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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색이 너무 예쁜,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은 매화 숲 산책

 

방쌤의 여행이야기


진주 매화 / 진주 매화숲 / 매화숲

인스타 핫플 / 경남 매화 / 진주 매화꽃

진주 내동 매화숲




 

아마도 올해 SNS 매화 사진 촬영지 중 가장 인기 있는 장소들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경남 진주시 내동면에 위치한 매화숲. 여기는 관광지는 아니다. 광양 매화마을처럼 많이 알려진 장소도 아니다. 그냥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매화 농장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매화 명소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광양이나 양산처럼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은 아니다. 규모가 꽤 있는 편이라 사람들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나름 한적하게 매화 향기를 즐기며 산책을 할 수 있다.

 

주말이나 날씨가 좋을 때에는 사람들이 농장 안으로 들어와 매화 구경을 할 수 있도록 주인분께서 문을 열어두신다고 한다. 아무런 이득이 없는, 오히려 더 귀찮은 일들만 많이 생기 실 텐데 이렇게 개방을 해주시다니 그 따뜻한 마음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경남 진주 내동 매화숲

 

 

다녀온 날 : 2021년 3월 7일

 

 

 

 

 

주차장은 따로 없다. 그냥 갓길에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을 만한 장소에 주차를 하면 된다. 주말임에도 내가 머무는 동안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습은 아니었고, 농장 앞 도로에도 매화 구경을 온 사람들의 차량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차량의 통행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진주 매화숲 입구.

 

이렇게 철문이 달려있는데 그 입구가 살짝 열려있다. 처음에는 살짝 고민을 하게 된다. '들어가고 되는 건가?'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매화숲에 발걸음을 내디뎌 본다.

 

 

 

 

와,,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예쁜 모습의 매화숲이다.

 

 

 

 

길이 너무 예쁜 매화숲. 그 향기는 말할 것도 없다.

 

 

 

 

홍매화가 이렇게 많이 피어있는 곳은 나도 처음 와보는 것 같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구름이 조금 많은 날이라 해가 거의 비치치 않았는데도 그 아름다움은 전혀 숨겨지질 않았다. 해가 가득한, 하늘이 푸른 날에 만나는 여기 이 매화숲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방방이도 완전 신이 났다. 

입구에서 만난 사장님께도 귀여움을 받은 우리 방방이.^^

 

 

 

 

좋은 냄새 가득 맡으며 여기저기 신나게 뛰어다니는 방방이.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맘에 드는 산책을 즐기고 있다.

 

 

 

 

 

 

 

방방이와 옆지기의 표정에서 신남이 가득 느껴진다.

 

 

 

 

 

 

 

내가 갔을 때가 3월 7일이었는데 거의 만개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아마도 9-10일 정도가 만개가 아니었을까? 지금은 조금씩 잎이 떨어지고 있을 것 같다.

 

 

 

 

아무 곳에서나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공간, 매화숲이다.

 

 

 

 

이렇게 예쁜 길이 정말 많다.

 

 

 

 

그냥 눈으로만 보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풍경이다.

 

 

 

 

 

 

 

 

 

 

내년에는 햇살 좋은 날에 이 길을 꼭 다시 걸어보고 싶다.

 

 

 

 

 

 

 

 

 

 

기분 좋은 방방이.^^

 

 

 

 

옆지기 사진도 한 장 찰칵.^^

 

 

 

 

 

 

 

조금 높은 언덕 위에서 바라본 진주 매화숲의 전체적인 모습.

 

 

 

 

내게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길.

 

 

 

 

짙은 매화 향기 속에 갇혀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길이다.

 

 

 

 

오늘 방방이 기분 최고.^^

 

 

 

 

 

 

 

 

 

 

sns에서 정말 많은 진주 매화숲의 사진들을 봤었지만 실제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진주 매화숲이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길을 가꿔놓으셨는지 주인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예쁜 장소들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작은 의자들도 하나씩 놓아두셨다. 그런 주인분의 마음 씀씀이도 너무 감사하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잠시 앉아서 쉬어가는 시간.

 

 

 

 

 

 

 

봄과 너무 잘 어울리는 화려한 색들의 축제를 진주 매화숲에서 만났다.

 

 

 

 

아주 잠시 하늘이 열리며 푸른 하늘을 보여주기도 한다. 두둥실 떠가는 구름들의 모습도 너무 예쁜 날이다.

 

 

 

 

  경남 진주 내동 매화숲

 

 

정말 안타까운 소식. 현재는 폐쇄.

경남 진주 사우나에서 시작된 코로나 확진자의 급증으로 인해 진주 매화숲도 지금은 문을 걸어 잠갔다고 한다. 올해는 이 모습을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내년 3월에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진주 매화숲의 아름다운 매화들을 만나보고 싶다. 그리고 내년에 다시 찾아갈 때는 따뜻한 미소로 우리와 방방이를 맞아주신 주인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 준비해서 찾아가려 한다. 주인 분들의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든 작은 보답이라도 꼭 하고 싶다.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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