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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겨울바다와 함께 걷는 흰여울길, 그리고 절영해안산책로


방쌤의 여행이야기


절영해안산책로 / 영도 가볼만한곳

영도 흰여울길 / 흰여울문화마을

부산 절영해안산책로, 흰여울길



부산 영도 흰여울길, 그리고 절영해안산책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에도 물론 너무 좋은 곳이지만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초겨울에도 자주 생각이 나는 아주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그냥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아무 생각없이 걷기만 해도 좋은 곳이지만 날씨가 좋은 날 카메라 하나 어깨에 걸고서 겨울 바다의 풍경과 좁고 또 길게 이어지는 골목길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지만 햇살이 따뜻했던 지난 주말 오랜만에 다시 영도 흰여울길, 그리고 절영해안산책로를 찾았다.





따뜻한 햇살이 너무 좋았던 지난 주말





곰둥

금강산도 식후경!


흰여울길로 가는 길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잠시 들렀다. 구경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언제나 사랑해 마지 않는 백화점!!! 그리고 마트!!!





백화점에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오늘의 메뉴는 동까!

내가 너무 사랑하는 음식! 하루 세끼를 동까로 해결 할 수 있을 정도다.


냉모밀은 사이드~^^ㅎ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도착한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지난 태풍의 흔적일까? 군데군데 길과 벽이 상한 모습이 눈에 띈다. 하루빨리 예전의 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 위로 보이는 흰여울길. 늘 그렇듯 나는 이 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갔다가 전망대로 올라가서 위에 보이는 흰여울길을 둘러서 내려올 생각이다.





야경도 한 번 담아보고 싶다.

입구에 있는 아파트,, 너무 탐나는데,, 혹시 거기 살고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옥상에다가 딱 한 번만 저를 올려주시기를,, 기왕이면 날씨가 좋은,, 아주 좋은,, 날로,,^^;;





꼭 서해나 남해의 바다처럼 잔잔한 모습을 보여주던 겨울의 동해바다





바위 위 갈매기 한 마리


무슨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지, 아니면 뭔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지 꽤 오랜 시간 저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앉아있었다. 그냥,, 졸고있었나,ㅡ.ㅡ;





해안산책로 끝에서 만나게 되는 무지개계단. 꽤 가파르게 보이지만 걷다보면 금방이니 괜히 미리 겁을 집어먹을 필요는 없다.





계단 위로 올라서서 내려다 본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남항대교이다. 





위에서 바라보니 또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오는 바다의 풍경이다.








해가 지려면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벌써부터 하늘이 조금씩 주황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한다.





어라, 이건 뭐지?


예전에 왔을 때는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새로운 조형물 하나가 눈에 띈다. 또 쉼터가 하나 새롭게 생긴 것도 반갑기만 하고~^^





해안산책로와 흰여울길을 이어주는 계단.





묘박지(Anchorage)

선박들이 계류, 정박하는 장소로 정박에 적합하도록 따로 지정이 되어있는 항 내의 넓은 장소를 말하는 것이다. 절영해안산책로와 흰여울길을 걷다보면 바다위에 떠있는 많은 배들을 보게 되는데 잠시 머물러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는 흰여울길을 한 번 걸어볼까?


예전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된 곳이다.





좁게 이어지는 골목길





이전에 보지 못했던 안내판들이 꽤 많이 눈에 띈다.





잘 있었니?


얘는 예전부터 여기에 있었던 갈매기다.





어라~ 얘들 귀엽네~^^





나를,, 닮았다고 하던,,


ㅡ.ㅡ;;


설마 입 아래로 흐르는게 침,,은 아니겠지,,








예전에는 그냥 벽 위에 적혀있었는데 지금은 타일을 새로 붙여서 그 위에 대사가 적혀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것이 더 좋았던 듯,,





기념품가게


판매수익은 마을공동체에서 관리를 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사용이 된다고 하니 나도 하나 구매! 흰여울바다 캔들 홀더를 샀는데 아직은 사용해보지 않았다. 저녁에 촛불 켜놓고 와인 한 잔 해도 참 좋을 것 같다.^^








점점 더 짙은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잠시 쉬어갈 겸 길 옆에 있는 마을카페에 잠시 들렀다.








라면 한 그릇 해도 좋겠는걸~





2층에서 내려다 본 골목의 모습. 담벼락 위에 접시를 달아놓은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다. 3층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있었는데 아직은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금은 2층까지가 딱 좋은듯~^^





골목길을 걷다 만난,,,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빠이빠이~





해가 지기 직전 바다와 하늘의 색이 참 예쁜 날이었다.





저 멀리 남항대교도 한 번 내다본다.








그리고 골목길의 거의 끝에서 만난 바다 위 빛내림





겨울바다 그리고 해 질 녘 빛내림


생각지도 않았던 뜻밖의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든다. 이런 우연한 만남 역시 여행의 커다란 기쁨들 중 하나가 아닐까? 이런 행복한 선물들을 만나기 위해서 주말이면 매번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말, 나는 또 어떤 선물들을 만나게 될까?

오늘 날씨가 유난히 춥다는데,, 모두들 마음만이라도 따뜻한 하루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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