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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남해 금산 가을에 물든 그림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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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남해여행 / 가을여행 / 남해단풍

남해금산 / 남해보리암 / 금산보리암

남해 금산 보리암


점점 깊어져 가는 가을

이제는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고민이 된다

가을을 대표하는 유명한 여행지들은 너무 많지만

내가 꼭 보고싶은 가을의 모습들은 늘 정해져있다

하지만 너무도 짧게 또 순식간에 지나가는 가을이라

그 모습들을 모두 만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그래서 늘 올해는 어디를 먼저 가볼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되는 곳이다. 나는 주로 가을의 끝자락이 가까워지는 시기에는 산을 찾아가는 편이다. 잎 하나하나는 이미 거의 모두 졌을지 모르지만 그 모두가 모여서 만들어내는 풍경은 늦가을에도 여전히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지만 그래도 나름의 산행이었다. 보리암과 남해 금산의 숨겨진 절경을 만나기 위해서 올해도 역시나 남산의 상사바위를 찾아간다. 올 가을여행 그 마지막 여정의 시작! 출발점은 한려수도의 진정한 보물,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남해 금산이다.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남해 금산의 가을

그리고 만장대 위 자리한 보리암




셔틀정류장에서 보리암으로 가는 길


남해 금산은 그 유명세 만큼이나 오르는 길도 다양한 곳이다. 여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서 산행을 하는 것도 물론 너무 좋지만 요즘에는 이상하게 최대한 짧은 거리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ㅡ.ㅡ;;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최단거리 코스는 복곡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본인의 차를 가지고 올라가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대기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라 기본 4-50분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복곡2주차장까지 단돈 2000원에 이동이 가능하니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해드리고 싶다. 나 역시도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복곡2주차장에 주차를 한다고 해서 보리암이 바로 옆에 있는 것은 아니다. 1km 정도는 걸어야 하는데 오르내림이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30분 정도는 걸어야 하는 거리이라 편안한 복장에 신발 정도는 필요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온 여자친구와 함께 보리암을 찾은 커플들을 보게되는데 거의 10에 8-9커플은 얼굴을 붉히게 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니 여친과 함께 보리암을 찾고 싶으시다면 기본적인 준비는 해주시는게 좋을것 같다. 후일을 대비해야지,,,





보리암에 가까워져 조망이 처음 터지는 곳





절묘하게 쌓여있는 바위들


하지만 이정도의 바위들은 그 시작에 불과했으니,,,





이거이거이거,,,

어떻하지!


땀을 흘리며 걸어야만 만날 수 있는 남해 금산의 풍경이다





촘촘히 바다 위에 떠있는 섬들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풍경





드디어 도착한 보리암





보리암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금산 깊숙한 곳, 그리고 솟아오른 암봉들 위에 위치한 보리암인데 그 바로 앞에는 이렇게 넓고 시원한 바다가 존재한다니,,, 그 주변의 풍광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금산의 가을


어쩜 이렇게 이쁘게 물이 들었을까?





보리암에서 내다보는 남해의 바다





보리암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해수관음상. 하지만 오늘 나의 목적지는 이 곳이 아니다. 물론 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남해바다의 경치도 예술이지만 나는 내가 남해 금산을 찾으면 꼭 들리는 나만의 필수 방문지가 따로 있다. 과연 그 곳은 어디일까?





바로 상사바위!


저 멀리 바위를 아슬아슬 쌓아놓은 듯한 모습의 상사바위. 여기서 봐도 이렇게 멋진데 저 바위 위에 직접 앉아서 바라보는 금산과 남해바다의 풍경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맛도 아는 사람들이 더 잘 먹는다고, 경치도 가본 사람들이 더 열심히 잘 찾아 다니는 것 같다.





자~ 자~

이제 출발해볼까!





보리암에서 상사바위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이다. 700m 남짓한 길이지만 길이 좁은 편이고 은근히 오르내림이 심한 바위길이라 나름 땀을 조금 빼야하는 구간이다. 또 오늘처럼 비가 내린 날에는 길이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더 조심을 해야한다. 더구나 가을에는 바위들 위에 낙엽들도 많이 쌓여있어서 걷는 걸음걸음이 더 조심스럽기만 하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올라오는 시간보다 내려가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특이한 구간이기도 하다




좀 가까워졌나???


그대로네,,,ㅡ.ㅡ;;





보리암에서 잠시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화엄봉





화엄봉에서 내려다 보는 보리암 그리고 한려수도의 풍경


환상이지 않나요???^^


하지만,,,

이제 그 시작에 불과하답니다





가을인지?

겨울인지?





오른쪽은 정상으로 가는 길

왼쪽은 상사바위로 가는 길


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산을 찾으면 정상을 찾아서 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남해 금산에서는 그 길이 조금 다르다. 정상에 망대가 있기는 하지만 딱히 멋진 조망이 펼쳐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근처의 많은 암봉들 중 하나를 찾아서 오르는 것이 훨씬 더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바로 상사바위이다





완전 미끌미끌

완전 조심조심


어깨에 가볍게 둘러 매고있던 카메라를 목 뒤로 든든하게 동여 맨다





상사바위가 가까워져 잠시 숨을 돌리며 뒤를 돌아보니 이런 풍경이 펼져친다. 구석구석 기암괴석들로 이어지는 남해 금산의 숨은 속살, 늘 포근하게만 느껴지는 남해 금산인데 이런 속살을 숨기고 있는 줄 과연 누가 알았을까? 경주의 남산 또한 이무기능선이라는 어마어마한 숨은 속살을 숨기고 있는 것 처럼 말이다


남해 금산

경주 남산


왠지 이름도 둘이 비슷한 것 같다








저 멀리 구름들이 마치 그림인양 바다 위 섬들 위로 드리운 모습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보리암 그리고 금산


내가 오늘 만나고 싶었던 바로 그 풍경이다





한 폭의 그림같은 남해 금산의 가을








만장대 위 자리잡은 해수관음상

그리고 그 뒤 암봉들에 둘러싸인 냠해 금산의 보물 바로 보리암이 숨겨져있다




남해 금산 그리고 보리암의 가을 풍경





남해바다





바위 위에 구멍이 숭숭

또 어떤 숨은 사연이 있길래 이 높은 봉우리 위 바위에 이렇게 크고 작은 물 구덩이들이 만들어진걸까? 



자,,,

이제,,,


남해 금산의 가을풍경

사진들 출발합니다!




















1시간 정도를 머물렀을까?


그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머물고 싶은 풍경에 다시 한 번 그 모습을 눈에 담아보게 된다





내가 남해 금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상사바위, 오늘도 이제는 이별을 전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조금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복곡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셔틀버스의 출발시간인 5시에 맞춰서 버스정류장으로 내려가려면 이제는 조금 서둘러야만 하는 시간이다. 짧은 만남 뒤의 헤어짐이 너무 아쉽기만 하지만 내년에 또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한다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바위들




이제는 부쩍 한적해진 보리암


봄과 가을,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찾게 되는 남해의 금산. 올해는 조금 늦게 찾은 감이 있어서 그 모습이 과연 어떨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지만 역시나 올해도 변함없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남해의 명산 금산이다. 괜히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으로 뽑힌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준 가을에 만난 금산, 내년에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오늘 만난 그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내장산, 백암산이 단풍으로는 대한민국의 최고라지만 남해 금산이 한려수도와 함께하는 그 풍경도 절대 그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늦가을 단풍여행지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경상남도 남해의 명산 금산이다.


가을에 물든 남해 금산의 풍경

정말 와~~~ 소리 저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이죠?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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