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 여행이야기
담양 소쇄원 / 담양 가볼만한곳
소쇄원 / 담양소쇄원 / 소쇄원가는길
전남 담양 소쇄원
지난 주말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전라도에서 반가운 눈 소식이 들려왔다. 전주는 이미 년초에 한 번 다녀왔는데 담양은 아직 눈 내린 모습을 2018년에 만나보지 못했다. 반가운 마음에 조금 이른 아침 카메라를 챙겨서 담양으로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담양 소쇄원 겨울 풍경
소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내린 눈의 양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관방제림에는 꽤 많은 눈이 쌓여있었는데 조금은 아쉬운 맘이 들었다.
입장료는 성인 1명 2.000원
와~~ 니네는 발이 시리지도 않니?
에구 발시려!
내 이야기를 들었는지 한 마리가 묻 위로 폴짝 뛰어오른다.
발자국만 수두룩^^
니들 정말 바쁘게 돌아다니는구나~
소쇄원으로 들어가는 길의 대나무
잠시 걸어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앞의 광풍각과 뒤의 제월당
여름이면 배롱나무가 곱게 꽃을 피우는 길이다.
같은 담양이라도 여긴 눈이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름에는 저기 잠시 앉아 쉬어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겨울에는 그냥 통과! 바람은 없지만 날씨가 엄청나게 추운 날이다.
광풍각 앞으로 흐르는 계곡
광풍각은???
조선 중종 조광조의 제자들 중 하나인 소쇄옹 양산보가 지은 곳이다. 기묘사화로 스승 조광조가 사약을 받게 되고, 그 충격으로 벼슬길을 버리고 고향으로 낙향해서 이 소쇄원을 짓게 된 것이다.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소쇄원
그래서 조금 더 천천히, 또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정면에서 바라본 광풍각
넌 뭘 보고있는거니?
이제 아마도 8월이나 되어야 다시 소쇄원을 찾게될 것 같다. 여름이 시작되면 배롱나무들이 곱게 꽃을 피우는데 그 꽃들과 광풍각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소쇄원의 모습을 기대하고 찾았지만 올해는 안타깝게도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에 다시 큰~~~ 눈 소식이 들려오면 찾야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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