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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마산 의림사 계곡 바람꽃, 봄이 오는 반가운 소리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남 창원 마산 의림사 계곡 바람꽃

 

 

 

의림사 바람꽃, 2월 여행지 추천

2022년 봄이 우리 곁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것만 같은 반가운 소식들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예전에는 이름도 예쁜 이 바람꽃을 만나기 위해 아주 멀리 변산까지 찾아갔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시에도 예쁜 바람꽃이 피는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는 일부러 먼 길을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봄이 되면 매화를 만나러 내가 자주 찾아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의림사 계곡에서도 반가운 바람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써 폈을까? 매화는 아직 채 피지도 않았는데? 괜히 궁금해진다. 그래서 지난 주말 마산 의림사 계곡으로 바람꽃을 만나기 위한 잠시의 산책을 다녀왔다. 우리 방방이도 정말 좋아하는 산책 코스인 의림사 계곡이지만 아직은 날씨가 많이 춥고 지난 주말에는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어서 나 혼자 살짝 다녀왔다. 우리 방방이는 3월 중순 벚꽃이 활짝 피면 그때 의림사 계곡으로 봄 산책을 나갈 생각이다.

 

 

 

 

  창원 마산 의림사 계곡 바람꽃

 

 

다녀온 날 : 2022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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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사 주차장을 지나 바람꽃과 매화가 피어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얼음. 아직은 산속이라 그런지 바람도 공기도 꽤 차갑게 느껴진다.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 과연 바람꽃은 벌써 피었을까?

 

 

 

 

길이 좋아서 산책 삼아 잠시 걷기에 참 좋은 의림사 계곡.

 

 

 

 

꼬불꼬불 이어지는 이런 숲길이 난 참 좋다. 도심에서 불과 10여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곳인데 콧속으로 들어오는 그 공기의 청량감은 도심의 그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다.

 

 

 

 

가끔은 혼자 걷는 이런 길도 참 좋다. 이런저런 생각들도 혼자 정리해볼 수 있고.

 

 

 

 

그렇게 잠시 걷다 보면 이런 장소를 만나게 된다.

 

 

 

 

인곡 저수지. 그 왼쪽으로 길이 이어진다. 좁은 오솔길 하나와 그 왼쪽의 조금 더 넓은 임도. 매화를 만나러 간다면 좁은 오솔길로, 바람꽃을 만나러 간다면 그 왼쪽의 조금 더 넓은 길로 들어가면 된다.

 

 

 

 

 

 

나는 일단 매화의 개화 상태가 더 궁금했기 때문에 좁은 오솔길로 들어섰다.

 

 

 

 

이렇게 예쁜 길이 길게 계속 이어진다. 

 

 

 

 

꼭 솜털을 작게 뭉쳐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던 아이. 넌 이름이 뭘까?

 

 

 

 

매화 군락에 도착. 하지만 아직 2022년의 매화는 단 한 송이도 개화하지 않았다. 아마도 2주 정도는 더 지나야 예쁘게 피어있는 매화 터널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3월 둘째 주에 다시 찾아오기로 계획!

 

 

 

 

삼지닥 나무에서도 이제 하나 둘 노랗게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오솔길 왼쪽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매실나무인데 아직은 정말 단 한 송이도 매화가 피지 않았다.

 

 

 

 

 

 

3월 중순에는 저기 저 열매처럼 가득 매달려있는 삼지닥 나무의 꽃도 함께 만날 수 있겠지? 그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 내 작년 의림사 글을 찾아보시길.^^

 

 

 

 

매화도 이제 하나 둘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몽실몽실 떠가는 구름이 참 예뻤던 지난 주말의 하늘.

 

 

 

 

곱게 피어있는 억새도 걷는 길 중간에 만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라가 본 바람꽃 군락에서 조그맣고 예쁘게 피어있는 바람꽃을 만난다. 

 

 

 

 

너무 앙증맞고 작은 모습의 바람꽃. 하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그 모습이 정말 예쁜 바람꽃이다.

 

 

 

 

엄지손톱만큼이나 작은 크기라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바람꽃.

 

 

 

 

 

 

아직 몇 송이 채 피지도 않았지만 2022년의 첫 바람꽃도 여기 이 의림사 계곡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낙엽을 살짝 치워보니 그 아래에서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바람꽃의 모습도 보인다.

 

 

 

 

낙엽 아래 숨어있던 녀석이라 그냥 급하게 앞만 보고 걸어갔다면 아마도 바람꽃이 있는지도 모르고 밟아버렸을 것이다.

 

 

 

 

그래서 바람꽃 군락을 찾아가게 되면 항상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아주 조심스럽다. 때로는 사람들이 바람꽃 바로 옆에는 이렇게 돌을 놓아두기도 한다. 옆에 꽃이 있으니 밟지 말라는 신호? 그런 느낌이다. 나 역시 숨어있는 바람꽃을 만나게 되면 그 옆에 이렇게 돌을 하나 놓아둔다.

 

 

 

 

 

 

 

여기저기 숨어있는 바람꽃을 하나 둘 찾아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보물 찾기를 하던 때의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바람꽃이 피어있는 장소? 위 사진은 올라온 길을 돌아서서 바라본 것이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꽤 넓은 평지를 하나 만나게 된다. 그 평지 지나서 아래로 내려가면 의림사 바람꽃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몇 군데 보인다. 최대한 안전한 곳을 찾아 저기 아래로 내려가면 여기저기 예쁘게 피어있는 바람꽃을 만날 수 있다.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바람꽃을 만날 수 있겠지?

 

 

 

 

  창원 마산 의림사 계곡 바람꽃

 

 

2022년 봄의 시작, 창원 마산 의림사 계곡 바람꽃도 반갑게 맞아준다.

매화가 피고, 바람꽃이 피고, 이제 곧 반가운 벚꽃 소식이 들려올 것이다. 우리 옆 동네 아파트 단지에는 벌서 벚꽃이 핀 곳도 있다. 그 수는 아주 적지만.^^

 

3월 첫 주가 시작되면 아마 창원, 부산 곳곳에서 반가운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3월, 또 벚꽃을 곧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잠자고 있던 카메라, 렌즈들 모두 꺼내서 다가오는 예쁜 봄을 사진으로 담을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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