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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가을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하늘도 참 좋은 가을이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핑크뮬리 / 마산 핑크뮬리

마산 덕동 핑크뮬리 / 가포 핑크뮬리

창원 덕동 핑크뮬리, 코스모스







참 예쁜 가을이다.

원래 가을이 되면 전국 곳곳으로 그 동안 보고 싶었던 장소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나의 일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예쁜 가을의 모습도 보고 싶고, 또 내 유일한 취미인 사진도 너무 찍고 싶은데 마땅히 가볼만한 곳을 찾기 쉽지가 않다. 그러다 들려온 반가운 소식 하나, 우리 동네에도 꽤 넓은 규모의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들이 피어있는 공원이 하나 생겼다는 것이다. 너무 행복한 마음에 틈만 나면 그 곳을 찾아갔다. 해가 뜨는 시간, 구름이 좋은 낮, 그리고 해가 지는 시간, 모든 시간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들려온 슬픈 소식. 사람들이 점점 많이 찾아오게 되어서 부득이하게 공원을 폐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충분히 많이 보고, 또 많이 즐겼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덕동 핑크뮬리 군락이 다시 문을 열게 되었으면 좋겠다. 간절히 바래본다.






  마산 덕동 핑크뮬리, 코스모스



다녀온 날 : 2020년 9월 30일









가까운 거리로 나가는 산책은 항상 우리 새식구 방방이와 함께 한다.^^





키가 작은 해바라기들, 그리고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들.





해바라기와는 처음 인사를 나누는 우리 방방이.





아직은 엄마가 더 좋은 방방이.^^





구름이 너무 예쁜 날이라 그냥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마음이 든다.





밖으로 나와서 맑은 공기를 쐬니 우리 방방이도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내가 갔을 이 시기만 해도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많지 않다기 보다, 거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핑크뮬리, 해바라기, 그리고 코스모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다.





10월 초에 다시 한 번 갔을 때는 핑크뮬리들이 거의 만개한 모습이었다. 지금은 정말 예쁠텐데,,











옆지기 & 방방이 인증샷.^^





참 예쁜 곳인데 마음껏 즐길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





항상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는 우리 방방이.





오랜만의 산책이 힘들었는데 혀를 낼름거리며 거친 숨을 몰아 쉰다.








가을의 푸른 하늘. 하늘이 예쁘니 주변 풍경들이 모두 다 예쁘게만 보인다.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에 벤치 하나.





코스모스는 조금씩 지고있는 모습이다.





산책하며 걷는 길이 참 예쁜 곳.











다양한 색의 코스모스들이 몰려있는 여기도 참 예쁜 것 같다. 주차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주황색 황하코스모스들도 함께 피어있다.





  가을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그리고 일몰


집에서 차로 5분 거리,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이렇게 예쁜 공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를 수 있는 이런 예쁜 장소가 있어서 하루하루의 일상이 살짝 즐거워지기도 했다. 지금은 폐쇄가 되어서 들어갈 수 없게 되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 완화된다면 다시 문을 열지 않을까 한 번 생각을 해본다. 


해가 뜨는 시간의 모습, 그리고 또 해가 지는 시간의 모습도 모두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사진의 수가 너무 많아서 그 모습들은 따로 정리를 해서 블로그에 글로 꾸려볼 생각이다. 멀리 떠날 수는 없지만 집 주변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시 그 시간들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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