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벚꽃 / 마산 벚꽃 / 2021년 벚꽃
우리 동네 벚꽃 / 벚꽃 여행 / 벚꽃 산책
창원 마산 현동 2021년 첫 벚꽃 개화
매화가 피고, 또 산수유가 피고, 그리고 목련이 피고, 그 뒤를 이어서 드디어 벚꽃들도 하나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나도 정말 놀랐다. 출근길에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춰 선 사이 차창 밖을 내다봤는데 길가 벚꽃나무에 벚꽃들이 피어있는 것이다. '어, 어제만 해도 분명 벚꽃들의 모습은 전혀 없었는데?' 정말 시간의 흐름이, 그리고 계절의 변화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출근길이니 먼저 출근을 하고, 다음날이 주말이니 오전 시간에 조용히 벚꽃 구경을 나가보기로 맘을 먹었다.
그리고 어제!
토요일 오전에 다시 만난 우리 동네 벚꽃들! 2021년에는 처음 벚꽃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너무 기다렸고, 그래서 너무 반가운 2021년의 벚꽃들, 그 수는 적지만 벚꽃의 매력을, 따스한 봄날의 매력을 느끼고 또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차고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창원 마산 우리동네 2021년 첫 벚꽃
다녀온 날 : 2021년 3월 13일
엊그제 피기 시작한 것 같은데 매화들은 벌써 꽃들이 지기 시작한다.
바닥에 떨어진 매화나무 꽃잎.
이제는 길가의 벚꽃나무들에서 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여기는 항상 굉장히 빠른 것 같다. 작년에도 제일 먼저 꽃을 피우더니 인근 다른 동네의 벚꽃들이 만개할 즈음에는 꽃들이 다 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1년에 처음 만나는 벚꽃. 너무 반갑다.
색도 모양도 너무 고운 벚꽃들.
그 잎의 투명함을 바라보고 있으면 꼭 그 속으로 스며들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 갓 피어난 벚꽃들이라 그런지 그 싱그러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동네 산책길에서 이렇게 예쁜 벚꽃들을 만나다니!
그래서 내가 우리 동네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하늘의 색도 참 좋은 날이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담은 벚꽃들의 모습이 더 곱게 느껴진다. 색도 모양도 너무 예쁜 올해 첫 벚꽃들.
아직 그렇게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봄날 고운 벚꽃들의 모습을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우리 동네 거리 풍경. 지금은 이 정도 피었습니다.^^ 적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죠?
2021년 첫 벚꽃, 동네에서 만나 더 반갑다
내가 봄이 되면, 또 벚꽃 시즌이 되면 늘 소개하는 가포 해안로에도 몇 그루의 벚꽃나무에서는 벚꽃들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대부분의 나무들은 몽우리도 맺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유독 성격이 급한 벚꽃나무들이 있다. 그래서 가포 해안로에 있는 벚꽃나무 사진들도 살짝 들러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그 모습은 다음 글에서 따로 소개를 할 생각이다. 여기 우리 아파트 앞 길보다는 훨씬 더 많이 피어있었다.
가포 해안로는 벚꽃뿐 아니라 동백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동백은 지금 꽤 많이 피었다. 초록 잎들 사이로 빨간 보석이 촘촘하게 박혀있는 것 같은 모습을 지금 가포 해안로를 찾아가면 만나볼 수 있다. 만약 예쁘게 핀 동백꽃을 만나고 싶다면 오늘 가포 해안로로 드라이브를 한 번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 예쁜 봄의 시작이다.
우리의 하루하루도 이렇게 예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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