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초량 이바구길 / 부산 초량이바구길
168계단 / 게스트하우스 시나몬트리
초량 이바구길 전망대
오랜만에 나선 부산 야경 나들이
원래는 부산항대교 뒤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담으려는 생각이었지만 하늘의 색이 그렇게 예쁘게 변하지는 않는 날이라 아쉬움을 달래며 오랜만에 해가 진 후 조명이 밝혀진 부산항대교와 부산역 근처의 밤 풍경을 한 번 담아보기로 했다.
이번에 야경을 담기로 한 장소는 초량 이바구길이 이어지는 중간 쯤에 위치한 '이바구전망대'이다. 이 이름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다. 정확한 명칭을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찾아가는 길과 자세한 골목의 풍경은 예전에 따로 포스팅을 한 번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 글을 읽어보시면 낮 골목길 풍경을 조금 더 자세하게 구경하실 수 있을 것이다.
초량 이바구길의 낮 풍경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클릭~^^
해가 진 후 담아본 부산역 그리고 부산항대교 그리고 부산 중구
부산 남포동 게스트하우스 시나몬트리
블로그와 각종 sns를 통해 알게된 파란연필님의 소개로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가기 위해서 들른 곳. 게스트하우스는 거의 가본 적이 없는 나인지라 괜히 그 실내의 모습이 너무 궁금하기도 하다. 예전 기장에 카페가 있을 때도 한 번 가볼까? 생각을 했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이 더 컸던 것도 사실이다. 괜히 사람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주는 아기자기한 게하의 입구. 꼭 어디론가 떠난다는, 아니면 떠나왔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전혀 낯설지 않은,,^^
2층으로 올라가면 정면에 보이던 공간. 주방 겸 사랑방의 역할을 해주는 곳 같다. 난 아직 먹어본 적은 없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의 퀄리티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부산으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편안한 숙소에서 환상적인 맛을 뽐내는 무료 조식도 꼭 한 번 맛을 보시길 바란다.
나도 언젠가는,,,^^ㅎㅎ
파란연필님이 담아주신 나의 두툼,,,,한 손,,ㅎ
깔금
그리고 친구네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져서 그런 부분들이 더 맘에 들었던 것 같다.
시원하게 커피 한 잔
포도랑 복숭아도 잘 먹었습니다~^^ㅎ
먼저 다녀간 여행객들이 남겨 놓은 즐거운 흔적들
몇개 골라서 읽어볼까~ 영,,,어,,,도 있네,,^^;;
잠깐 들어보니 사장님도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 같다. 당연히 여행자들의 마음도 너무 잘 알아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서 부산으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께는 뼈와 살이 되는 실질적인 꿀팁들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편안하게 보이는 침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2인실이 많이 넓은 것 같다. 물론 다른 많은 게하들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는데,, 나처럼 혼자 자는 것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은 2인실을 혼자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게다가 저렴한 비용으로 우월,,한 조식까지 제공이 되는 곳이니,, 나도 언젠가는 한 번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포동에서 술을 가득 마시는 날,,,^^;;ㅎㅎ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일몰 시간에 맞춰 도착한 이바구전망대. 예전에는 김민부전망대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168개의 계단을 모두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모노레일이 생겨서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하게 산복도로 꼭대기까지 올라올 수 있다. 모노레일을 사용할 생각 없이 그냥 야경만 보고 싶은 분들은 '초량2동 공영주차장'을 내비에 입력하고 오시면 바로 옆까지 안내를 해준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황령산인가? 그렇게 다녔지만,, 아직 부산 지리는 내게 조금 낯설다.^^;
조금씩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부산항의 저녁
이 아래의 사진 두 장은 사실 같은 날 담은 것들은 아니다. 조금 더 나은 일몰을 만나고 싶다는 욕심에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BIFC(부산국제금융센터)로 자리를 옮겼었다.
부산 초고층빌딩 국제금융센터에서 바라본 부산의 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찾은 이바구전망대에서 만난 부산 중구의 밤
다리의 조명이 참 예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까이에 있다면 정말 자주 오고 싶은 그런 곳 이다.
오늘도 수고했어~^^
담고 또 담아도 어려운 것이 야경 같다. 꾸준히 찍다보면 조금씩 나아지겠지?
요즘에는 글을 쓰면서 뭔가에 쫒기듯 항상 너무 급하고 두서없이 혼자 주절거리는 식의 , 앞 뒤도 맞지 않는 글을 너무 자주 적는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 저런 주변의 이야기들도 함께 담아가는 식의 글을 많이 적었었는데 요즘에는 왜 이러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하는 일이 너무 바빠지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런걸까? 예전의 그 여유, 그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많이 든다.
가을,, 이라 그런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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