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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접시꽃 / 경남 접시꽃 / 접시꽃
함안 가볼만한곳 / 함안역 접시꽃
함안 신개마을 접시꽃
이번 여름에는 국도를 따라 떠나는 여행을 많이 즐긴 편이다. 그러다 보니 가까이에 있는 경남 함안, 그리고 고성 등을 비교적 자주 지나게 되었다. 그러다 함안에서 접시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작고 예쁜 마을을 하나 만났다. 경남 함안이 고향이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이라 정말 자주 지나고, 또 찾아갔던 함안인데 이렇게 예쁜 마을이 있다는 것은 나도 처음 알았다.
함안역 바로 뒤편에 신개마을이라는 이름의 작고 예쁜 마을이 있다. 분홍색으로 칠해진 집들, 그리고 그 앞으로 쭉 뻗은 왕복 2차선 도로, 길가에 가득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들, 그 모든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꼭 동화 속 한 장의 삽화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마을이다. 올해 접시꽃들을 만났던 장소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로 꼽을 수 있는, 내 두 눈에는 가장 아름답게 보였던 신개마을이다.
함안 신개마을 접시꽃
다녀온 날 : 2020년 6월 13일
함안역 바로 뒤편에 있는 신개마을. 버스정류장 뒤에 작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그 곳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본다.
버스정류장 옆에는 다양한 색의 접시꽃들과 루드베키아로 보이는 노란색 꽃들이 가득 피어있다.
이렇게 예쁜 버스정류장이 어디 또 있을까?
예쁘고 곧게 자리있는 접시꽃들
그 앞에는 이렇게 예쁜 나무 의자도 하나 놓여있다.
여기는 신개마을 버스정류장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옆의 꽃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함안역 바로 뒤에 이렇게 예쁜 마을이 있었구나. 지금까지 왜 몰랐을까?
길가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들도 예쁘기는 매한가지다.
차들이 많이 지나지는 않는 길
분홍색 집, 낮은 담장, 그 앞에 심어져 있는 접시꽃, 정말 꼭 동화 속에서 보던 삽화들 중 한 장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옆지기 인증샷.^^
어쩌다 보니 오늘도 옷 색이 담장 색과 꼭 맞춤처럼 어울리게 되었다.
예쁜 동네, 또 예쁜 꽃들을 만나 신이 난 옆지기.^^;;
그 모습을 사진으로 한 장 담아본다.
조용한 동네, 또 여기저기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강아지 짖는 소리, 머리 위에서 들리는 새소리, 이 모든 것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도, 눈도 잠시 행복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낡은 문, 그리고 낮은 담장, 그 너머에는 과연 뭐가 있을까 괜히 궁금해진다.
하늘에 구름이 많은 날이었는데 그 구름들과도 참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신개마을의 초여름 풍경.
담장 너머에는 과연 무엇이?
함안역 맞은 편. 이 길로 쭉 가면 무진정과도 이어지게 된다.
함안역 방향. 역에서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 걸어서 와도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신개마을이다.
차가 다니는 길 바로 옆에 있는 마을이지만 차들이 거의 지나지 않아서 마음 편안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마을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모내기가 모두 끝난 초록이 가득한 풍경에 눈이 잠시 편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 모습이 옆지기의 눈에도 참 예쁘게 보인 모양이다.
접시꽃들과도 행복한,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함안 신개마을 접시꽃
우연히 만난 작고 예쁜 마을.
해마다 찾아가고 싶은 내 여행 리스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려둔 곳이다.
접시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런 작고 예쁜 마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장소이다.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이니
당연히 걷는 발걸음은 살금살금, 대화는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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