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단풍, 남쪽의 가을은 조금 느리게 간다
2021. 11. 25.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성 옥천사 단풍, 가을 여행지 추천 단풍 구경 가볼 만한 곳, 가을 여행지 추천 아무래도 날씨가 조금 따뜻한 남쪽의 단풍은 위쪽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오래 지속된다. 그래서 경남의 경우 11월 말까지도 고운 색으로 물든 단풍 구경을 할 수 있다. 사실 내가 근무하는 직장 앞 대로에는 은행나무들이 가득한데 아직 초록에서 노랑으로 그 색을 다 바꾸지 않은 은행나무들도 꽤 있다. 참 신기하다. 이 좁은 땅덩어리 안에서도 이렇게나 계절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낄 수 있다니. 그 남쪽에서도 비교적 단풍이 느리게 물드는 곳들이 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경남 고성 옥천사 또한 그런 곳이다. 절정의 모습은 살짝 지난 듯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람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