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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김해여행] 너무 추워! 먼저 살짝 들여다 보는 봄

 

방쌤의 봄나들이


김해여행 / 김해매화 / 김해건설공고

김해건설공고 매화


 

이제는 완연한 봄이 다가왔구나...라고 생각하고 들뜬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예상도 못했던 꽃샘추위가 찾아와 다시 겨울의 한 복판으로 돌아와 서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오늘이다. 내일 오후부터는 다시 날씨가 풀리고 주말부터는 평년의 기온올 회복하게 된다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라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다행히도 지난 주말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었다. 이제는 봄이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포근하고 따스한 볕이 유난히도 좋았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틀 동안 꽃향기가 가득하기로 유명한 여러 장소들을 찾아 다녀왔었다. 개화상태도 자세하게 알려드리고 그 곳의 실제 풍경은 어떠한지 사진으로나마 봄의 향기를 조금 느껴보시라고 오늘부터는 당분간 근처에서 보았던 꽃 이야기들도 하루하루를 채워가려 한다

 

 

 

 

처음 찾았던 곳은 김해에 있는 건설공업고등학교이다. 사실 이전에는 이런 곳이 있는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매화가 아름다운 장소, 꽃사진 찍기 좋은 장소...뭐 이런 식으로 검색하다보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는 장소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었다. 또 직접 보지 못한 것은 절대 믿지 않는 편, 그래서 직접 한 번 찾아보기로 하고 찾아 나섰다

 

 

 

 

내가 찾아간 날은 3월 7일 토요일이었는데 조금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은 매화들이 꽃을 활짝 피운 모습이다. 나무들 사이를 지나면서 그윽한 매화향기를 혼자 즐겨보는 것도 정말 매력적이다

 

 

 

 

 

 

 

곧 아름다운 모습으로 꽃을 피우기 위해 추위와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들

 

 

 

 

 

 

 

지금의 개화상태는 이 정도이다. 작은 나무들은 꽃을 피운 아이들이 많은데 큰 나무들은 아직 거의 꽃을 피우지 않았다. 14일 이후가 되어야 제대로 된 매화구경이 가능 할 것 같다. 입구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200m정도 길이의 길 양 옆으로 매화나무들이 가득 심어져 있다. 또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왼쪽에 작은 연못도 하나 있어서 함께 사진으로 담으면 이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의 창문과 함께 설정샷을 담아도 꽤 이쁜 사진들을 남겨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학교를 찾아왔는데 간단하게 학교도 한 번 둘러보고

 

 

 

 

 

 

 

사진을 찍으러 나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 카메라들도 정말 무슨 대포...수준의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는데 나는 사실 봐도 뭔지도 잘 모르겠더라. 아마도...좋은 것들이겠지?^^ㅎㅎ젊은 분들 보다는 조금 연배가 있으신 분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벌 한 마리가 자기보다도 작아보이는 꽃 위에 앉아서 뭘 그리 열심히 찾고 있는 걸까?

 

 

 

 

 

 

 

 

 

 

나름 기둥을 하나 넣어서 설정샷

 

 

 

 

창문을 배경으로 해서 찍으면 참 이쁘게 나올 것 같았는데 세상일이 참 내 맘 같지가 않다ㅡ.ㅡ;;

 

 

 

 

 

 

 

매화도 너무 아름답고

볕도 참 좋았던 주말의 오후

 

 

 

 

 

 

 

 

 

 

넌 참 신기한 곳에서 자랐구나?

 

 

 

 

 

 

 

이 길 따라 쭉 매화들이 가득 피어나면 정말 아름답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이른 시기에 찾은 곳이라 만개한 매화들을 아직 만나 볼 수는 없었지만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매화들이 하나 둘씩 피어나며 이제 곧 다가올 봄을 재촉하는 것 같기도 하고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는 것 같기도 하다. 남쪽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개화시기가 다르지만 대부분의 곳들이 이번 주말에 화사하게 꽃을 가득 피우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개나리도 살짝살짝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할 것 같고 다음 주가 되면 진달래들도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는 꽃을 그렇게 찾아다니면서 까지 즐기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올 해에는 괜히 꽃들이 피었다는 소식들이 반갑게 다가온다. 예전에는 이 아이들이 이렇게 예쁘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었는데... 역시 내가 관심을 가지는 만큼 저 아이들도 나에게 자신들의 아름아운 모습을 보여주나 보다. 다음에는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까? 벌써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기 시작한다

 

꽃샘추위...니가 아무리 난리를 피워도

이제 곧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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