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하동 북천 / 하동북천코스모스축제
하동북천코스모스 / 북천 코스모스축제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가을 코스모스축제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
바로 하동 북천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지난 연휴 축제가 한창이던 하동 북천을 올해도 역시나 다시 찾아가게 되었다. 하늘이 조금 심술을 부리는 날이라 과연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들과 메밀꽃들을 만날 수 있을지 살짝 의문이 들기도 했었지만 늘 그렇듯 가지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일단 직접 보고 오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 체증도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일단 출발이다!!!
북천역 철길
늘 그렇듯 내가 하동 북천에 가면 제일 먼저 들르는 곳은 북천역이다. 작년까지는 열차가 운행을 하던 역이었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코스모스 꽃밭으로 달려 들어오는 기차의 모습도 함께 담아볼 수 있었는데 올해 새로운 역이 생기게 되면서 이제 다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내심 섭섭한,,,ㅜㅠ
철길 따라 옆으로 쭉 피어있는 코스모스들
포동포동 살이 오른 북천역 꿀벌과도 인사를 나누고
안녕^^
사람들이 거의 없는 저 멀리까지 걸어보기도 한다.
약속의 자물쇠를 걸어 놓을 수 있는 시설물도 생겼다. 작년에는 없었는데,,,
역시!
철길과 함께 담는 코스모스가 북천역에서 즐길수 있는 가장 재밌는 놀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제는 더 이상 기차가 지나지 않는 철길
괜히 진해 경화역이 잠시 떠오르기도 하고,,,
북천역
이제 슬슬 본 행사장으로 이동을 해볼까~. 북천역에서 본 행사장 까지의 거리는 약 1km 남짓. 하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길도 불편하고 거리도 꽤 되는 편이라 차량을 이용해서 이동할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주차장은 여러 곳에 준비되어 있으니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되는 곳이다.
들판 가득 피어있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들
메밀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하동 북천의 또 다른 매력이다.
푸우 조롱박
이름은 잘 모르지만,,,
귀요미^^;
쓰담쓰담
도로 옆 길 가로 이렇게 예쁜 그림을 그려 넣은 조롱박들을 걸어 놓았다.
주렁주렁
정말 많다!!!
이 길을 걸으면,, 과연 어떤 행운을 만나게 될까?
출출하니 간식으로 군밤도 하나 먹어보고
나는 밤의 맛을 잘 모르지만,, 함께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굉장히!!!! 맛있는 밤이라며 막 흥분을,,,ㅎㅎ
색도 모양도 참 예뻤던 코스모스
역시 풍차와도 함께 담아줘야지~^^
고추잠자리??
일단 인사 먼저 나누고 촬영!!!^^
마을 위쪽으로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하얀 메밀밭
추억남기기
철길 옆 코스모스 그리고 메밀꽃
새롭게 지어진 북천역
행사장 제일 끝 주차장 옆에서는 이렇게 길가에 피어있는 꽃무릇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제는 그 색이 많이 바랜듯 보이는 꽃무릇
메밀꽃과 함께 담으니 그 색이 조금은 더 돋보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 어디있게?
눈에 확 보이는데 혼자 열심히 숨바꼭질 놀이 중인 코스모스
길을 걷다 보면 이런 이쁜 글귀들도~
잠시 쉬어갈까?
축제에 왔으면 먹어줘야지~^^
일단 동동주에 메밀파전으로 스타트!!!
색도 영롱하니,,, 곱다^^
메밀김치국수
이건,,,
절대 비추,,,ㅜㅠ
메밀전병
조금만,,
더 익혀서 주시지,,,ㅜㅠ
파전에 동동주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배가 뽈록!
힘을 내서 다시 코스모스를 만나러 나선 길
하늘이 조금만 더 예뻤으면 멋진 반영도 담을 수 있는 곳인데 날씨가 조금 아쉬운 날이었다. 그래도 물론 좋았지만~^^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 들판
9월 중순에 시작된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지난 연휴 10월 3일을 마지막으로 그 막을 내렸다. 지금은 아마도 꽃들이 많이 시든 상황이겠지? 하지만 그 규모만큼은 엄청난 곳이니 아직 제대로 가을 꽃 구경을 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주말을 한 번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북천역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카메라 하나 들고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젠 사람이 그렇게 많이 붐비지도 않을테니 조금은 한적하게 코스모스들을 만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살짝,,, 구미가 당긴다. 날씨만 좋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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