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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림사 / 삼지닥나무 꽃
창원 마산 의림사 삼지닥나무 꽃
삼지닥나무. 사실 예전에는 그 이름도 몰랐었다. 처음 알게 된 게 3년 전인가? 4년 전인가?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즐겨 찾아가는 산책 코스인 마산 의림사 계곡길에서 이 삼지닥나무를 처음 만났다. 3-4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삼지닥나무인데 꽃이 너무 예쁘게, 또 신기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것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었다. 정말 너무 신기하고 예쁜 모습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삼지닥나무에게서 처음에는 눈을 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지금은 의림사 계곡으로 산책을 나가게 되면 매와 함께 이 삼지닥나무에서도 꽃이 피었는지 꼭 확인해보게 된다.
창원 마산 의림사 삼지닥나무 꽃
다녀온 날 : 2021년 3월 6일
이름을 알았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중에 예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 이제 걷는 길 곳곳에서도 여기저기 피어있는 예쁜 봄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주말마다 찾아가는 나의 산책 코스.
와! 1주일 사이 정말 많이 피었구나!
지난 주말에 왔을 때는 아직 채 하나도 꽃을 피우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그 사이 이렇게나 많은 삼지닥나무 꽃들이 피어있다.
정말 특이하고 예쁜 모습의 삼지닥나무 꽃이다.
꼭 아기가 주먹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의 삼지닥나무 꽃인데 그 사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이렇게 노란 속살을 내비치게 된다. 그 모양이 꼭 노란색 별같이 보이기도 한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정말 신기하고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삼지닥나무 꽃이다.
삼지닥나무 꽃과는 첫인사를 나누는 우리 방방이.^^
방방이 눈에도 삼지닥나무 꽃이 예쁘게 보이는 모양이다.
삼지닥나무 꽃?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심어 기르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1-3m,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으로 길이 8-15cm, 폭 2-4cm이고, 얇다. 잎 양면은 털이 많은데, 뒷면에 더욱 많다. 잎자루는 길이 5-8mm이며 털이 난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묵은 가지에서 난 머리 모양 꽃차례에 피며 밑을 향하고, 노란색이다. 꽃받침 통은 끝이 4갈래로 갈라지며, 꽃잎처럼 보이고, 길이 1.2-1.5cm, 안쪽이 연한 노란색, 흰색의 연한 털이 많다. 열매는 수과이며, 난형이다. 수피는 섬유용으로 쓴다.
작년보다는 1주일 정도 개화가 더 빠른 것처럼 느껴진다.
창원 마산 의림사 삼지닥나무 꽃
이번 주말에 찾아가면 더 많이 피어있겠지? 삼지닥나무 꽃도 매화도,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때론 지치고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행복한 휴식, 그리고 잠시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주말이 있어 견뎌낼 수 있는 것 같다.
벌써 수요일이다.
이제 3일만 더 버티면 즐거운 주말이 시작된다.
남은 이번 한 주도 아자아자 화이팅이다!
좋은 생각들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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