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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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 작약
오랜만에 떠나는 나의 랜선여행.
요즘엔 밖을 맘놓고 돌아다니기가 쉽지가 않다. 원래 이 시기가 되면 전국 곳곳으로 떠날 여행 계획으로 신이 나있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라 조금 답답하기도 하다. 그래서 너무 답답할 때면 동네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다니면서 쉬는 날, 그리고 주말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요즘에는 작약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모양이다. 많지는 않지만 나도 찍어놓은 작약 사진이 있을텐데? 궁금한 마음에 하드디스크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견한 하나의 폴더!
2018년 5월, 딱 2년 전 이맘 때 경남 함안에서 만난 작약들의 사진이 아직 정리도 되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있었다.
요즘 유행한다는 랜선여행, 나도 한 번 떠나볼까?^^
경남 함안 작약
다녀온 날 : 2018년 5월 20일
위치는 함안상공회의소 바로 옆 공터. 꽤 많은 양의 작약들이 피어있었다.
그런데,,,
내가 조금 늦게 찾아갔던 것 같다. 5월 20일이었는데 꽃들은 하나 둘 지기 시작했고, 꽃밭 한 구석에서는 이제 지기 시작하는 작약이라 그런지 밭을 갈아 엎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다. 정말 딱 마지막 날, 작약들을 만날 수 있는 진짜 마지막 날 찾아갔던 것 같다.
휴~ 다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함안 어느 조용한 길가에서 만난 작약들과 잠시 행복한 시간을 즐겨본다.
그래도 아직 예쁘게 핀 작약들이 조금은 남아있어서 그렇게 많이 서운하지는 않았다.
키가 크게 자란 작약 줄기들 아래에서는 이렇게 민들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조금은 더 크게 키가 자라서 그 모습이 살짝 돋보이던 하얀 작약 한 송이.
다양한 색의 작약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색감이 더 예뻤던 것 같다.
며칠만 더 일찍 찾아왔다면 정말 예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게~^^
저기 사진 오른쪽 끝에 보면 작약 밭을 갈아 엎고 계시는 분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만 더 있다 하시지,,,ㅜㅠ
내년에는 조금 더 예쁜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나자~ 라고 마음 속으로 약속을 해본다.
유독 눈에 띄는 예쁜 작약들이 보이면 이렇게 개인샷도 한 장씩 남겨주고,
만지면 그 색이 꼭 손에 묻어 나올 것 처럼 짙은 색의 작약들
참 예쁘다.^^
그 바로 옆에는 꽤 넓은 청보리밭이 자리하고 있다.
조금씩 그 색이 옅어지고 있던 청보리 밭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거리는 그 모습이 참 예쁘다.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이나 살랑거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경남 함안에서 만난 작약, 지금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내년에 꼭 만나자 약속했던 함안 작약,
그런데 인터넷을 아무리 검색해봐도 2018년 이후로는 사진이나 관련 글들을 찾을 수가 없다. 이게 마지막이었나? 이제는 심지 않나?
활짝 폈을 때 꼭 다시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괜히 한 번 옆을 지나가 보고 싶다.
마지막이 아니었길 바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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