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도 성산 유채꽃 / 제주 유채꽃 명소
제주 2월 유채꽃 / 제주도 유채꽃밭
제주 성산 유채꽃
제주에는 벌써 봄기운이 가득하다. 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들은 이미 노란색 봄빛으로 옷을 모두 갈아입고 있었다. 그럼 제주에서 유채꽃으로 유명한 또 한 장소, 성산 유채꽃밭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산방산에도 유채꽃들이 가득하니, 당연히 성산도 그와 비슷한 모습이겠지? 하늘에 구름이 많아 가끔씩은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던 날, 성산 일출봉 인근 유채꽃들의 모습이 궁금해 제주 성산 유채꽃밭을 찾아갔다.
조금은 비탈진 언덕에 피어있는 산방산 유채꽃과는 달리 성산 유채꽃들은 평지에 조금 더 넓은 범위로 피어있다는 것이 조금 다른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다. 그리고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것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제주 성산 유채꽃
다녀온 날 : 2020년 2월 15일
여기도 입장료는 1.000원.
기쁜 마음으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유채꽃밭으로 들어간다.
와~ 성산 유채꽃밭에도 이미 유채꽃들이 활짝 피었구나!
말 그대로 봄날 만난 노란 꽃동산이다. 유채꽃들로 가득한.^^ 저 멀리 유채꽃밭 너머 보이는 봉우리는 두산봉인가? 이전 글에서 소개한 말미오름이 있는 곳이 두산봉이다.
넓게 펼쳐진 제주 성산 유채꽃밭,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오름.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모습이라 그런지 더 많이, 또 더 자세히 두 눈에 담아두고 싶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산 유채꽃밭을 찾은 많은 사람들.
혼자 삐쭉 높게 자라있던 유채꽃. 돋보이고 싶었구나!^^
사람들은 봄날 화사한 유채꽃밭에서 행복한 추억들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다들 바쁜 모습이다.
유채꽃밭 옆으로 이렇게 꽤 넓은 길이 나있어서 유채꽃들을 해치지 않고 편안하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다.
관리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어서 그런지 유채꽃밭을 발로 밟고 들어가는, 이전에 유채꽃 축제를 찾아가면 자주 보이던 그런 눈꼴 사나운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부분.
저 앞 숙소에서 지낸 사람들은 머무는 내내 유채꽃 향기에 취해있었을 것 같다. 그 위에서 내려다 보는 유채꽃밭의 모습도 괜히 궁금해진다.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너무 많아서 모두 이름이 뭔지 알 수가 없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좀 알려주시길~^^
성산에서 유채꽃들과 함께 담아보는 제주의 바다, 그리고 이름 모를 오름.^^;;
성산에도 예쁘게 잘 꾸며놓은 유채꽃밭들이 여러 곳 있는 것 같다.
나는 차로 주변을 둘러보다 한 곳 고른건데, 개인적으로는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었다. 유채꽃들의 개화 상태나 관리 상태도 아주 좋았다.
저기 보이는 노란 컨테이너 박스 옆이 입구입니다.^^
인물 사진을 찍어도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하지만 바쁘게 움직이느라 피곤했는지 옆지기는 차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 그래서 여기 성산 유채꽃밭은 나 혼자 구경했다.
사진을 더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이런 구조물들을 만들어 놓은 것도 참 좋았다.
단돈 1.0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봄날의 행복이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눈 높이를 낮춰서 바라본 성산 유채꽃들.
봄날 제주로 여행을 간다면 꼭 만나봐야 할 장면들 중 하나가 아닐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유채꽃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모습.
여기는 개인 농지입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단돈 1.000원이다~ 요즘에는 과자도 하나 살 수 없는.
보고만 있어도 괜히 마음이 푸근해지고,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덩치,,,와 생김,,새에 어울리지 않게 꽃을 참 좋아한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정확하게 기억는 나지 않지만,,
후아~ 좋구나!
저기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은 식산봉이 분명한데, 저 뒤에 보이는 오름의 정체는? 지미봉인가? 이렇게 봐서는 도무지 어디인지 정확하게 감이 오지 않는다.
바로 앞 식산봉, 바오름과 함께 담아본 성산 유채꽃밭
제주 성산 유채꽃, 봄은 꽃이 진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도 취소가 되었다. 조금 이른 시기였지만 겨울의 막바지, 봄의 초입에 다녀온 제주 여행에서 만난 유채꽃들이 다른 봄꽃들을 만나지 못하는 지금의 내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준다. 점점 더 확진자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개인 한 명, 한 명의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병원으로 연락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주의와 노력이 모두 합해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분명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봄날, 제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유채꽃, 곧 다시 아름다운 봄이 오는 소리를 눈으로, 귀로, 또 마음으로 들을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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