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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 범어사 가을에 물든 아름다운 풍경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가을여행 / 부산범어사

범어사 / 단풍여행 / 범어사 단풍

부산 범어사 가을 풍경


부산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싶었다

이제는 가을도 어느덧 막바지,,,

올해의 가을여행도 슬슬 마무리 할 때가 다가온다

아직은 그냥 보내주기 약간은 아쉬운 마음

떠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부산에서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범어사를 찾았다




계명암에서 내려다 본 범어사 만추





여행 중 간단한 한끼?


봉구스 밥버거 강추!!

2개 정도 먹어주면,,, 속이 든든~ 하다^^

1개는 너무 허전해~ㅎ

게다가 시원한 커피 한 잔은 필수~


여행준비 완료!


출발!!!^^




범어사로 오르는 길에 지나는 부도암




보제루


범어사 경내로 들어서서 천왕문과 불이문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절의 중심 건물 앞에 세워지는 보제루, 절에 따라서 만세루, 구광루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 곳이지만 두루 모든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의미를 가진 보제루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름이다




범어사 대웅전


경내 중심부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범어사의 중심 건물 대웅전, 그 오른쪽으로는 관음전이 보이고 왼쪽에는 지장전이 눈에들어온다. 그 앞 마당에는 석등이 하나 자리하고 있는데 부산 유형문화재 16호인 범어사 석등은 신라 문무왕 18년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용화전 앞에 있던 석등인데 심검당 앞의 종루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서 지금의 자리로 석등도 함께 옮겨졌다





대웅전 앞 마당에 자리한 3층 석탑

그리고 저 멀리 석당간지주의 모습도 보인다








처마 끝에 달린 풍경 하나


소리도 한 번 들어보면 더 좋겠지만 왠일인지 오늘은 그렇게 불어대던 가을바람도 잠시 조용히 쉬어가는 듯하다





고요함이 감도는 공간

궁금한 마음에 살짝 들여다 본다





석등

석탑

석당간지주





저 뒤로 잠시 후에 올라갈 계명봉이 보인다. 그리 높은 곳은 아니지만 오르는 길이 꽤 가파른 곳이라 아무래도 오늘 땀을 좀 흘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밀려온다ㅡ.ㅡ;;


나의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한다는,,,





숨은그림찾기


지붕들 뒤로 숨어버린 은행나무





쌓여가는 가을의 흔적들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그 남은 흔적들을 만나기 위해 휴일 범어사를 찾은 많은 사람들.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외국인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제주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에는 이름이 조금 알려진 관광지에서는 장소를 불문하고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 





범어사 대웅전


금정산 동쪽 중턱에 위치한 범어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8년(678)에 의상대사가 세웠으며,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로 유명하며, 화엄종() 10찰()의 하나이다. 창건사적이나 고적기에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것이라 기록되어 있고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문무왕 때 창건하여 흥덕왕 때 중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건 당시에는 문무대왕의 명으로 대규모의 불사를 하여 요사 360방, 토지가 360결, 소속된 노비가 100여호로서 국가의 대 명찰이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에 모두 소실되어 거의 폐허가 되었으며, 그 후 광해군 5년(1613년)에 묘전현감스님, 해민스님 등이 법당과 요사 등을 중건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대웅전과 일주문은 그때에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이제 슬슬 올라가볼까?

마음의 준비는 이미 되었지만,,, 늘 몸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ㅡ.ㅡ;;





노랑, 파랑, 초록의 콜라보





하늘을 가득 뒤덮은 다양한 색의 단풍들




설법전


그리고 그 앞 수령이 560년이나 되었다는 은행나무 한 그루





설법전 옆으로 보면 계명암과 고당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신발끈을 바짝 동여 매고 본격적으로 시작될 오름길을 준비하는 시간








계명암으로 오르는 입구에서 만나는 석탑 하나





산이 큰 만큼 계곡도 참 깊게 느껴진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아름다운 죽길


사찰에서 만나는 죽길은 언제나 지나는 사람의 마음을 참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계명봉까지는 1.6km의 거리


조금 길게 느껴지는 거리이기는 하지만 막상 걸어보면 체감하는 거리가 그렇게 길지는 않다. 중간에 지나는 계명암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오를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너무 격하게 긴장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르는 만큼 건강해진다,,ㅡ.ㅡ;;

설득력은 전혀 없는,,

무미건조한,, 멘트지만,,


그런 생각으로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금새 도착하게 되니 즐거운 마음으로 한 번 올라보시길~^^





가을이 깊어가는 숲길





조금 가파르긴 해도,,,

길을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 놓았으니,,


얼굴에는 히죽히죽 정신나간 사람인양 슬슬 미소가 감돌기 시작한다^^





계명암 일주문


800m의 오르막 산길을 지나 만나게 되는 계명암








계명암에서 내려다 보는 범어사 주차장

어쩜 이렇게 곱게 색이 들었을까?


잠시 땀을 식히며 내려다 보는 금정산 자락의 멋진 가을 풍경에 저절로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해진다





아직은 나무들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범어사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가을의 색으로 제대로 물든 범어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슬아슬~

아찔하게~


BGM : 초대 - 엄정화





빨갛게 익어가는 동백꽃





햇살 따뜻한 명당에 자리하신 부처님


내려다 보는 모습이 흐뭇하실까?





성격도 급한 아이


벌써 활짝 꽃을 피운 아이들도 보인다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





깊어가는 가을의 숲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길인데도 길에 가득 쌓인 낙엽으로 어디가 제대로 된 길인지 찾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몇 번 와본 곳이라 오르는 길이 그렇게 낯설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혼자 다니는 숲길에 또 나름 길치의 기운도 살짝 가지고 있는 나이기 때문에 항상 숲길에서는 두배 세배로 조심을 하는 편이다


그렇게나 이곳 저곳 쏘다니면서,,

길치,, 길치라니,,ㅡ.ㅡ;;

가끔은 부끄럽다는 생각이,,





헉,,헉,,

이제 어느정도 올라왔을라나???


저 아래 가까이 보이는 곳이 청련암이고 그 조금 뒤에 보이는 곳이 내원이다. 예전의 사진들을 다 날려 먹지만 않았어도 청련암과 내원암의 모습을 어설픈 모습으로라도 보여 드릴 수 있을텐데 그럴 수 없어서 사실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저 멀리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의 모습도 나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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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암과 내원암





드디어 한 눈에 들어오는 범어사의 가을 풍경, 그 곱게 물든 범어사와 금정산의 모습에 저절로 입에서는 '와,,,' 하는 탄성이 새어나온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금정구와 동래구를 지나 저 멀리 해운대의 삐쭉삐쭉 솟은 빌딩들이 모습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120mm로 최대한 당겨서 본 동래구와 해운대, 그리고 광안대교의 모습. 과연 날씨가 더 선명한 날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괜히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망원으로 땡겨서,,, 이곳에서 불꽃놀이를 담아보면 과연 어떨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잠시,,,ㅡ.ㅡ;;ㅎㅎ뭐 생각은 항상 자유고,, 또 공짜니까,,ㅎ^^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가을 범어사의 아름다운 풍경에 한 번 푹 빠져보는 시간!

















조금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아쉬움을 달래면서 이제는 다시 범어사로 내려오는 길.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어서 제대로 그 길을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었는데 시간이 조금 늦어서 그런지 이제는 그 붐비던 길도 많이 한적해진 모습이다





낙엽에 발이 푹푹 빠지는 가을의 포근한 숲길.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1-2달만 있으면 뽀얗게 하얀 눈으로 덮인 숲길을 만나게 되겠지?





계명암의 일주문을 다시 지나고





짧게 잠시 스쳐 지나가는 가을의 숲길을 나 혼자 맘껏 누리면서 걸어본다





다시 도착한 범어사


그리고 설법전 앞의 수령 560년이 된 은행나무. 부산광역시의 보호수이기도 한 나무이다. 땅벌을 잡으려고 나무 가까이에 불을 피웠다가 은행나무에 불이 옮겨 붙는 바람에 나무가 큰 상처를 입게 되었는데 멀리서 바라봐도 그 안타까운 상처의 흔적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설법전 앞 붉게 물든 단풍나무


범어사도 물론 가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지만 오늘의 여행은 범어사를 둘러보기 보다는 계명암에 올라서 내려다 보는 금정산의 모습, 또 그 금정산에 폭 안겨있는 범어사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다. 먼지가 조금 끼어있는 날씨라 시야가 만족할만큼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그 먼지들도 절대 가릴 수 없는 가을 금정산과 범어사가 보여주는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만날 수 있는 날이었다. 작년에는 아쉽게도 놓쳐버렸던 금정산과 범어사의 가을풍경을 올해는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물론 산을 조금,,, 올라야하는 수고가 따르는 길이지만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그 정도의 수고는 언제든 가볍게 받아 줄 수 있을 것 같다. 지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난 금정산과 범어사의 가을 풍경, 당분간은 그 행복한 기억 속에서 함께 머물며 지나간 가을을 즐겁게 추억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을 범어사와 금정산의 모습

정말 한 폭 그림같은 풍경이죠?^^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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