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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 TherE』

무학산 자락 작고 조용한 사찰에 능소화가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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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마산 무학산 청연암 능소화, 수국

 

 

 

이제 수국은 조금씩 시들기 시작하고 그 빈자리를 능소화가 채워주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에도 능소화가 예쁘게 피는 장소들이 몇 곳 있다. 아쉽게도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그래도 능소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집 가까이에도 몇 곳 있다는 것에 감사한 위안을 얻는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창원 내에서 능소화를 만날 수 있으니까.

 

창원, 마산의 능소화 명소 중 한 곳? 예전 봄이 시작되던 시기에 몇 번 소개를 한 곳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사찰 청연암, 봄에는 하얀색, 분홍색 매화가 예쁘게 피어있던 곳이다. 여기 이 마산 청연암이 여름이 되면 수국, 능소화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무학산 청연암, 이번에는 능소화를 만나러 잠시 오전 산책을 다녀왔다.

 

 

 

 

  창원 마산 무학산 청연암 능소화

 

 

다녀온 날 : 2021년 6월 27일

 

 

 

 

 

 

구름이 참 예쁜 날

 

 

오랜만에 다시 만난 창원 무학산 청연암. 늘 이렇게 조용한 모습이라 더 애정이 가고, 발길 또한 자주 닿는 곳이다. 하늘에 몽실몽실 떠있는 구름이 참 예쁜 날이다. 옆지기와 방방이는 집에서 쉬고 있고,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혼자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예전에는 너무 익숙했던 이 혼자함의 조용함이 요즘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거북이 등 위에 석탑이 올라서 있다.

 

 

 

 

연꽃 모양이 참 곱다. 이제 곧 여기저기서 반가운 연꽃 개화 소식도 들려오겠지? 주남저수지의 연꽃도, 함안 연꽃테마공원의 연꽃들도 괜히 다시 떠오른다. 올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아이들이다.

 

 

 

 

 

 

 

목을 축이고 있는 새 한 마리.

 

 

 

 

봄에 매화가 가득 피어있던 매실나무 아래에는 잘 익은 매실들이 몇 개 떨어져 있다. 계절마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그래서 풍경 사진을 처음 취미로 시작했던 것이기도 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마산 무학산 청연암은 수국도 예쁜 곳이다

 

 

대웅전 앞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파란색 수국이 예쁘게 피어있다. 아직 다 피지 않은 건가? 아니면 냉해로 많은 수의 수국들이 꽃을 피우지 못한 건가? 그 모습이 작년과는 많이 다르다.

 

 

 

 

원래 여기 파란 수국들이 가득한데.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예쁜 건 매한가지이지만.^^

 

너무 차가울 것 같이 느껴지는 그 모습에 괜히 손을 살짝 가져다 대어 본다.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너무 좋다.

 

 

 

 

여기는 보라색, 자주색 수국이 피는 곳인데 여기도 수국이 몇 송이 피지 않았다. 아직 피지 않은 걸까? 조만간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속살의 색이 참 예쁘다.

바라보고 있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여길 찾아오면 항상 근처에서 놀고 있던 댕댕이가 한 마리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간 거지? 괜히 그 녀석의 소식이 궁금해진다. 살이 꽤 많이 찐 코카 한 마리가 있었다. 귀여워서 항상 사진으로도 몇 장 담아가던 녀석이라 더 신경이 쓰인다.

 

 

원래는 여기에 수국이 완전 벽을 이루는 곳인데

 

 

여기는 잎이 벌써 다 말라버렸다. 올 겨울 냉해가 심하기는 심했던 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본 마산 산복도로 풍경.

 

 

 

 

그 아래쪽에 이렇게 능소화가 예쁘게 피어있다. 내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내가 도착한 직후에 여기 능소화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도착했다. 시간도 넉넉하고 다른 약속도 없는 날이라 그 두 사람이 사진을 다 찍고 자리를 비우기까지 그냥 근처를 서성이며 기다렸다. 이런 여유로움도 오랜만에 가져보는 것 같아 그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역시나 예쁜 모습의 무학산 청연암 능소화

 

 

20분쯤 기다렸을까? 그 사람들이 사진을 모두 찍고 자리를 뜨고 나니 다시 청연암 인근은 고요함으로 가득하다. 그럼 나도 청연암 능소화 구경을 좀 해볼까?

 

 

 

 

여기는 아직 다 피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지난 일요일에는 정말 예쁘지 않았을까? 기회가 된다면 출근하기 전 이른 아침에 잠시 한 번 더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거의 피지 않은 모습. 색이 참 예쁜 능소화이다.

 

 

 

 

정확한 이름은 Chinese trumpet Creeper. 중국 나팔꽃이다. Creeper는 덩굴 식물이라는 의미니까 중국 나팔꽃 덩굴 식물, 뭐 그 정도의 이름이 되겠다.

 

 

 

 

바닥에 가득 떨어진 능소화를 만나던 작년의 모습이 살짝 떠오른다.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갓 피기 시작한 그 능소화의 싱그러움도 참 좋다.

 

 

 

 

 

 

 

어제 일요일에 다시 한번 가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가보지 않은 것이 내심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남 창원, 마산에도 능소화가 이렇게 예쁜 곳이 있다.^^

 

 

 

 

 

 

 

옆지기와 방방이도 함께 왔다면 여기서 예쁜 인증 사진 한 장 찍었을 텐데.^^

 

 

 

 

 

 

 

다시 대웅전으로 올라오는 길.

 

 

 

 

 

 

 

  창원 마산 무학산 청연암 능소화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이렇게 예쁜 능소화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올해 수국은 조금 아쉬웠지만 곱게 핀 능소화들을 만날 수 있어서 그 약간 남아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능소화도, 수국도 올해보다 훨씬 더 예쁜 모습으로 피어있겠지?

 

지난 주말부터 늦은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다. 지금 글을 쓰는 내방 창문 밖으로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하늘은 온통 잿빛이고. 괜히 기분이 가라앉기 쉬운 계절, 예쁜 꽃 사진 보면서 잠시나마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너무 바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번 한 주, 또 한 번 힘을 내본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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