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남해 튤립축제 / 남해 유채꽃축제
남해 장평소류지 튤립 / 남해 유채꽃
남해 장평소류지 튤립, 유채꽃
보물섬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곳, 바로 남해이다.
봄꽃 시즌이 시작되면서 멀리 남쪽 끝 남해에서도 반가운 꽃 소식들이 하나 둘 들려오기 시작한다. 물론 장평소류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은 아니다. 또 축제라는 이름이 붙기도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보는 그런 축제들과 비교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작은 못이 하나 있고, 그 주변으로는 걷기 좋은 데크 길이, 그리고 그 옆으로 유채꽃과 튤립들이 가득 피어있다. 따로 입장료가 있는 곳도 아니고, 먹거리 자판들의 가득 늘어선 곳도 아니다. 그냥 지나는 길에 산책 삼아 편안하게 잠시 둘러보기 좋은 곳, 그래서 더 소개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남해 장평소류지 인근 유채꽃 그리고 튤립
해 질 녘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첫 인사를 나눈 남해의 튤립
생각보다 규모가 넓다. 하지만 바로 옆에서는 공사가 계속 진행중이고, 흙먼지도 조금씩 날리는 곳이라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랜 시간을 보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나는 어릴 적에 맨날 맨 흙바닥에서 손으로 흙 구덩이를 파면서 놀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다.
나는 나중에 내 아이가 생기면 내가 어릴적 그랬듯 자연 속에서 맘껏 뛰어놀며 자라게 하고 싶다. 흙도 만져보고, 또 직접 맨발로 밟아보고 그러면서.
소류지 둘레로 이렇게 데크 길이 설치되어 있다. 굳이 꽃들이 피어있는 곳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주위를 걸으면서 만나는 튤립과 유채꽃도 충분히 아름다운 것 같다.
아,,,
아,,,
공사현장이 NG
ㅜㅠ
뭐,,,
그래도 예쁜 튤립들.^^
건너편 길은 또 분위기가 색다르다.
"참 예쁘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길.
원한다면 꽃들 사이로 난 좁을 길을 따라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인증샷을 남기려면 아무래도 꽃과 가까이에서~^^
하지만!!!
절대 꺾거나 밟으면 안된다!!!
즐거운 봄의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그러고 보니,,,
둘 모두 커플이다.^^;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꼭 반짝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던
각 튤립들 마다 앞에 이름표가 꽂혀있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꽃 이름은,,, 너무 어렵다.^^;;
오리들도 졸졸졸~ 봄 나들이
상당히 즐거운 표정의 멍멍이,,,^^
남해에도 예쁜 곳들이 참 많다.
일부러 찾아서 갈 정도의 장소는 아니지만 혹시나 남해로의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코스 중에 하나로 넣어도 절대 후회는 없을 곳이다. 두모마을 유채꽃이 예쁘다는 소문에 남해를 찾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두모마을로 가는 길에 위치한 곳이니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소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 1592-6
또는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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