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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겨울바다지만 포근한 남해, 그리고 행복한 산책, 대방진굴항


방쌤의 여행이야기


사천 가볼만한곳 / 사천 여행 추천

대방진굴항 / 사천 해안도로 / 삼천포대교

사천 대방진굴항 바닷길 산책






사천 대방진굴항을 둘러보고 넓은 바다가 조금 더 가까이 보이는 곳으로 나오니 하늘의 구름이 너무 멋지게 보인다. 그럼 오늘은 저기 보이는 하얀색 등대까지만 바닷길 산책을 한 번 즐겨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마침 그 길을 살짝 내다보니 사람들의 모습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럼 OK!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은 날이니 잠시 바닷길 산책을 즐겨보기로 한다.


이렇게 구름이 예쁜 날이면 괜히 실내로 들어가기 싫어진다. 이 구름들이, 이 하늘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그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고, 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즐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건 모든 사람들이 똑같지 않을까? 대방진굴항 앞바다의 경우 방파제의 길이도 그렇게 길지 않다. 천천히 걸어도 10분? 가볍게 바닷길 산책을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사천 대방진굴항 바닷길 산책



다녀온 날 : 2021년 1월 24일









저기 빨간 등대 근처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그런데 조금 더 멀리 있는 하얀색 등대 근처로는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걸어가면서 본 안내판에 따르면 낚시가 금지된 구역이라고 한다. 그래도 물론 방파제 아래쪽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꽤 보였다. 하지 말라는데 왜,,,





한국의 아름다운 길 선정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창선-삼천포대교.





자, 그럼 한 번 걸어볼까?





방파제 위 길을 따라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구름들 사이로 마치 커튼인양 빛이 내리쬐는 모습이 두 눈을 사로잡는다.





눈이 호강하는 행복한 바닷길 산책.





방방이도 오랜만의 외출에 신이 났는지 엄마와 함께 바닷길을 신나게 달린다.








남해 바다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죽방렴.





신이난 옆지기와 방방이.^^








구름이 참 아름다운 날.

계속 그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목적지인 등대에 도착. 방방이도 하늘의 모습이 예쁜지 계속 그 방향을 바라본다.





잠시 구름이 걷히면서 아주 잠깐 푸른 하늘을 보여주기도 한다.








저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삼천포항이 있다. 예전 낚시를 즐기던 때에 친구와 갑오징어 낚시를 하러 정말 자주 찾아왔던 삼천포항이다. 조용히 걷다보니 괜히 예전 생각이 나기도 한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끊임없이 쏟아지던 햇살.








돌아나오는 길에 다시 마주친 창선-삼천포대교.





처음 봤을 때 분명 하트 모양이었는데 금세 이렇게 그 모양이 뭉그러져버렸다.








구름 사이로 떨어지는 예쁜 빛내림을 감상 중인 방방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우리 방방이다.^^





점점 더 그 모습이 강렬해지는 한 낮의 빛내림.





바닷길 산책 중에 참 예쁜 하늘을 만났다.








방방이 배 한 척 산거야?ㅎ

방방이 이름과 함께 인증샷 한 장.^^





여유롭고 한적한 그 느낌이 너무 좋았던 대방진굴항 앞바다 산책.





바다 위 외로운 등대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 한 줄기 빛.





  사천 대방진굴항 바닷길 산책


행복했던 아주 잠시의 바닷길 산책.

일주일 내내 답답하기만 했던 가슴이 잠시나마 뻥 뚫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해외로도 여행을 가고 싶고, 멀리 강원도나 경기 북부로도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늘 똑같다.

지금의 이 힘든 시기도 언젠가는 하나의 추억거리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슬기롭게 잘 이겨낸다면 곧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에는 집에서 가까운 동네 인근의 예쁜 모습들을 하나, 둘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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