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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가을 창원 가로수길에서 만난 메타세콰이어 나무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여행 / 창원가로수길 / 창원단풍

창원 메타세콰이어길  / 창원 카페거리

가을 창원 가로수길


가을이 되면 꼭 한 번 찾고 싶은 길

지금은 과연 어떤 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을까?

내심 마음 속으로 항상 궁금해지는 곳

멀지도 않은 가까운 곳에 그런 곳이 있다면

누구든 항상 그 곳을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내게도 가을이 되면 항상 생각 속에 머무는 곳이 하나 있다


내가 살고있는 창원이라는 도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공업도시 또는 수출자유지역이 있는 곳 정도로만 알려져있는 창원이라는 곳, 하지만 그 속에는 숨겨진 아름다운 명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 많은 곳들 중에서도 가을만 되면 유난히 그 특유의 매력을 맘껏 드러내는 길이 하나 있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창원의 가로수길로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아무래도 서울의 가로수 길이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그 이름을 따서 창원의 가로수 길이라고 부르게 된 모양인데 이름은 다른 곳에서 빌려 왔을지 몰라도 그 아름다움 하나는 절대 다른 그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가을의 색들로 가득 물들어 가는 창원의 가로수 길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창원 메타세콰이어길





물론 차들이 지나는 길이지만 이동하는 차량들의 수는 굉장이 적은 편이다. 차도이지만 차 보다는 사람이나 자전거들이 더 많이 지나다니는 특이한 길이다. 아무래도 버스들이 지나는 노선이 없다보니 이동하는 차량이나 사람들의 수도 자연스럽게 적을 수 밖에 없는것 같다. 





햇살 따뜻한 어느 가을의 오후

그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거리이다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모습

친구들끼리 자전거를 하나씩 나눠서 타곤 어디론가 즐겁게 달려가는 친구들, 항상 빡빡한 스케줄에 끝없이 이어지는 공부, 그리고 또 시험들,,, 이렇게나마 잠시라도 신나게 달리면서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들도 함께 훌훌 날려 보냈으면 좋겠다. 이런 것도 직업병인가 보다. 학생들만 보면 맘 한 구석이 아련하게 저려오는 것은,,








순찰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가로수 길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가을의 색


과연 가을의 색은 어떤 색일까?

단 하나의 색으로는 정의를 내릴수 없을 것 같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그 모두가 어우러져서 함께 만들어내는 그 특유의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색이 바로 가을의 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유독 다른 계절들에 비해서 가을의 색에 사람들이 더 깊게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을의 색은


자연스러움,,, 그리고 또 하나

함께 어우러짐,,, 이다











천천히 길을 따라 걸어가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는 여유





길은 왕복 4차선!


꽤나 넓은 곳이고 유명한 카페나 식당들도 상당히 많은 곳인데 이 곳을 찾으면서 주차나 차량의 정체 같은 문제들로 걱정을 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 것 같다. 길이 너무 길어서 그럴까? 아무래도 공간이 넓고 여유가 있다보니 그런 걱정들은 애초부더 전혀 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아무 때나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 같기도 하고





가을에 곱게 


또 천천히 물들어가는 창원 가로수길의 풍경





나무들은 참 곧고 아름답기만 하다

나도 가끔은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나무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만 보고 발걸음을 돌리기에는 괜히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는 분들도 이미 계시겠지만 올해는 창원에서 단풍축제를 열었었다. 축제가 열린 구간은 창원도청에서 롯데백화점까지 이어지는 꽤나 긴 거리! 여기까지 왔는데 불과 걸어서 5-6분 거리인 그 곳을 어떻게 들러보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을까? 그래서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창원도청을 향해서 걸음을 옮겼다. 사진으로는 많이 봤었지만 실제로는 처음 만나는 그 모습이 사실 너무 궁금하기도 했다. 


과연 그 모습은 어땠을까?





가는 길에 만난 은행나무길





거리가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가을을 즐기시는 분


나도 사실 올해 자전거를 한 번 시작해보고 싶었는데 주문만 해놓고 아직 박스도 제대로 뜯어보질 못했다. 늘 바쁘게 또 정신업이 살고있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여유가 없는건지,, 가끔은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더 원하는 것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고,, 내가 지금 만들 수 있는 시간은 잠을 지금보다 더 줄이는 것 이외에는 전혀 답이 나오질 않는다. 지금도 그렇게 넉넉하게 잠을 잔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지금보다 잠을 더 줄이게 되면 삶이 너무 피폐,,,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밀려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과연 나는,, 뭘 더 줄여야 할까?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답이 쉽게 보이질 않는다ㅜㅠ




난 그런거 몰라~~ 메롱~~^^

마냥 곱게만 물들어 가는 가을의 거리


창원은 아무래도 남쪽으로 많이 치우쳐있는 도시라 서울보다는 가을이 조금 늦게 찾아오는 것 같다. 아직은 초록의 그 싱싱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도 또 주변의 풍경들도 꽤나 많이 보이니 말이다. 아직은 조금 더 함께 머물면서 즐길수 있는 가을이라는 계절이 옆에 남아있다는 것이 괜히 조금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린 가을이라는 계절이 아쉽고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남쪽으로 여행을 한 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직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가을이라는 녀석도 남쪽마을에 잠시 머물고 있으니 말이다.


동네 풍경이 이 정도라니 괜히 얄밉죠?

주말에 남쪽마을로 나들이 한 번 떠나보세요~

뜨~~끈한 국밥에 커피 한 잔 정도는 제가 쏩니다^^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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