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자연의 소리들과 함께 걷는 길거제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자연의 소리들과 함께 걷는 길

Posted at 2018. 2. 21. 12:41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 여행이야기


거제 가볼만한곳 / 거제 구조라

거제도 가볼만한곳 / 샛바람소리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겨울 거제로 떠나는 여행. 물론 거제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들은 푸른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장소들이다. 하지만 나는 겨울 거제를 떠올리면 이상하게 이 곳이 항상 생각이 난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샛바람소리길이다. 딱히 특별한 것도 없고, 매력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는 곳도 아닌데 난 이 곳이 참 좋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지난 주말 거제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구조라마을 뒤 언덕에 자리한 샛바람소리길을 다시 한 번 걸어보았다.





  거제 샛바람소리길





구조라마을로 들어가는 위치를 알려주는 이정표. 샛바람소리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구조라마을 안에 있다.





거리는 고작 500m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좋은 곳이다.





여기도 예쁜 게스트하우스들이 참 많이 생겼다. 아마도 여름에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겠지?





이런 좁은 골목길도 나는 참 좋다.





경계심 가득하던 구조라 냥이 1호





얘는 더했다.

냥이 2호


나 나쁜 사람 아니야~~~^^;





구조라마을을 지나 샛바람소리길로 올라가는 입구





샛바람소개길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하나





여기 이 조릿대 길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샛바람소리길을 걷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데크도 없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이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이겠지?





이 좁은 조릿대 길이 이상하게 나는 참 편안하고 좋다.





불과 5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듯한 기분이 드는 길이다.





조릿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소리

머리 위에서는 지저귀는 새소리

그 외 인공적인 것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전혀 없다.





발 아래에서는 사각사각 조릿대 잎들이 내 발에 밟히는 소리가 귓가로 들려온다.











너무 짧게 끝나는 길이 아쉬워 하늘도 한 번 올려다 본다.





그 조릿대 길을 지나고 나면 만나게 되는 언더바꿈언덕





풀들이 굉장히 무성하게 자라있었는데 싹 정리가 된 모습이다. 예전의 그 모습도 나름 매력있었는데,,, 봄에는 이 곳이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 그 모습이 궁금해진다.








나무 아래 자리한 벤치들

이 모습 또한 난 참 좋다.^^


잠시 앉아 쉬어가고 싶은 장소.








오늘은 여기로 찜!

잠시 앉아 이런저런 생각들을 머릿속에 떠올려본다.





거제의 호수인듯 잔잔한 푸른 바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조라해수욕장











아까 내가 지나온 조릿대 길




  거제 샛바람소리길 겨울 산책


1년에 1-2번은 꼭 다녀오게 되는 곳 같다. 이상하게 나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장소이다. 일부러 이 장소를 목적지로 해서 찾아간다면 살짝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앞의 구조라해수욕장도 둘러보고, 구조라마을에 그려져있는 벽화들도 구경하고, 아니면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보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천천히 걸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1. 오래전에 구조랑해수욕장에 가보긴 했는데 이런 소리길은 못가봤네요.
    정말 다른 세상에 온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 여기 좋은데요 경치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회면 가보고 싶습니다
  3. 와아.. 조릿대길이 마치 다른 세상을 조금 떼어다 옮겨놓은 것 같아요! 세상이 반으로 갈라진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세상으로, 밖으로 나가기 전, 알 속에서 바깥을 바라본다면 저리 보일까요? 기회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4. 사진을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릿대길은 정말 멋집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좋은곳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히 보고 갑니다.
  5. 샛바람소리길 사진을 보니 가을도 느껴지고, 거제의 다른 풍경들에서는 봄도 느껴지는게 신기합니다^^
  6. 거제도 여행가게되면 방쌤님 블로그 찬찬히 다시 둘러보고 다녀와야겠습니다 ^^ 너무 멋진곳이네요~
  7.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8. 와.. .완전 특별해보이는걸요.
    꼭 걸어보고 싶은 곳이네요.
    이렇게 느낌 있는 곳 산책하는 거 너무 좋아해요. ^^
  9. 조릿대길이 참 근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10. 천천히 걸으면서 보고 샆은곳..
    꼭 그러고 싶어지는곳입니다^^
  11. 조금 더 날씨가 풀리면 좋은 관광 코스가 될 것 같아요
  12. 역시 거제의 구조라 셋바람 소리길에 만나는
    조릿대 터널이 제일 인상깊은 곳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13. 이야 ~ 거제도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
    경치가 아름답고 거제도의 한려수도 풍경이 한눈에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 잘 구경하고 갑니다 ~
  14. 포항댁
    평일..여자혼자 걷기에는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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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샛바람소리길. 이름만큼이나 싱그러움이 가득한 대나무 숲길거제 샛바람소리길. 이름만큼이나 싱그러움이 가득한 대나무 숲길

Posted at 2017. 7. 6. 10:30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제여행 / 거제 가볼만한곳 / 구조라해수욕장

거제 수국 / 거제 대나무 / 거제 구조라

거제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지난 주, 제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당일치기 코스로 거제를 먼저 찾았다. 수국이 가득 피어있는 거제 남부면의 해안도로를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물론 컸지만, 여름이면 꼭 한 번씩은 찾아가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지금 모습이 너무 궁금한 것이 조금 더 우선했던 것 같다. 그래서 거제 남부면 해안도로의 수국을 만나기 전, 먼저 그 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내가 거제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구조라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샛바람소리길이라는 곳이다.





거제 구조라 샛바람소리길





샛바람소리길로 들어가는 골목이 위치한 곳





수정봉


구조라성


샛바람소리길이 있는 곳


"샛바람소리길?" 아마 그 이름 조차도 생소하게 다가오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거제는 워낙에 인기있는 여행지이다 보니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장소들 몇 군데 정도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여기는 어디지? 도대체 어떤 곳이지? 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 떠오르게 될 것 같다.





서두를 필요 뭐 있을까?


전혀 급할 것 없잖아?


조용히, 차분하게 또 약간은 느리게


한 번 걸어보자.





샛바람소리길로 들어서는 골목길 입구에서 만난 짙은 보라색 산수국





좁디 좁은 골목길에서 만난 두마리 냥이들





내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한 마리는 금새 달아나버리고, 남은 한 마리의 냥이는 한참이나 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지금의 이 시간을 공유하고 싶었을까? 조심스럽게 자세를 낮추고 눈 높이를 냥이에게 맞추어본다.





어딜 가길래,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런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는거니? 





골목 한 구석에 곱게 피어있던 산수국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니 눈 아래로 구조라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에 저 인근에 민박집을 잡아두고 신나게 물놀이를 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참 즐거웠었는데,,,^^





샛바람소리길


그 소리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래도 혼자가모 쪼맨 그한께 우짜든가 둘이 드가서 댕기보이소."


혼자 걷기엔 살짝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 길이다. 그래도 이상하게 난 혼자 걷는 이 길이 너무 좋다.





샛바람소리길이 시작되는 입구





조릿대들이 만들어주는 자연과 함께 걸어가는 길





그 사이로 떨어지는 햇살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진다.





괜히 걸어가다 그 햇살과 눈이 마주치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자연스럽게 위도 한 번 올려다 보게 된다.








한참을 걷다보니 저 앞으로 밝은 빛이 보인다.





이 밖으로 나가면 또 어떤 풍경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둠이 걷히고 푸르디 푸른 하늘이 눈 앞에 펼쳐진다. 눈과 함께 마음 속 약간은 어두웠던 저 구석 깊은 곳 까지도 함께 밝아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언더바꿈언덕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





내가 늘 잠시 쉬어가는 의자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잊었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공간





수풀이 우거져서 들어가기 조차 힘든 곳이지만 그냥 조금 멀리 떨어져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푸른 거제의 바다. 그리고 고운 모래 가득 깔려있는 백사장








저기 저 동굴 안은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괜히 그 속의 모습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이런 저런 다양한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내가 지금 얼마만큼의 자유로움을, 또 마음의 여유로움의 맘껏 즐기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크게 자란 잎 사에 그 모습을 살짝 감추고 있던 개망초들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저 벤치에 앉아 한참이나 시간을 보낸다. 








스냅 촬영을 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늘 드는 곳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언더바꿈언덕에서 한참이나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아까의 조릿대 숲길로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올 때의 모습

갈 때의 모습


비슷한 듯

다른 듯





대나무 숲 사이로 깊이 내려 앉은 햇살


반짝이며 부서진다.





끝나는 이 길이 너무 아쉬워 내딛는 발걸음은 점점 더 느려지기만 하고





그 길의 끝에서 다시 만난 거제의 산수국



이제 슬슬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다가온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내가 쉬러 온 것인지 고생을 하러 온 것인지 제대로 분간이 되지도 않는 휴가도 사실 너무나 많다. 그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자연과 함께 하며 온전히 나 자신과의 시간을 한 번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한 번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드는 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다.


이름만 들어도 괜히 힐링이 될 것만 같지 않나? 

'샛바람소리길'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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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어렸을때 대나무잎으로 소리내면서 학교가던게 생각인나네여 ^^
  3. 거제에도 이런 곳이있네요 ㅋ 너무 신기합니다 숲길사이로 가는 느낌이 힐링되는 ㅋ
  4. 대숲길...걸어보고 싶습니다.
    거제의 비경이네요.

    잘 보고가요^^
  5. 대나무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도 이쁘고.. 그사이로 걸어보고 싶네여..^^
  6. 예쁜 수국과 대나무 숲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아주 멋집니다^^ 오늘도 방쌤님 사진을 보며 감사히 힐링하고 갑니다.
  7. 거제 샛바람길은 내나무 숲길이 많군요.
    대나무를 보며 걷는 길은 매우 정취가 있어요.

    오늘은 본격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입니다.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8.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숲이네요.
    대나무가 저토록 가득한 길은 보기 힘든데
    덕분에 이렇게 사진으로 눈 호사를 합니다.
    샛바람소리길이라는 이름도 너무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시원하고 여유로운 금요일 보내세요^^
  9. 마치 만화 영화에서 보느듯한 풍경이네요
  10. 저는 새로운곳에 대한 욕망이 앞서 한번 다녀온곳은
    잘 안찾게 되는데 꼭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지네요
    좋은곳이면 자주 가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11. 샛바람소리 .. 그 이름부터가 참 좋네요 ..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아닌듯 한데 ..
    여유가 있어보이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
  12. 대나무숲 완전 빼곡하네요 ㅎㅎ
    꼭 영화에 나오는 곳인듯해요 ㅎㅎ
    옆이 안보일 정도로 ~~

    오늘도 너무 덥네요 ㅠ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13. 아 역시 방쌤님 깔끔하고 분위기 있게 사진 잘찍으셔요 ^^*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산책하고 싶은 풍경이네요.
  14. 이 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고요해질듯 하네요....
    여유롭게 이길을 걸어보고 싶어집니다~~ㅎㅎ
  15. 거제에 이렇게 아름다운이름을 가진
    대숲길이 있었군요..
    아무리 무더운 여름철이라도 시원한
    바닷바람이 싱그러움을 줄것 같구요..
    기회가 되면 한번 가봐애 할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6. 영화에 나왔던 장소 아니에요? 진짜 멋있는데.. 혼자 가기엔 좀~^^
  17. 제주에 이런곳도 있네요ㅎㅎ
  18. 나도 힐링 가고 싶어요
  19. 샛소리바람길이라는 이름만큼 멋진 곳이네요 ㅎ 기회되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20. 김꼬망
    혹시 요기 천천~히 왓다갔다 산책하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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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여행] 이름보다 더 이쁜 길, 샛바람소리길[거제여행] 이름보다 더 이쁜 길, 샛바람소리길

Posted at 2015. 7. 6. 11:13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방쌤 / 거제여행 / 구조라벽화마을

구조라해수욕장 / 언더바꿈공원

샛바람소리길



드디어 여름시즌이 시작되었다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머리속에 떠오른 한 곳, 바로 거제이다. 통영쪽으로는 여행을 꽤나 자주 갔었지만 거제는 꽤나 오랫만에 다시 찾은것 같다


일단 주 목적지는 거제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들 중 하나인 구조라해수욕장이다. 나도 여름에 튜브를 타기위해 가끔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오늘의 목적은 해수욕은 아니었다. 아직은 조금 이른 감도 있다,,, 아직은 물이 많이 차서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하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언더바꿈공원

이름이 참 신기한 곳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제에도 벽화마을(구조라, 산양, 거림마을)이 여러개 있다. 또 그 벽화마을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들이 참 많은 곳이 또 거제이기도 하다. 오늘은 그 구조라의 벽화마을과 내 기억속에 너무도 아름다운 곳으로 남아있는 샛바람소리길을 한 번 걸어보기로 한다





부산에서 거제도로 가는 길에 지나게 되는 거가대교, 그 거가대교를 바라볼수 있는 휴게소가 있다고 해서 가덕해양파크 휴게소에 잠시 들렀는데 내가 자리를 잘 못찾은 것인지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 곳이 보이질 않았다. 그나마 나무들 사이로 등대 하나와 저 멀리 거가대교가 보이는 곳을 찾아 사진으로 한 장 담았다





이제는 괜히 반갑게 생각되는 대명리조트^^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수 있는 워터파크도 있어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구조라해수욕장

드디어 도착이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여행중 운전은 은근히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더구나 그 길이 차들로 꽉꽉 막히는 길이라면,,,


구조라벽화마을과 샛바람소리길을 걷고싶은 분들은 구조라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게되면 꽤나 먼 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구조라보건소나 수협을 네비에 찍고 가시면 이 '멸치 직접 잡아 파는집' 바로 앞에 도착을 하게 된다. 주차장도 굉장히 넓은 편이고 주차비도 없는 곳이니 주차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된다





그 옆으로 이어지는 벽화골목











어촌마을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그림들이 많이 보인다





나무그늘 아래서 독서를

그 옆 벤치에서는 냥이가 휴식을


여유로운 모습들이 괜히 부럽다





저 앞에 떠있는 섬의 이름은 잘 모르겠다

그 뒤로는 노자산이 보인다. 그 왼쪽으로는 가라산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선자산과 망산이 이어진다. 예전에 산행을 즐겨 다니던 시절에 자주 찾았던 산들이라 이렇게 멀리서 보는 모습도 괜히 반갑기만 하다


난 그 중에서도 낮지고 오르는 시간은 짧지만 경치는 환상적인 망산을 제일 좋아한다





어촌마을이구나~





능소화

이름이 Chinese Trumpet Flower이니 중국 나팔꽃,,,정도의 의미가 되겠다. 외래종이지만 모양이 너무 예뻐서 요즘 눈이 자주 가게되는 아이이다





애기들용 천사날개

어른이 찍으려면 몸을 꾸역꾸역 구겨서 밀어넣어야 한다





정감 가득한 이름 연쇄점

내가 어릴적 연쇄점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거의 모든 심부름의 목적지는 항상 연쇄점이었으니까





오늘 내가 걸어갈 길

벽화마을은 이미 모두 둘러보았고 이제 샛바람소리길을 따라서 언더바꿈공원까지 다녀오는 것이 오늘의 코스이다. 전망대나 수정봉 정상까지 다녀올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도 않았다. 요즘 하도 저질체력이라,,,ㅡ.ㅡ;;





샛바람소릿길





야쿠르트 가방도 정말 많이 변했구나~

예전에는 파란색 주머니,,,가 항상 대분에 달려 있었는데^^





눈은 떠야지,,,

그러다가 한 방에 훅 간다





좁은 골목들이 이어지는 길





경계심 가득한 냥이의 눈빛

넌,,, 누구냥,,,





위에는 능소화가

아래에는 리빙스턴데이지가





샛바람소리길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을 했다. 이름도 참 이쁘게 잘 지은것 같다. 샛바람소리길,,, 대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이름을 지어놓은걸까?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가야산 자락 해인사로 이어지는 홍류동소리길이 다시 생각나기도 한다





당연히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이른 여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

구조라해수욕장이다





봄망초

요즘에는 예전에 항상 함께 다니던 캐논70D를 잠시 내려두고 니콘 D750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있다. 사실 오식이라고 불리는 Sigma 50mm. F1.4 렌즈의 느낌이 훨씬 더 좋지만 여행을 다닐때는 니콘24-120mm F1:4 D 렌즈를 주로 사용하고있다. 담을수 있는 범위가 넓다보니 렌즈 하나로 정말 다양한 사진들을 찍을수가 있다. 고정조리개값이 조금 어두워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전혀 문제없이 아주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뭐,,, 대부분의 카메라와 렌즈들이 나의 능력을 훌쩍 넘어서는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미안한 일이다





샛바람소리길

사실 이곳이 내가 들어간 입구는 아니었다. 나가는 출구였지만 들어가는 길에서는 이런 표지판을 만나보지 못해서 나오는 길에서 만난 아이라도 이렇게 인사를 시켜드리려 살짝 담아왔다





그런데,,,

들어가도 될까?

괜히 귀신이 하나 툭 튀어나올듯한 분위기다


사람도 하나도 없고,,,





우와,,,

여전하구나~


소리길 입구의 풍경이다





시원한 대나무 그늘

그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그 바람들이 만들어내는 소리


또 다른 세상으로 발을 들여놓은 느낌이다





혼자 우와~우와~ 쉴새없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한 동안 대숲터널에서 난리법석을 떨고나서야





다시 밖으로 나왔다

푸르름 가득한 아기자기한 이쁜길





하지만 신발은 벌써 엉망진창이다

뻥 조금 보태서,,, 거의 양말의 두께와 필적하는 얇은 슬립온이라 바닥의 모든 것들이 발바닥에 가감없이 전달된다. 슬슬 발바닥도 쑤셔오기 시작하고,,,





그러던 순간!






언더바꿈공원



이런 풍경을 만난다

정말 그림같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된다





나무와 꽃들에 둘러싸인 벤치 하나





흔들의자





나도 잠시 쉬어갈까?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한 동안 휴식시간을 가져본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풀들이 너무 많이 자라있어서 직접 들어가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그 풍경 하나는 정말 예술이었다. 남녀가 함께 찾는다면 없던 감정들도 막 용솟음 칠듯한,, 그런 느낌이 곳이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다

나도 곧 튜브를 들고 저곳으로 뛰어들리라,,,





이름이 뭘까?

정말 궁금했다





길이 참 이쁘다





꽃과 풀에 파묻힌 벤치들











한참을 쉬다 나오는 길인데도 아쉬움이 남아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된다





다시 아까의 샛바람소리길의 시릿대 숲을 지나며





샛바람소리길 나들이를 마무리한다

나는 오늘 구조라성이나 전망대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그 곳들까지 묶어서 다녀오실 것을 추천드린다. 전망대에 가까워지만 구조라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수 있는 곳들이 나타나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수 있는 곳이다. 


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거제도 유명한 관광지와 해수욕장들이 많은 만큼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으실것 같은데 너무 유명한 관광지들과 넘치는 사람들에 조금 싫증이 나신 분들이 계시다면 구조라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샛바람소리길을 추천 해드리고 싶다


조금 오싹,,,해도 길이 너무 이쁘죠?

거제에 가면 꼭 한 번 걸어보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동네 길과 고양이는 정말 잘어울리는 모습입니다
  3. 아니? 산책을 나가시면서 슬립온을 신고 나가시다니요?
    발바닥이 아픈 것도 어찌보면 인과응보일 듯..ㅋㅋ
    대숲의 분위기가 공포스럽기도 하네요~
  4. 거제도 좋은 곳만 계속 보고 다니는 것 같네요~
    덕분에 눈구경 제대로 하고 갑니다.
  5. 구조라 해수욕장 근처에 이렇게 이름도 아름다운 샛바람 소리길이 잘 만들어져 있군요..
    대숲에서 품어져 나오는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 같고, 벽화마을의 정겹고 아름다운 풍경들도
    한결 발걸음을 가볍게 할것 같군요..
    덕분에 좋은 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라면서..
  6. 사진상으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멋진 길을 걸으며 보는 풍경은 그 어느곳보다도 아름다우리라 생각되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7. 길의 이름도 참 잘 지었군요
    벽화를 포함한 풍관이 그림 같습니다.
    월요일 밤을 잘 보내세요~
  8. 요즘은 도심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건물이 있는 풍경보다, 자연만이 남아있는 사진이 더욱 마음에 드네요 ^^
    평온해 지는 기분이에요 ^^
  9. 정말 걸어보고 싶은 길이네요.
    멋집니다.^^
  10. 길 이름이 정겹네요. 샛바람소리길 ^^ 중간 중간에 유실된 이미지가 아쉽지만 잘 봤습니다.
  11. 샛바람소리길 이름 만큼 정겹고 이쁘네요!
  12. 이름처럼 아름다운 길이네요 ^^
  13. 샛바람 소릿길 이름이 참 아름답습니다.
    거제도에 다녀가셨군요.
    잘 보고 갑니다. ^^
  14. 시원시원한 배경보니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여 ㅎㅎ
  15. 20년도 전에 결혼 하고 얼마 안되어서 이곳 구조라 해수욕장에
    여름 휴가를 다녀온 기억이 있네요 ㅎㅎ
    그땐 샛바람소리길이라고 없었던것 같은데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 2015.07.09 11:51 신고 [Edit/Del]
      생긴지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나 보네요~
      예전 위성사진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는것도 같더라구요
      다시 거제를 찾으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좋아하실것 같아요^^
  16. 와.. 구조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요...^^
    올 여름에 함 찾아봐야할듯 합니다~
  17. 와우 진자 좋네요 완전 힐링입니다.
  18. 저도 댕겨왔는데 샛바람 소리길 제가 댕겨온곳이 아닌가 할 정도
    멋진 사진에 착각을 했습니다.ㅎㅎ
  19. 비밀정원에 나오는 그 정원 같아요, 물론 꽃은 많이 없어도요.
    힐링하고 갑니다 ~~~^^
  20. 샛바람소리길 들어가는 입구의 오싹함을 이기고 한발한발 내딛는 순간, 멋진 대숲터널이~~멋지네요! 풀숲에 벌레 조심하세요~~ㅎㅎ
  21. 진성삼
    윤돌섬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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