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떠난 수국 여행, 내 맘에 쏙 들었던 수국여행지 Best!

방쌤의 여행이야기

---

제주 수국 / 안성리 수국 / 사려니숲길

송악산 수국 / 제주 수국길 / 제주 추천여행지

제주 수국 명소 총정리

바야흐로 수국의 시즌! 올해는 놓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 지난 주말 1박 2일 제주 수국여행을 다녀왔다. 작년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어서 여유롭게 여러 곳들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꼭 보고 싶었던 장소들만 꼽아서 다녀왔다. 늘 여행을 다녀오면 곧바로 여행기들을 정리하려 노력은 하지만 그게 사실 말처럼 쉽지가 않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또 사진도 찍고 그걸 다시 정리해서 저장, 마무리 과정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식으로 작업을 한다. 생각만 해도,, 휴,,

늘 해보고 싶었던 작업이 바로 오늘 같은 포스팅이다. 여러 여행지들을 묶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꾸리는 것. 욕심은 나지만 늘 시간이 부족해서 미루기만 했던 일인데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작업에 도전했다.

제주로 떠난 수국 여행!

지금이 가장 핫한 시즌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디가 좋을까? 어디로 가야할까? 많은 고민을 안고있는 제주여행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내가 직접 다녀왔고, 내 주관적인 생각들이 많이 더해진 글이라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냥 제주를 여행하면서 참고,, 정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 그럼~

제주로 수국여행을 한 번 떠나보자.

  1. 대정읍 안성리 996

따로 이름을 지어 부르기 힘든 곳이다. 그냥 작은 마을 하나, 하지만 그 모습은 절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다들 안성리 수국길이라고 부르는 곳. 처음 알려졌을 때는 위치 공유가 쉽지 않아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아가던 곳인데 이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수국명소들 중 하나가 되었다.

길이 참 아름다운 곳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

최대한 조용하게 둘러보자^^

위치 : 대정읍 안성리 996

  2. 사려니 숲길 산수국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길이다. 수국이 있든, 없든 제주로 여행을 가면 꼭 한 번은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붉은오름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산수국들이 가득 피어있다. 예전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은 곳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주차 안내요원이 있을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곳이다. 이번에 갔을 때는 어떤 행사가 진행중이었고, 물찾오름이 잠시 개방된 기간이라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숲속으로 들어서면 그렇게 붐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 곳이라 더 좋아하는 곳이다.

숲 속에서의 호젓한 산책

길이 너무 예쁜 곳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4

  3. 종달리 해안도로 수국길

제주의 푸른 바다와 수국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길가에 이렇게 예쁘게 수국들이 피어있다. 저 멀리 보이는 제주의 바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매력적인 곳

여긴 제주구나! 제주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위치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630-1

  4. 혼인지

올해 가장 핫한 수국여행지들 중 하나가 아닐까? 나는 사실 이 곳이 너무 좋았다. 사람들로 많이 붐비지도 않고, 관리도 너무 잘 되고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도 많은 곳. 앞으로 제주로 수국여행을 간다면 여긴 절대 빠트리지 않을 것이다.

수국길 따라 여유로운 잠시의 산책

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는 그 시간도 너무 좋다.

위치 :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로 39-22

  5. 성이시돌 수국

현재 sns에서 가장 핫한 장소이다. 위치를 찾지 못해서 애를 먹는 사람들이 여전히 넘쳐나는 장소이다. 생각보다 찾기 어려운 장소에 있는 것은 아니다. 성이시돌목장 인근에 위치한 곳인데 그렇게 해서는 찾아가기가 힘들고 성이시돌요양원을 검색해서 찾아가면 그 바로 뒤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여행지라기 보다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사진 좀 즐길줄 아는 냥이

꽃놀이 중이시다,,,^^

위치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09-7

  6.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수국 그리고 해바라기

수국과 해바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수국이 도로 바로 옆에 피어있어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도로 말고 그 반대쪽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면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왕따나무? 인증샷도 하나^^

해가 천천히 넘어가기 시작한다. 

제주에서의 하루가 저무는 아쉬운 시간.

주차장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해바라기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핫 스팟!!!

위치 :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7. 송악산 둘레길 수국

여기도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명소가 된 곳. 예전 올레길이 지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 길은 폐쇄가 되었다.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줄을 넘어 안에서 인증사진 찍는 것이 정석이 되어버린 곳.

찾아가는 길?

너무 간단^^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딱 중간 정도의 위치? 송신탑이 보이기 시작하면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니 힘을 내시길!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마시길! 말을 키우는 곳이라 진드기가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다. 

위치 :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8. 산방산 사계리 수국

일부러 찾아가기 보다는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르면 좋은 곳, 드라이브 코스로도 매력적인 곳이다.

수국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산방산

차가 다니는 길 옆으로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수국 구경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884-2

  9. 보롬왓 수국 그리고 라벤더

작년에 굉장히 핫했던 보롬왓. 올해도 역시나,,,

제주 여행자들이 다 보롬왓으로 모인 것 같아요,, 라는 글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었다.

수국길도 아름답고

보롬왓 카페 앞 라벤더들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

수국 숲길 초입에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만 2-300m 정도만 걸어서 들어가면 사람들이 거의 없는 길도 만날 수 있다. 조금만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은 예~쁜 수국들을 만날 수 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 커피 맛도 괜찮았다.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350-104

  10. 안덕면사무소

안덕면사무소 앞 수국길

여기도 일부러 찾아가기 보다는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르는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서로 74

  11. 토평동 수국길

여기도 또한,,,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보는 코스로 추천,,,^^

실제로는 조금 휑한,, 이런 모습?^^

위치 : 서귀포시 일주동로 8421 흑한우명풍관

  12.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산수국

산수국, 그리고 삼나무

길이 굉장히 예쁜 곳이다. 호젓한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반드시 방문하시길!

삼나무 숲길 산책,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코스이다.

하늘 높이 솟은 삼나무, 그리고 산수국

위치 : 제주시 명림로 584

  13. 무인카페 다락

작년 sns에서 난리가 났던 곳. 나도 꽤 어렵게 찾아갔던 곳이다. 올해는 또 어떤 모습일까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올해 만난 카페 다락으로 들어가는 길

하지만,,,

작년과 같은 모습을 만나볼 수는 없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카페 다락은 여전히 운영중이었지만 수국들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아쉬웠던 순간이다.

아래 사진들은 작년 카페 다락에서 담은 수국들의 모습이다.

난 여기가 제일 좋았는데,,, 인근이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다른 건물들이 들어서는건가? 아니면 더 나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속상한 마음에 쓸데없는 궁금증들만 더 늘어간다.

내년에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위치 : 서귀포시 토평공단로 78-27

  14. 위미리수국길,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곳

여기도 굉장히 핫한 장소였다. 하지만,, 이젠 다시 만나기 어려운 장소가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차가 다니는 길이라 조금 위험하다 생각했는지 도로변 수국들의 가지를 모두 잘라버렸다.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어쩔 수 없는 일. 나도 사실 조금은 위험하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이제는 찾아가지 마세요~^^

  제주, 내가 꼽은 수국이 아름다운 곳

내가 직접 다녀오고, 내 두 눈으로 본 장소들 중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들을 한 번 정리해보았다. 이번 주말에도 제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두 눈으로 가득 담을 수 있는 멋진 여행을 즐기시길! 제주를 찾아 떠나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꾸려보았다.^^

아,, 나도 또 가고 싶은 제주이다.

PS : 최근 sns상에서 굉장히 이슈가 되고있는 장소가 또 하나 있다. 수국과 관련한 곳은 아니지만 '비밀의 숲', '비밀의 문', '천국의 문' 등으로 불리는 숲이 하나 있는데 그 곳 위치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다. 그 곳은 인근 사찰과 연결이 된 곳이라 찾아가는 걸음이 조금은 조심스러운 곳이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효명사'를 검색해보시길 바란다. 어렵지 않게 위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비밀의 숲으로 불리는 곳은 양쪽으로 나무들이 가지런히 늘어선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인데 위치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719-10'이다. 혹시라도 궁금한 분들은 구글에서 지도 검색을 해보시길~^^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