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은행나무숲 / 도리마을 은행나무
가을 경주여행 / 경주 단풍 / 도리마을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가을이면 온통 노랗게 물이 든 은행나무 길을 걸을 수 있는 곳
경주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조금은 한적한 또 다른 경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경주 도리마을이다.
마치 동화속 한 장의 삽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라, 사진을 예쁘게 담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올해는 또 어떤 모습의 도리마을 은행나무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한 마음을 안고 지난 주말 경주 도리마을을 찾았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은행나무
바스락바스락
조용히 걸어보는 은행나무길
도리마을로 가는 길에 지나게 되는 저수지 하나
그 너머 저 멀리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이 눈에 들어온다.
울긋불긋
가을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경주 도리마을의 풍경
햇살도 하늘도 너무 좋았던 지난 주말
바닥 가득 깔려있는 은행나무 잎들도 사진에 가득 담아본다.
경주 도리마을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지나게 되는 길
평온함이 느껴지는
가을날 도리마을 풍경
밭에서는 분주하게 오가는 주민들의 모습
이제 나도 그 안을 한 번 걸어볼까?
가장 인기있는 포인트들 중 하나
중간에 길이 넓어서 사진을 찍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나무들 사이로 떨어지는 가을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다.
햇살이 머무는 곳에
나도 잠시 함께 머물고
운이 정말 좋게도
사람 하나 없는 이런 호젓한 은행나무길을 혼자서 걸어보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가끔은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보기도 하고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은행나무들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자꾸 빼앗기게 된다.
가끔은 바닥에 편안하게 앉아 그 모습을 오래오래 눈에 담아보기도 한다.
지난 토요일의 모습인데 아직은 완전 샛노랗게 물이 든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 말은,,,
이번 주말에도 역시나 도리마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것? 괜히 그 모습도 또 한 번 보고 싶어진다.
가을 분위기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
그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얼마나 좋던지
움직이는 속도를 조금씩 더 줄이면서 그 소리에 귀를 더 쫑긋 기울여본다.
가을을 담는 사람들
이런 느낌이 나는 너무 좋다.
가을 분위기는 제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
쓸쓸함이나 외로움은 느껴지지 않는
가을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런 장면
운이 좋게도 이번 도리마을에서는 그런 풍경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걸어보는 중앙의 넓은 길
햇살이 좋아 더 즐거웠던 가을 날의 소풍
내년에 다시 만나~^^
작년에는 너무 늦게 찾아간 도리마을이라 은행 잎이 거의 다 떨어진 모습의 마을 밖에 만나볼 수 없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 이르게 찾아간 덕에 제대로 된 도리마을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담으며 놀기에는 조금 힘이 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런 수고로움 정도는 가볍게 날려주는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가을 분위기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주 도리마을로의 단풍 여행, 이번 주말에 한 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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