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마산 의림사 매화, 매화 개화 시기, 매화 축제
마산 의림사 계곡 매화 개화 시기, 매화 축제
봄이 오고 매화가 피는 시기가 되면 내가 항상 찾아가는 곳이 바로 여기 마산 의림사 계곡이다.
우리 방방이 산책 코스로도 정말 좋은 의림사 계곡길.
나는 여기 이 길이 참 좋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대나무 잎이 후드득 흔들리자 깜짝 놀란 우리 방방이는 번개 같은 속도로 뒷걸음질을.ㅎㅎ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표정의 방방이. 웃기다.
저 위에서 참새들이 날아가는 소리가 나자 또 한참이나 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웃긴 녀석이다.
정말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는 우리 방방이.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
여기 이 저수지는 물색이 참 특이한 것 같다. 예쁘다.
청록빛이 도는 저수지 물 색깔.
아,, 역시나 잡목이 너무 많아 길이 좋지 않다. 원래는 뻥 뚫려있는 길이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땅에 내려줘 봤지만 아무래도 방방이는 걸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가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바닥만 내려다보고 있다. 원래 정말 신나게 달려가던 길이었는데.ㅜㅠ
여기만 지나면 곧바로 매화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많이 폈구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1주일 정도 사이에 매화가 정말 많이 꽃을 피웠다.
꼭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는 것 같은 풍경을 의림사 계곡에서는 만날 수 있다.
더 좋은 점?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갔을 때도 사람은 다른 여성분 딱 한 분 밖에 계시지 않았다.
잡목이 없으면 여기가 정말 예쁜 매화 터널이 되는 곳인데 많이 아쉽다.
아래쪽에 보면 양쪽에서 무성하게 자란 잡목들의 모습이 보인다.
방방이가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바닥 상황.
그냥 내가 안고 다니면서 사진 몇 장만 찍고 내려가기로 결정.
하늘이 예쁜 날이라 정말 많은 기대를 안고 찾은 의림사 매화 군락인데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든다.
역광으로 담은 매화도 참 예쁜데 잡목이 너무 무성하게 자랐다. 도대체 1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잡목들이 이렇게 많이 자란 거지?
7년 넘게 여기 이 의림사 매화 군락을 찾았지만 올해 같은 모습은 나도 처음 봤다.
잠시 바닥으로 내려간 방방.^^
하늘이 좋은 날이라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본 매화.
참 곱다.
화려한 벚꽃과는 전혀 다른, 확실히 매화만이 가지는 그 특유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뭐랄까, 청초함? 나는 그런 느낌이 든다.
내년에는 더 예쁜 의림사 매화 군락을 만날 수 있길 바라본다.
이미 만개.^^
내년에 또 오자 방방아.^^
매화 개화 시기, 매화 축제, 마산 의림사 매화
1. 가는 길이 너무 험해졌다
2. 잡목이 너무 많아 사진 찍기 조금 힘들다
3. 작년의 모습이 더 그리워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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