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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저녁 하늘 샛별처럼 혼자 떠있는 듯, 제주 새별오름


방쌤의 여행이야기


새별오름 소요시간 / 새별오름 높이

새별오름 시간 / 제주도 새별오름

제주 새별오름






제주 애월읍에 위치한 새별오름. 이름이 참 예쁜 곳이다. 어쩌다 이렇게 예쁜 새별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일까?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데 마치 저녁 하늘의 새별처럼 혼자 동떨어져 있어서 새별오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 새별오름에는 총 5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봉우리들이 마치 별의 테두리처럼 삐죽 솟아있는 모양이라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오르는 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올라가서, 또 천천히 둘러보다 내려왔는데 총 걸린 시간은 1시간을 조금 넘는 정도였다. 높이는 해발 519.3m, 하지만 지대가 조금 높은 곳이라 실제 올라가는 높이는 119m이다.





  제주 새별오름



다녀온 날 : 2018년 12월 23일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새별오름으로 올라가는 길. 가는 길 초입에서부터 억새들이 바람에 흩날리며 찾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서쪽 능선을 따라 올라갈 생각이다. 서쪽에 있는 능선은 그 경사가 굉장히 가파른 편이다. 주변에 있는 다른 봉우리들과도 연결이 되어 있다. 동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다.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 본 주변 풍경. 겨울인데도 제주에는 초록이 가득하다. 마치 봄이 이르게 먼저 찾아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드는 겨울의 제주이다.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었던 날. 하지만 볕이 따뜻해서 그랬을까? 춥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나만 그랬나?^^ㅎ





하늘의 색이 정말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그 속에 총총 박혀있는 하얀 구름들까지! 아름다운 제주 새별오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이다.





음,,,

음,,,

올라가는 길의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 하지만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아 숨이 차오를 것 같은 그 때! 딱 맞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힘들면 잠시 갓길에 서서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하며 쉬었다가 가면 된다.





짜잔!

앞만 보고 가면 재미 없다. 잠시 발걸음을 멈춰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제주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세계 어느 유명 관광지 앞에 내놓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아름다운 우리 제주의 풍경이다.








조금 더 올라서니 저 멀리 제주의 푸른 바다도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와~ 벌써 이만큼이나 올라왔구나! 





앞에 억새들만 없다면 날씨 좋은 봄의, 또는 여름의 어느 날이라도 해도 믿어질 것 같은 모습이다.





그 아름다운 모습을 두 눈에 가득 담는 중인 옆지기^^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부는 새별오름. 소화전도 불어오는 그 바람이 너무 벅찼는지 바람을 피해 잠시 누워 쉬고있는 중이다.





날씨 좋은 날 새별오름에 올라오면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지나는 곳에는 이렇게 걷기 편하게 길이 만들어져 있다. 주변 환경은 보존해야 하는 소중한 우리의 재산이니 길이 있는 곳으로만 갑시다.^^ 그래야 오래오래 지금의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 새별오름도 함께할 수 있을테니까.^^








가만히 있는 구름 괴롭히기,,,





새별오름은 오래 전부터 가축을 풀어 방목하던 곳이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들불을 놓는다. 그래서 들불축제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새별오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봄이 되면 그 자리에 새롭게 고운 풀들이 자라난다. 





일단 정상부에 올라오면 능선의 길은 굉장히 완만한 편이다. 편안하게 걸으며 산책을 즐기기 정말 좋은 새별오름이다. 하지만 올라오는 길과 내려가는 길은 그 경사가 굉장히 가파른 곳이라 편안한 운동화 하나 준비해서 오는 것은 필수!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서쪽보다는 그 경사가 완만한 편이다.





오랜만에 옆지기와 함께 인증샷.^^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길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조금만 더 손을 높이 뻗으면 마치 구름에 닿을 것만 같다.








푸른 하늘과 구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 새별오름은 꼭 날씨가 이렇게 좋은 날 찾아가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전국민 인증샷 포즈. 브이.^^;











신이 나서 달려 내려가는 옆지기.^^;; 그러다 넘어져~~~~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써도 좋을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제주 새별오름.








  제주 새별오름 


왕복 소요시간은 1시간! 한 번 가볼까?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애월읍 인근에 있다면 날씨 좋은 오후에 찾아가기 딱 좋은 곳이다. 제주에 있는 수많은 오름들 중 내가 좋아하는 오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 새별오름이다. 조금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해가 질 때 찾아가서 서쪽 하늘이 노을빛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 조금 준비해서 간다면 그 어느 유명 카페 못지 않은 멋진 티타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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