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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전북여행] 겨울여행, 내장사 설경

 

 

방쌤의 전북여행


겨울여행 / 전북여행 / 내장산 / 내장사

내장산국립공원 / 내장산 설경

내장사 겨울


 

늘 가을에만 즐겨 찾던 내장사와 내장산

일년 사계절 모두 붐비는 곳이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모습의 내장사를 만나고 싶다면

겨울에 한 번 떠나 볼 것을 추천 해드리고 싶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일도 너무 많고

머리도 마음도 한결같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부르짖던 시점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정된 곳

 

겨울의 내장산을 찾아서 떠났다

 

 

 

 

 

 

내장사 주차장에 도착

얼마전 신문에서 내장사에 눈이 가득 내렸다는 기사와 사진을 보았다

이번에 내장사를 찾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 준 기사였다

어제 비가 내렸는지 눈은 많이 녹은 모습이었지만

붐비지 않는 한적한 겨울 풍경 속의 내장사를 만난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미 마음은 벅찼다

 

 

 

 

 

우화정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어 우화정이라 부른다

그 모습이 잘 상상은 가지 않지만...ㅡ.ㅡ;;;

 

수정같이 맑은 물에 가을 단풍이 가득 비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겨울에 마주하는 모습은 조금 을씨년스럽다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던 케이블카 승강장에도 한산한 휴식기가 찾아왔다

가을에는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 번 타볼수 있는 곳이다

 

 

 

 

 

가득 쌓여있던 단풍들 위로

이제는 눈이 쌓여가는 모습

계절이 바뀌었다

 

 

 

 

 

내장사 일주문

속세와의 연결고리를 잠시 끊어주는 곳이다

 

 

 

 

 

춥지도 않은지 아빠와 눈사람 만들기에 열심인 아이

 

 

 

 

 

눈이 녹아서 들어가는 길은 온통 얼음이다

미끌미끌...

안 미끄러지려 다시 한번 정신줄을 부여잡고

 

 

 

 

 

 

 

 

 

 

 

천왕문

보통 일주문을 통과하고 나면 만나게 되는 곳이고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이 모셔져 있다

 

 

 

 

 

 

 

 

 

 

 

 

 

 

정혜루

내장사로 들어서는 입구의 역할을 하는 곳

 

 

 

 

 

 

내장사 3층 석탑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3층 석탑이다.

1997년 범여스님이 조성한 탑으로 1932년 영국의 고고학 발굴조사단에 의해 발굴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인도의 고승 지나라타나 스님의 주선으로 내장사에 봉안하게 되었다.

 


 

 

 

 

 

 

 

 

내장사 대웅전이 있던 자리

2012년 가을의 어느날 새벽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나서 대웅전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이후 그 자리는 작은 비닐하우스가 대체하고 있었는데

이제 그 대웅전의 중창을 시작하는 것 같다

 

 

 

 

 

극락전과 관음전

 

 

 

 

 

극락전

1964년에 세워진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이다

인간의 가장 큰 고통인 죽음을 물리치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부처님,

죄업의 고통으로 절망하는 나약한 중생의 의지처가 되시는 부처님이 아미타불이다

 

 

 

 

 

널리 세상을 밝힌다는 석등

 

 

 

 

 

관음전

큰 자비의 어머니이신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관세음 보살은 이세상 모든 중생의 소망을 담은 간절한 소리를 듣고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자비의 화신이시다

 

 

 

 

 

 

 

 

내장사 소장 조선 동종

청동으로 만든 이 종은 내장사를 다시 세우면서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옮겨 온 것이다

높이 80cm의 크지는 않은 소형 종이지만

조선후기 범종의 특징이 아주 잘 나타나 있다

 

 

 

 

 

눈 쌓인 내장사 앞 마당을 사람 아무도 없이

혼자 자박자박 걷는 기분도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호사

 

 

 

 

 

명부전

지장보살과 죽음의 세계인 명계를 다스리는 시왕을 모신 전각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중생을 구제하는 자비의 보살로서 모든지옥중생을 구원하겠다는 보살이

 

 

 

 

 

 

 

 

 

 

 

 

 

5층석탑과 삼성각

삼성 신앙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생긴 신앙 형태이다

전각은 보통 사찰 뒤쪽에 자리하고,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삼성을 따로 모실 경우에는 산신각·독성각·칠성각 등의 전각 명칭을 붙이게 된다

 

 

 

 

내장사의 뒷 마당

가을에는 마당 가득 붉은 단풍이 깔려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뒷문을 나서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내장산 산행을 마치면 저 길로 내려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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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혼자 떠나는 산행이야기 내장산 편!     

 

 

 

 

처마 끝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종각 앞에는 기와불사에 사용될 기와들이 한 가득 쌓여있다

 

 

 

 

 

뒤로는 솟아오른 암봉들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주는 내장사

 

 

 

 

 

 

 

 

내장산도 산행하기에 절대 만만한 산이 아니다

 

 

 

 

 

 

 

 

이제 다시 돌아서서 나오는 길

바람은 너무 차가웠지만 겨울 풍경속에 폭 빠졌다가 나온 기분이다

 

 

 

 

 

복 중에 북은 인연의 복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장저수지

내장산을 찾을 때면 나오는 길에 항상 들리는 곳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꼭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린다

가슴이 뻥 뚫리는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내장사를 나오면서 만난 일몰

 

 

 

 

길에서 만나는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갓길에 차를 세웠다

룸미러로 비치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도저히 그냥 눈으로만 보고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겨울, 눈 쌓인 내장사의 모습도 너무 아름다웠고

내장저수지도, 또 이렇게 길에서 우연히 만난 일몰까지도 너무 아름다운 날이었다

물론 추위에 벌벌 떨면서 감기를 패키지로 안고서 돌아오기는 했지만...

 

겨울...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나이지만, 올해는 조금 떠나기가 주저되는 부분이 많다

나도 이제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가 보다

작년만 해도 이런 생각은 전혀 들지가 않았었는데, 감기로 골골거리다 보니 마음이 조금 약해지는 부분도 있나보다

감기 떨어지고 다시 컨디션 회복되면...

이런 생각도 들지 않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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