나 시원한지 가슴 속 깊은 곳가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조금 위험하게 보이기도 했는데 명당자리에서 낚시삼매경에 빠져계시는 조사분. 조심하세요~^^

 

 

 

 

걷는길 중간중간에 이렇게 가게들도 많이 있으니 식사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동쪽에는 가게들이 많이 있지만 서쪽 활주로 방향으로 가고나면 가게들이 하나도 없으니 물이나 간단한 음식들은 이 곳에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볕이 정말 따뜻하고 좋은 날이다

 

 

 

 

아직은 수줍은 듯 살짝 봉우리를 움츠리고 있는 동백꽃

 

 

 

 

 

 

 

이제는 포진지와 동백터널로 향하는 길로 들어서는데 벌써부터 동백터널의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발걸음이 천천히 빨라지기 시작한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설치 해놓은 포진지. 자세한 글은 따로 올렸으니 일제의 만행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세요

 

   일제강점기, 그들이 지심도에 남겨놓은 상처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

 

 

 

 

포진지 옆에 자리하고 있는 탄약고로 들어가는 입구

 

 

 

 

지심도

천혜의 자연과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섬이다. 이 섬은 북쪽으로는 진해만과 부산 가덕도, 동남쪽으로는 대한해협과 일본의 쓰시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지금도 국방부가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라 자연환경이 아주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다. 생태학적으로도 아주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섬, 바로 지심도이다

 

 

 

 

걷는 동안 계속 인사를 하며 반겨주는 동백꽃들을 만나게 된다. 아직은 만개한 모습은 아니라 이번 주말과 다음주가 절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동백꽃이 아니더라도 그냥 걷는 길들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바다가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길, 이 이상의 친구들이 또 어디 있을까?

 

 

 

 

예전 비행기 활주로로 이용되던 곳인데 이제는 잔디가 가득 자라서 마치 잘 관리된 공원같이도 느껴지는 곳이다

 

 

 

 

활주로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가 나타다고 잠시 한 숨 돌리며 쉬어가라는 듯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 둘 씩 불러 세운다

 

 

 

 

동백터널을 지나서 해안선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

 

 

 

 

포근한 봄의 느낌이 가득한 푸른 숲길

 

 

 

 

동백터널에서 동백들이 가득한 모습을 만나기에는 아직 조금 시기가 이른 것 같다. 아직은 듬성듬성 피어있는 편이고 다른 곳들에 비해 빛이 많이 들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개화가 조금은 더딘것 같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쯤이 되어야 만개한 지심도의 동백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해안전망대로 가는 길에 만나는 아름다운 지심도의 풍경.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은 모습들이 계속 펼쳐지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지나는 길 한 복판에 있는 커다란 바위 하나. 일본군이 예전에 욱일기를 메어두던 기둥이라고 한다. 괜히 발로 한 번 툭 차주고...ㅡ.ㅡ;;

 

 

 

 

전망대에 도착을 했다

 

 

 

 

 

 

 

바위에 부딪혀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잠시 전망대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 이런저런 생각들에 잠기게 된다. 오랜만에 찾은 남도의 따뜻한 작은 섬에서 누리는 잠시간의 평화로운 시간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매화나무. 벌써 꽤 많은 아이들이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지 꽃망울을 터트린 모습이다. 개인사유지에 있는 나무라 가까이 들어가서 볼 수는 없었다. 멀리서 바라만 봐도 괜히 맘이 흐뭇해지는 이쁜 아이들

 

 

 

 

동백은 아직 다가오는 봄을 받아들이기 싫은지 새초롬하게 봉우리를 다물고 있는 모양이다. 동백을 겨울나무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동백이 가장 만발한 시기는 3월 말 4월 초, 경칩이 지나고 난 이후이다

 

 

 

 

조금더 걷다보니 다시 또 만나게 되는 홍매화 나무 한 그루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 기대 없이 만나게 된 아이라 그런지 괜히 더 반가운 모습이다. 얼마 전에는 이 아이를 보기 위해서 100km 가까운 거리를 달려가야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골목길을 걷다가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색이 참 곱다

 

 

 

 

 

 

 

올 해 들어서는 처음 만나는 하얀 동백. 동백꽃의 꽃말은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의미이다. 또 엄동설한에 꽃을 피운다고 해서 '청렴과 절조'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꼭 한 송이 누군가에게 건네주고 싶은 꽃이다

 

 

 

 

 

 

 

봄 기운을 가득 안고서 새순들도 올라오기 시작한다

 

 

 

 

전망이 참 좋았던 곳의 카페 하나. 오늘은 장사를 하지 않는 모양이다

 

 

 

 

동백나무가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터널을 지나

 

 

 

 

 

 

 

 

 

 

 

 

 

선착장에 다시 도착을 하니 마침 출발하려는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기다리기 싫은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달리다시피 쪼로로록 내려가서 마지막으로 안전하게 탑승완료!

 

 

 

 

배에 올라타서야 헉헉거리며 가쁜 숨을 달래고, 마지막으로 지심도의 모습을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마음속에 담아본다

 

 

 

 

뱃길로 15분여를 달려서 다시 안전하게 장승포항에 도착. 오늘의 지심도여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하늘에는 두둥실 달이 떠있고 이제는 다시 창원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틀만에 겨우 마무리가 된 거제 지심도 여행, 동백을 만나기 위해 찾은 여행이었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감이 있어서 아쉬움도 약간은 남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섬을 둘러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모르고 있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들도 정말 많이 있었다. 원래는 다녀온 다음날에 바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었지만 맘이 제대로 정리가 되질 않아서 생각보다 글이 늦어지게 되었다. 그래도 즐거운 기억들이 더 많았던 여행이었던 만큼 오늘은 그냥 섬 그 자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 가슴을 꾹 누르고 나름 노력을 했다.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가 동백여행으로는 피크가 될 것 같다. 주말에 날씨도 너무 좋다고 하니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 삼아 찾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거제에서 거리도 가까운 편이라 부담도 되지 않은 곳이니 다들 집에만 계시지 말고 봄 기운 찾아서 지심도로 한 번 떠나보시길 추천해드린다

 

경칩입니다

우리도 활짝 깨어나야죠~^^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원로가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생각이 나는데요.. 봄이 오네요~~
  3. 저는 그저 베란다에 핀 동백이나 봐야겠습니다.
    만약 이번주에 간다면 동백보다는 관광객을 더 많이 볼거 같거든요.

    지난 가을부터 겨울까지 방쌤님따라 여행을 했는데, 벌써 봄이 왔네요.
    곧 여름도 오겠죠.
    그럼 4계절 여행을 더불어 하게 되네요.
    늘 방쌤님 덕에 호강하는 바람에 못 떠나는게 아닌가 싶네요. 괜한 투정입니다.ㅎㅎㅎ
    • 2015.03.06 23:33 신고 [Edit/Del]
      이번 주는 정말 터져나갈거에요...ㅡ.ㅡ;;
      앞으로 거의 모든 이름이 알려진 장소들이 그렇겠지만요
      그러네요...벌써 계절이 두번이나 바뀌었다니...시간 참 빠르네요
      봄, 여름에도 다녀오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이렇게 계속 싸돌아댕겨서 될 일이 아닌데 말이죠...ㅎ
      아마 곧 더이상 견디시지 못하고 어디로든 떠나시게 될거에요~~^^ㅎ
  4. 사진 멋집니다 :) 달 사진도 황홀하니 아름답네요
  5. 섬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바다, 동백꽃, 홍매화 그 모두가 어울어져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오늘이 경칩이어서 그런지 봄이 더 다가온
    느낌이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6. 바다를 보니 너무 좋은데요 ^^
    요즘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여행가고 싶더라구요 ~~
  7. 거제도가 고향인데도 참 찾을 기회가 없내요..
    지심도.. 함 가봐야할 텐데 말이죠..^^
  8. 우연인지... 티스토리 아이폰앱에서 들어오면 썸네일이 동백하트예요..ㅋㅋ
  9. 거제 지심도 요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덕분에 잘보고 가네요^^*
  10. 지심도의 동백꽃이 이제 싹을 틔우는 것 같습니다.
    두번의 수고로움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11. 벌써 봄소식을 전해주는 군요
    잘보고 갑니다.
  12. 동백꽃으로 유명한 지심도에 다녀 오셨네요..
    지심도에 가기위해 몇번의 도전끝에 이렇게 갈수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군요,..
    동백꽃은 좀 철이 지난것 같지만 이곳에서도 아름다운 홍매화를 다시 만날수 있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수 있은 것 같구요...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2015.03.07 00:02 신고 [Edit/Del]
      그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ㅎ
      그래서 다음날 다시 바로 찾아갔죠~
      시기가 완전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족해요^^
      영도나그네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3. 우와~아~감탄이 저절로 나오는데요!!ㅎ
    외도랑은 또 다른 분위기네요.
    경칩이 지났으니 동백꽃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14. 가장 사진보면 역시나 혹시나 해도 갈매기 사진이 멎져염

    갈매기 사진은 먼가 생각나는게 많으니까염 .
  15. 바다 바람과 파도
    바다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듯 합니다
  16. 와우, 배타고 떠나는 여행. 부러워요
  17.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동백꽃이 자그마해서 소박하고 귀엽네요! 서울에도 빨리 봄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어요♡♡
  18. 우와~ 동백꽃이 참으로 곱고 예쁘네요~
    봄나들이로 최고인것 같아요^^
  19. 역시나 동백은 바닷가 바로 옆에서 자라야 그 때깔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당초엔 낼 거제 가려고 했는데 ;;;
    아름다운 섬 ~~ 지심도
  20. 바다가고 싶어요.
    두 달 넘게 못봤다고 그새 보고 싶어지네요. ㅎ
  21. 내년 봄에는 꼭가봐야겠어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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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여행] 눈 &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바다! with JJ[거제도여행] 눈 &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바다! with JJ

Posted at 2014. 8. 14. 22:23 | Posted in 『HerE & TherE』

계획 없이 떠나는 거제 여행

 

계획도, 생각도 전혀 없이 그냥 친구와 떠난 여행길

특별히 정한 목적지도 없었고

그렇다고 꼭 가고싶은 곳도 없었다.

 

일단은 바다를 보러가자!

라고 마음이 통했고 그 후에는 아무런 고민도 필요없었다

1시간40분 가까이 차를 달려서 도착한 곳

 

솔직히 지금도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그런게 여행에서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눈으로 가득 담아내고, 마음 속에 넓게 품었다면

그것으로 이미 충분한 것 아닐까?

 

 

 

 

 

 

끝 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

한 동안 우리는 서로 아무말도 없었다.

그냥 말 없이 조용히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시간.

 

가슴 속에 깊게 쌓여있는 걱정과 불안들이 말끔하게 씻겨나가는 기분이다

 

 

 

 

 

잔잔하게 이는 파도들이 남해바다의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튜브를 타고 파도놀이를 즐기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들이 있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봐도 너무 심심한 바다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긴다면 또 생각이 달라지겠지?

 

그때는 또 최고의 여름휴양지가 될 것이다.

일단 안전하니까~

 

 

 

 

 

주위를 둘러보니 눈이 닿는 곳 마다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

 

 

 

 

 

이렇게 잠시나마, 그리 멀지도 않지만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면 드는 생각이 있다.

 

왜...

그렇게 아등바등 열을 올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까?

물론 이유야 명확하다.

 

더 많은 월급, 더 좋은 차, 더 넓고 편안한 집, 또 즐길 수 있는 많은 것들...

하지만 그런 것들로 마치 큰 구멍이 뚫린 듯한 마음속의 허전함은 채울 수가 없는데

이렇게 잠시나마 밖으로 나오게 되면 적어도 그런 생각들로부터는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다시 돌아가면 또 그 생활 속에 적응해서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겠지만

 

 

 

 

내가 거제도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거제도에는 다들 알다시피 유명한 관광지들이 아주 많다

1박2일의 촬영으로 유명해진 바람의 언덕, 그 바로 옆에 자리잡은 유채가 아름다운 신선대

학동 몽돌 해수욕장, 거제 망산, 포로수용소 유적지, 여차전망대...

 

하나하나 다 이름을 대기도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거제도가 좋은 이유는

딱히 어떤 목적지를 정해놓고 가지 않아도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를 옆에 두고 기분좋게 달리다가

어디에다가 차를 세워도 그 곳이 그 어디보다 아름다운 전망대가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거제를 찾을 때는 항상 그 목적지를 한두군데로 절대 정하지 않는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아무곳이나 돌아다녀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들이 넘쳐나니까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이런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는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사진도 한 장은 필요하겠다 싶어서 담아본 친구 JJ의 모습

(초상권 따위는 X나 주고서 그냥 내 맘대로 올린다. 다행인 것은 저넘이 인터넷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ㅋ)

우리 둘 다 사진찍는 것은 죽어라 싫어하는데

가끔 뒤지다보면 친구놈들의 사진이 하나씩 보인다.

예전에 선물로 사준 티셔츠인데 좋다고 잘 입고 다니니 괜히 보는 나도 기분이 좋다

도통 옷이라는 것이나 악세서리에는 돈을 절대 쓰지 않는 넘이라...ㅋ

불우이웃 돕기라 생각하고 가끔 마음먹고 베푼다!

 

 

그럴때면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물론 실제로 더 자주 보며 살아가면 좋겠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조금만 더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한 어렵지도 않은 일인데...

 

항상 마음만...

 

마음이 움직이는 것의 딱 반만이라도 행동하면서 살아가자

 

 

  1. 통영도 그렇고 거제도 그렇고 풍경 하나만큼은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창원에 사신다니 정말 반갑네요.
    자주 들를게요^^
    • 2014.08.14 23:13 신고 [Edit/Del]
      저도 너무 반갑습니다~꾸뻑!!ㅎ
      조금 느리게 걸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깜~~짝!! 놀랄 그림들이 수두룩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자주 놀러가겠습니다~^^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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