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하동 송림공원 / 하동 송림 / 하동 꽃무릇
하동 송림 꽃무릇 / 하동 가볼만한 곳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내가 참 좋아하는 곳이다.
꼭 지금 가을이 아니어도 좋다. 사계절 가리지 않고 언제 찾아가도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행복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하동 송림공원이다. 그리고 지금 이 계절,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소나무 숲 아래로 붉은 꽃무릇들이 가득 꽃을 피운다. 그리고 그 옆으로 흘러가는 섬진감은 낮의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고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나무 숲, 꽃무릇, 그리고 섬진강
이 셋이 함께 어우러져 그림 같은 편안한 가을 풍경을 선물로 안겨준다.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다녀온 날 : 2020년 9월 20일
아, 벌써 피기 시작했구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금 이르게 찾아왔는데 벌써 꽤 많은 수의 꽃무릇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섬진강 옆으로 나있는 이 산책로가 난 참 좋다.
햇살 가득 머금고 강물이 반짝거린다.
그리고 반가운 하동 송림의 꽃무릇
아직 절반도 채 피지 않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옆지기 인증샷.^^
만개하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든 모습을 보여주는 하동 송림이다.
벌써 이렇게 많이 핀 곳도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아직~
대만 올라오고 아직 꽃은 다 피지 않았다. 아마도 이번 주말? 다음 주 초에 만개할 것 같다.
햇살 좋은 날, 가능하다면 이번 주말, 만개한 꽃무릇들의 모습을 다시 만나고 싶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다. 작년 만개했을 때 찾아왔을 때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여기가 온통 붉은색으로 가득 차게 된다.
하늘이 너무 좋은 날. 이런 날에는 어디를 걸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꽃무릇이 피어있는 곳 옆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크게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본다.
하동은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다녀본 곳들 중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상태가 가장 좋았던 곳으로 기억된다. 마주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나도 당연히 그랬다.
이렇게 섬진강을 배경으로 담은 꽃무릇들의 모습을 난 참 좋아한다.
오랜만에 즐겨보는 즐거운 소나무 숲길 산책.
이런게 행복인데,,
예전에는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알고보니 얼마나 고마운 것들이었는지 요즘 새삼 깨닫게 된다.
빨리 예전의 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동 송림공원
참 예쁜 곳이다.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꽃무릇 축제가 열리는 곳은 아니다.
소나무 숲 옆 한 구역에만 꽃무릇들이 자라고 있다. 하지만 만개하면 어디 이름난 축제장 못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그리고 그 바로 옆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숲, 강, 그리고 꽃, 이 모두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게 가장 큰 매력 같다.
그리고 사람들로 크게 붐비지 않는다는 것도 너무 좋고.
가능하다면 이번 주말 이른 아침, 햇살이 좋다면 꼭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 하동 송림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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