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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마산 연애다리 벚꽃 야경, 조용해서 더 좋은 밤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봄꽃 / 마산 소하천 벚꽃 / 2020 벚꽃

마산 벚꽃 명소 / 마산 문화동 연애다리 벚꽃

마산 연애다리 벚꽃 야경






우리 동네 벚꽃 맛집! 마산 연애다리 벚꽃!


야경도 꼭 한 번 봐야하는 곳이다. 굉장히 화려한 조명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너무 화려한 조명들로 가득한 곳이 아니라 더 좋다. 한 번은 찾아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늦은 퇴근 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마산 연애다리 벚꽃길을 다시 찾았다. 역시 예상했듯 너무 늦은 시간이라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오랜만에 삼각대를 하나 꺼내서 들고 마산 연애다리 벚꽃길 밤 풍경을 담아보았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에서 만나는 벚꽃들의 모습도 물론 아름답지만, 형형색색의 조명들과 함께 만나는 밤의 벚꽃, 그 모습 또한 정말 아름답다.





  마산 연애다리 벚꽃 야경



다녀온 날 : 2020년 4월 1일








여기는 조명이 그렇게 많지 않은 구간. 그래서 항상 여기는 그냥 지나치는 편인데 오늘은 사진으로 한 장 담아본다. 이제 곧 엔딩이 시작될 것이라 아쉬움이 남는 것일까?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길들도 오늘은 쉽게 지나치질 못하겠다.





바람 한 점 없이 날씨 좋은 오후였는데 내가 도착하고 5분이나 지났을까? 갑자기 매서운 바람이 불어대기 시작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다.

아래로 흐르는 물도 조금은 보이고 옆에서 들어오는 약간의 보라색 조명이 주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항상 이 자리에서 가장 많은 사진들을 담는다.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도 있어서 아래에서 담는 사진들도 좋아하는 편인데 이 날은 집에 조금 일찍 들어가야 하는 날이라 그렇게 오랜 시간 머무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잠시 바람이 멈춘 순간 재빠르게 셔터를 눌러본다.





밤에 조명들과 함께 어우러진 벚꽃들의 모습, 뭔가 모르게 조금은 더 화려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벚꽃잎들이 모두 떨어져버리기 전에 이렇게 다시 찾아올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너무 바빠서 이일 저일로 허둥대다가 연애다리 벚꽃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야 한다는 것을 깜빡하고 넘어가버렸었다. 





올해는 다행이 이 길을 직접 걸어보고, 또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보듯 10시 정도가 되면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이다. 드문드문 마을 주민들이 지나는 모습이 전부이다.








동네에 이런 예쁜 벚꽃길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는 벚꽃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넘어가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도 동네 주변에 예쁜 벚꽃길들이 많아서 오히려 다른 년도보다 벚꽃 구경은 더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매번 같은 장소였지만.^^ㅎ











보고 싶은 곳 여기저기 바라보고

걷고 싶은 곳 여기저기 걸어보며

잠시 나 혼자만의 행복한 벚꽃길 산책을 즐겨본다.


지친 하루 일상의 피로가 싹 씻겨내려가는 느낌이 드는 것도 같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에는 예쁜 것들을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에는 옆지기와 함께 와서 야간 벚꽃 스냅을 한 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바닥에 떨어져 데크 위에 촘촘한 벚꽃잎들이 꼭 작은 조명들을 설치 해놓은 것 처럼 보인다.





  마산 연애다리 벚꽃길 밤 풍경


낮에도 물론 예뻤지만

밤이 되니 또 낮과는 전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마산 연애다리 벚꽃길.


예전에는 조명이 단 하나도 없는 길이라 너무 어두워서

젊은 연인들의 밤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았던 길이라고 한다.^^ㅎ


예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아주 밝은 연애다리 벚꽃길이 되었지만

연인들의 행복한 데이트 장소로 참 예쁜 곳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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